코로나 극복 일환 북한산 우이령 등산

중구상공회산우회… 40여명 회원들 마스크 쓰고 일정거리 유지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 산우회(회장 김창수)는 지난 6월 27일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산 우이령 길을 등산했다.

 

오봉산석굴암 입구(교현 우이령 입구)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한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음을 감안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우이 우이령길 입구까지 산행을 실시했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강북구 우이동 민속먹거리집에서 막걸리 한잔에 피로를 푸는 등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북한산 우이령길은 거리가 약 6.8km 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됐다.

 

이 길은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출입이 금지됐다가 2009년 7월 개방된 구간이다.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소의 귀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에서 소귀고개(쇠귀고개), 즉 우이령(牛耳嶺)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알려져 있다. 오봉과 상장봉 사이에 있는 이 소귀고개를 아래 응달말에서 올려다보면 두 봉우리가 마치 소의 귀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6·25 전쟁 이전 이 우이령길은 양주와 서울을 연결하는 소로였으나, 6·25 전쟁 당시 미군 공병대가 작전 도로로 만들면서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6·25 전쟁 때 양주와 파주 지역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서 피난을 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창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질서 있게 산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