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1. 7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안균오(49) 전 (사)인간도시 컨센서스 연구소장이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안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 오던 형식적인 취임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취임과 동시에 대표 사업장인 회현체육센터, 묵정공영주차장, 충무스포츠센터를 먼저 찾아 현장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이어서 지난 약 3개월간의 경영 공백을 만회하고,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팀장 이상 간부들과 함께 오찬간담회를 갖고 안 이사장의 경영철학과 경영방향을 공유하는 양방향 소통 행보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안 이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개한 취임사에서 공단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익성, 효율성, 지역성과 연계한 세 가지 경영방향('행복경영', '미래경영', '현장경영')을 제시하며 "시민을 위한 더 좋은 생활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경영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기존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생활서비스' 개념으로 확장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공단 역시 새로운 변화와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감동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안 이사장은 세종대 일반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받은 뒤 서울시장 정책특보, 카톨릭관동대 산학협력단 조교수 등을 역임한 뒤 지난 1일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