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5. 4
5월은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 가정사에 관련된 기념일들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5월 10일 '유권자의 날'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2012년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매년 5월 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정하여,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게 된다.
'유권자의 날' 제정 배경은 국민주권의 가장 중요한 실현과정인 선거와 투표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유권자의 권한과 책임 등에 관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고 조명함으로써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왜 유권자의 날을 5월 10일로 정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5·10 총선거는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라는 이념을 도입하여 치러진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적 선거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유권자의 날부터 1주간을 유권자 주간으로 하고, 각급선거관리위원회 공명선거 추진활동을 하는 기관 또는 단체 등과 함께 유권자의 날 의식과 그에 부수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스웨덴, 인도, 영국과 중앙·동유럽 국가에서도 특정한 날이나 기간을 정하여 유권자의 정치·선거 참여의 의미를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각급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유권자의 날' 제정을 계기로 유권자의 선거 참여 편의를 더욱 높이고,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축제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노력과 그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권자란 선거인으로 일컬어지고 있지만 다른 의미로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다. 이 권력은 국가의 국민으로서, 유권자로서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진정으로 누릴 수 있다. 유권자에게 주어지는 선거권 행사의 의미는 나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며,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한 선행이며, 내 손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다.
선거와 투표참여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날!
5월 10일은 유권자 바로 당신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