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으로 희망 나눠요

피델리티자산운용(주)… 2천560포기 김장김치 800세대에 전달

 

지난 19일 구청광장에서 열린 희망을 나누는 사랑의 김장 행사에서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주) 대표, 박형상 구청장, 김수안 의장등과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쌀쌀한 바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이 돌아왔다. 이에 피델리티자산운용(주)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희망을 나누는 사람의 김장 담그기를 하기로 한 것.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주) 대표, 박형상 구청장, 김수안 의장, 피델리티자산운용 임직원 50명, 자원봉사자 등 140여명이 지난 19일 아침 일찍 구청광장에 모여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담근 8천kg 상당의 2천560포기의 김장김치는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주) 대표가 직접 800세대에 전달했다. 또한 마이클 리드 대표는 2천만원을 김장담그기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주)는 개인 및 법인이 은행이나 증권에 가입한 펀드를 주식시장 또는 채권시장에 재투자해 이익을 창출하는 자산관리 회사다. 마이클 리드 대표는 영국인으로 생소한 한국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석해 함께 김장을 함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박형상 구청장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여건 속에서도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부터 홀로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을 위해 꾸준히 후원활동을 해주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이 참여해 사랑의 김치를 담그고 직접 전달까지 해주는 지극한 정성은 사랑 나눔의 바이러스가 되어 널리 확산되리라 확신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나눔은 나로부터 시작해 또 다른 사람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결국은 커다란 이웃사랑으로 이어져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주는 초석이 된다. 이러한 나눔으로 만들어진 세상은 모두가 행복하다. 이것이 우리가 이웃사랑의 실천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리드 대표도 "매년 이렇게 사랑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안 의장은 "이렇게 직접 동참해줘서 고맙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누는 자리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