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구청 토목과 앞에서 박형상 구청장과 최삼식 과장이 제설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있다.
중구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안전과 서민보호를 대폭 강화한 '2010 겨울철 종합 제설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겨울철 종합대책은 기습적 강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 화재예방 대책 개선, 저소득 가구 지원 등 시민안전과 서민보호를 대폭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본 방향은 △사전대비태세 완비(제설장비 및 자재확보, 제설대책 상황실 상시운영) △초동제설작업 강화(강설확률 80%이상 예보시, 염화칼슘 사전적재 후 살포대기) △취약지점 집중제설(지·간선도로, 고갯길, 교차로, 취약지점) △이면도로 제설 수준향상(소형살포기를 이용한 제설작업 실시, 염화칼슘보관의 집 운영 철저)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작업 유도('내 집 앞 눈 내가 치우기 범시민운동'전개) △홍보활동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중구는 박형상 구청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장, 그 밖에 제설작업반, 제설지원반(청소작업반, 교통처리반, 행정지원반, 확인반, 자치행정반) 등으로 구성했다.
주요 제설작업 구간으로는, 간선도로 37개 노선(41.7km), 고갯길 등 취약지점 19개소, 주택가 이면도로 취약지점 91개소, 주택가 이면도로 염화칼슘 보관의 집 229개소, 염화칼슘함 141개소, 모래함 10개소 등이 포함된다. 제설작업 도로사업소는 11개 노선(삼일로, 퇴계로, 반포로, 소공로, 한강로, 의주로, 서소문로, 태평로, 을지로, 새문안길, 왕십리길) 등이다.
간단한 '강설시 주민 행동요령'도 배포됐다. △차량운전자는 설해대비용 안전장구(체인, 스노우타이어, 모래주머니, 삽 등)를 휴대 또는 부착할 것, 라디오, TV 등을 항상 청취하여 교통상황을 수시 파악하면서 운행할 것 △보행자는 눈길을 걸을 때에는 미끄러우니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 것, 운동화 등 가급적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할 것 △가정에서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도로의 눈은 애가 치워 건전한 시민정신을 발휘할 것, 집 주위 빙판길에는 모래 등을 살포하여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것 △직장에서는 자가용 운행을 억제할 것, 출·퇴근 시에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토록 할 것 등이다.
한편, 중구청에서는 제설작업 전담반 공무원들에게 스마트폰을 공급, 실시간 제설작업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더 신속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