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의무적 필수경비 반영
추경아닌 본예산편성 촉구도
지난달 26일 열린 제10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금년도 제2차 추경안을 다울 다룰 예산결산 위원장에 김기태 의원(광희동)이 선출돼 합리적이고 원만한 예산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2003년도 제2회 세입 세출 예산 결산위원장에 선출해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국가경제 및 주변 여건을 감안해 합리적이고 내실있는 심사를 하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숙고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예산을 다루면서 첫째, 법적 의무적 필수 소요경비에 예산이 편성되도록 했으며 둘째, 불필요한 예산은 추경예산이 아닌 본예산에 편성토록 촉구하면서 셋째, 주민의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예산인지 면밀히 심사해서 구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심의한 추경안 규모를 보면 기정예산대비 66억1천700만원이 증가한 1천791억1천700만원으로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 준 만큼 꼼꼼히 살펴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김위원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예산을 심의해 보면 본 예산에 얼마든지 포함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되는 경우가 종종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제외하고는 추경을 배제하고 본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소한 예산이라도 주민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편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예산편성이 가장 유효적절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연말에 있을 정례회의 때에도 이 같은 생각을 반영해서 소외된 지역과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예산을 할애토록 해서 모두가 공감하는 실질적인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