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중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열린 2013년도 회계연도 결산검사 강평에서 결산검사위원들과 각 과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6. 11
조영훈 결산검사 책임위원(부의장)과 이재희 최원익 이동훈 결산검사위원 등 4명은 지난달 16일부터 25일간 각 부서별 예산집행 및 회계처리의 적법성과 합목적성 등을 면밀하게 검사하고, 지난 9일 중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강평을 통해 보조금 집행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강평에서 조영훈 책임위원은 "보조금 집행과 잔액반납을 위한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고 불용 처리됐는데 이는 결산 검사 시 자주 지적되는 사항으로 향후 보조금 정산 및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중구 재정을 위해 중구청에서 근무하는 각 과장들과 공무원들이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희 위원은 "구 사업이 시 정책에 맞지 않아 예산이 이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부터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원익 위원은 "사회단체 보조금 정산 과정에서 지적돼 왔던 문제점들이 굉장히 개선됐다"며 "다만 채권기금 문제에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해 보이므로 각 과장들은 내부적으로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동훈 위원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인 지출 상태는 많이 개선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사업소득이나 기타소득과 같은 원천징수 부분에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결산검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검사 시 도출된 문제점 및 시정사항을 기재한 검사 의견서를 19일까지 작성해 구청으로 이송하게 된다.
구청은 결산검사의견서와 결산서를 구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