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8월 17일 주민 30여명을 중림동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하‘박물관’)에 초대해 전시해설과 함께 시설 탐방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 특별 전시와 상설 전시를 관람했다. 하늘광장, 위로의 공간(콘솔레이션 홀), 전시실 등 서소문의 역사·문화·사회상이 담긴 박물관 곳곳의 특별한 공간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가까이 살면서도 이런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다”, “박물관, 도서관뿐만 아니라 야외 공원까지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천주교 신자들만 가는 곳으로 알았는데 조선후기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힐링할 수 있었다”라며 도심 속 ‘힐링 명소’의 방문을 즐겼다. 지금의 박물관 자리는 조선시대에 ‘서소문 밖 네거리’라 불렸으며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상업이 발달한 번화가였다. 특히 이곳은 한국 최대의 가톨릭 순교 성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중구는 서소문의 역사를 기리고자 지난 2016년 서소문 역사공원 기념 공간 건립공사에 착수했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2019년 6월 정식으로 개관했다. 개관 직후에는
“아담하게 자리한/ 작은 공간에/ 탁자와 빈 의자 주인을 기다린다/ 영롱하게 빛나는 조명아래/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공간의 책들이 날 보란 듯/ 오밀조밀 모여 손짓한다/ 그래 네가 나를 부르니/ 미소를 띠며 너의 향기에 묻히려 한다/ 다양한 저마다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 반짝이는 나의 눈은 시편을 주목하고/ 詩人들의 詩語에/ 나홀로 빠져든다” 김경재 중구체육회 이사가 출간한 시집 ‘혼자서 아끼는 말’ 중 ‘광희마루’ 편이다. 이 시집은 1부 일상, 2부, 추억, 3부 사랑, 4부 여행 등 100여편의 시가 수록됐다. 김 이사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시집으로 지난 8월 4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이정미 조미정 손주하 의원등 120여명이 참석, 역사적인 날을 축하했다. 저자 김경재 이사는 “눈을 뜨면 책상위에 모여있는 선물이 있었고, 백지위에 연필하나 스탠드 밑에 나를 바라봤다. 백지를 메꾸어 가는 흥미에 푹 빠져 들었다”며 “이제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세상에 내놓는다.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잠시 뒤돌아 보는 여유의 시간으로 닿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와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상(회장 유은경)이 공동 주최하는 ‘모두의 일상展 Ⅱ’이 8월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모두의 일상展 Ⅱ’은 중구문화재단의 생활예술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서울시 중구에서 활동 중인 8개의 생활예술동아리 △나무랑 △아인닥종이 △오색手다 △지우글밭캘리그라피 △ 혜윰 △충무미인유화 △한양도성행복플러스 △민화모란회가 약 1년 동안 준비한 전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장에는 목공 디자인 가구·민화·닥종이 인형·캘리그라피·우드버닝·유화·자수공예·매듭 공예·패브릭 작품과 함께 중구를 담은 사진 등 생활예술동아리의 모임 철학을 표현하는 총 50여 점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며,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내 손목에 집중(매듭팔찌) △하트하트 키링(키링만들기) △소원을 말해봐(캘리엽서) △바람? 바람! 바람~(냅킨부채) △민화야 놀자(전통 민화 부채) 등 누구나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중구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생활문화예술터 공간 지원을 통해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융합예술학부 연기전공이 ‘제1회 스타-아트 연극제’에 ‘LIKE A VIRGIN(라이크 어 버진)’이란 작품으로 출전해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달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당대 최고 가수 버지니아 그레이와 그녀의 남편인 그레고리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소문을 다룬 작품이다. 연기전공 임주현 학과장이 각색하고 김수아(23학번) 학생이 연출을 맡았다. 전국 5개 대학교 공연예술 관련 학과에서 참가한 ‘스타-아트 연극제’는 ‘공연예술을 이끌 새 물결의 발굴’을 주제로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작 모두 동일 무대에서 공연하며 대도구 색과 구성물에 제한을 두어 정해진 규칙 안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연극제와 다른 흥미요소이다. 정화예대의 작품은 융합예술학부 연기전공 재학생들의 연기 외에도 실용댄스전공 학생들이 작품에 함께 출연했으며, 영상제작전공 학생들은 공연에 사용된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실용음악학부 뮤직테크놀로지전공 재학생이 작곡을 맡았으며, 미용예술학부 메이크업전공과 미용전공 학생들은 배우들의 분
서울특별시 국학기공협회(회장 권대한)가 주최한 제23회 서울특별시협회장기 국학기공대회에서 중구국학기공협회(회장 강현영) 중구지구시민클럽팀이 단체전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 13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서울시 25개구에서 많은 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이날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한 중구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유승철 중구체육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특히 중구체육회 회의실을 내빈 대기실로 지원함에 따라 권대한 서울시국학기공협회장과 서울시 체육회 박주한 수석부회장,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등이 감사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이 주최하고 동국대 산학협력단(단장 이강)이 주관하는 ‘2023 청소년 영화캠프’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됐다. ‘2023 청소년 영화캠프’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영화산업 분야를 직접 탐색하고 체험하며 자신의 미래 직업과 적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기획부터 연출까지 영화의 실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적인 영상 제작 방법을 배우고, 미래 영상산업에 대한 비전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제로 촬영 시나리오와 콘티, 대사를 구성해 촬영을 전개해 3~5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8월 19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공개 상영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3 청소년 영화캠프’에는 서울 중부권역(중구, 종로구, 용산구, 성동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3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앞서 중구문화재단이 관내 학생들의 미래역량 제고와 풍부한 교육자원 제공 등을 목적으로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규형)과 업무협약을 맺은 만큼, 서울 중부권역 소재 학교 재학생 및 거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북창동 음식 거리에 조성하는 미디어 월(Media Wall)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내놨다. 세종대로 78∼84의 가로변에 높이 2m, 길이 20∼30m 내외의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는 것. 최근 업체 선정을 완료했고 11월까지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디어 월은 예술영상을 상영할 수 있도록 벽면을 스크린으로 가득 채운 구조물이다. 최근 백화점, 대형빌딩에서 미디어 월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며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구에서 이번에 적용하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대로변의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주간에는 투명한 창으로, 야간에는 빛과 영상을 제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창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밝은 낮에는 대로변의 녹지를 감상할 수 있게 하고, 밤이 되면 영상이나 작품으로 거리를 밝힌다. 연말연시나 크리스마스에는 테마 영상도 상영한다. 도시에 낭만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미디어 월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해 북창동을 찾는 인근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구체육회(회장 유승철)는 8월 9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남산등 중구를 방문해 남산에서 ’2023 명산 트레킹‘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다가오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이에따라 팀별로 찾은 잼버리 참가자들을 적극 지원했다. 그리고 중구의 상징인 장미꽃과 스포츠 양말을 선물로 제공하기도 했다. 당초 참가자 전원이 남산골 한옥마을을 출발해 둘레길, 남산타워까지 트레킹을 실시한 뒤 남산타워 팔각정 앞에 자유시간을 가진 뒤 남산도서관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었다. 태풍 ’카눈‘을 지켜봐야 되지만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명산 트레킹을 진행할 계획은 세워놓고 있다. 중구체육회는 서울시체육회의 긴급요청에 따라 8월 7일 장충단공원으로 달려간 유승철 회장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시원한 얼음물을 제공했으며, 12일까지 계속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승철 회장은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들에게 무더위에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서 직원들과 함께 뛰어왔다”며 “현장에 도착하자 남산타워를 가기위해 모인 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외국인들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감사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