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14년이 됐다. 그동안 중구사람들의 구호는 '떠나는 중구에서 돌아오는 중구로' 서울시 25개구 중에서 제일 살기좋은 중구, 윤택한 중구로 발전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요즘와서는 중구를 세계의 중구로 발전시키자로 구호가 바뀌었다. 그러나 우리 중구의 현실은 어떠한가? 옛날 그 모습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고 오히려 서울시 25개구 중에서 가장 발전하지 못한 지역으로 전락했다. 왜 그럴까? 이는 사람들의 생각이 변하지 않았고 실천하는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간 공무원이 변하지 않았고 선거를 통해서도 그 자리에는 그 사람이 그 사람으로 있으면서 세월은 흐르고 구호만 외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구가 발전하지 못한 큰 원인은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5천㎡ 즉 1천800평을 확보해야 개발할 수 있는 도심재개발법이고, 둘째는 남산고도제한 때문이다. 땅한 평에 수천만원 하는 것을 1천800평 이상 확보해야 건축허가가 나고, 또 그 안에는 수십명의 땅 주인들이 있는데 이들을 설득 수용하기도 어렵고 해서 강남 같은 신개발지로 가면 땅값이 싸니까 강남으로 갔는데 지금은 강남이 개발되고 보니 오히려 중구의 땅값보다 몇
지난 7월20일 월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신당6동 문경원 주민자치위원장(59). 그는 "23명의 자치위원들이 추천해 만장일치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며 "위원장으로서 신당6동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당6동은 김장환 회장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가 있어 그 어느 동 보다 화합이 잘되고 있고 동이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자치위원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더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신당6동은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공사현장과 맞물려 있는 대체도로 옹벽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신당6동의 문화복지 프로그램은 스포츠댄스 탁구 서예 종이접기등을 운영, 주민 1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임시 동사무소의 장소가 협소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어 스포츠댄스와 탁구는 삼성스포츠 센터를, 서예와 종이접기는 마을문고 2층을 활용하고 있어 타 동처럼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것. 이 같은 문제로 동민들이 인근 5동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면서 규격화된 주민자치위원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3일 월례회의에서 연임된 신당4동 박종갑 주민자치위원장(67)은 "자치위원들이 예산부터 역할 소임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활동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신당4동에는 그동안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헬스 야간공부방 사물놀이 수지침 가족헤어컷등만 해오다가 이번부터는 문화마당이 공영주차장에 조성됨에 따라 탁구교실 에어로빅 노래교실 단전호흡등을 추가했다. 현재 주민자치위원은 24명으로 그동안 바자회등을 통해 모금한 성금으로 5회에 걸쳐 380여명에게 백미와 필수품 그리고 장학금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부분 동장이나 통장이 추천한 틈새계층으로 법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화복지센터는 타동과는 달리 소화지 회장(63)등 17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하루에 3명씩 돌아가면서 PC관리 도서 테이프 대여등의 무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고급인력의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아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아파트단지와 주택지등에 유아보육센터를 조성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체육 교양등 주민편익제공에 일익을 담당하고 동장과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0일 필동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 신임 김태우(63) 주민자치위원장은 "필동이 하나의 마을이라는 개념을 갖고 주민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화합하기 위해서는 서로 목소리를 낮추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자긍심을 갖고 26명의 자치위원들과 함께 동장을 구심점으로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연 지연등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활동은 원칙에 따라 처리하고 자치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며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 현재 필동은 어린이 영어, 어린이 미술, 홈패션, 탁구, 헬스, 단전호흡을 운영, 150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재개발 새시스템 도입 변화추구 주민갈등 최소화 위한 교육실시 전국 최초로 주택재개발과 관련, 주민 편익제공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재개발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중구청 한상현 도시관리과장(58). 그는 "이제 재개발도 규제중심의 행정에서 지원행정으로 전환해 주민들이 모두 이익이 되는 재개발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민갈등으로 얼룩진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시켜 체계적으로 지원토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재개발상담추진위원회는 주민이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적으로 추진, 중구에서 중재자로서 완충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민간 상담위원회로 하여금 재개발 기본계획과 추진방향, 문제점, 성공사례등을 교육함으로써 주민편익을 제공해 합리적인 재개발이 되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과 성낙합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민갈등을 완화하고 이해를 돕기위해 사업계획을 개략적으로 수립, 다음달부터 구민회관이나 공공장소에서 전체 교육과 구역별 순회교육을 할 계획이다. 한 과장은 "발빠른 재개발 추진을 위해 추진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금강산을 다녀온 중구의회 최병환 행정보건위원장이 만물상에서 기념촬영을 한 모습. 닭알바위ㆍ구렁이 바위 인상적 비무장지대 통과 만감교차도 ◈2004년6월25일(금) 서울 광화문에서 오전 8시30분 출발, 강원도 고성 금강산 콘도에 7시간만에 도착했다. 오늘은 동국대 북한학과 진회관 교수의 인솔로 동문 20명과 함께 한반도의 명산 금강산을 육로로 이용해 연구 답사하기 위해 방북하는 날로 아침부터 가슴이 설레였다. 고성 금강산 콘도에 도착, 1차 수속을 마치고 통일 전망대로 이동해 남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1시간 가량 입북 수속을 마친 뒤 남북을 왕래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분단 반세기의 철책선을 바라보며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북으로 약 10분 가량 비포장 도로를 지난 뒤에는 말끔히 포장된 아스팔트길이었다. 남과 북 4㎞의 비무장지대 특히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 북한군이 검문을 했다.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군사분계선 남쪽은 현대건설에서, 군사분계선 북쪽은 북한의 군인들이 담당하고 있음을 목격했다. 좌우로 펼쳐진 논밭은 묵은 논이 눈에 띄었고 냇가에 매어놓은 소의 풀 뜯
각동 주민자치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각동에서 새로운 위원장이 선출됐다. 따라서 각동의 현안문제와 함께 위원장으로서 문화복지센터 프로그램과 자치위원회 운영방향등에 대해 집중적인 인터뷰를 가졌다.(다음은 인터뷰 내용, 동순서순) "봉사하는 자치센터 만들기에 최선" 지난 6월21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소공동 자치위원장으로 김영식 소공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추대됐다.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조화롭고 합리적인 운영을 지향, 어르신들의 경륜과 젊은이들의 패기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서로 존중하면서 화합을 일구는 위원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공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월례회의에 참석률 100%라는 높은 참여율과 화합이 잘 되고 있는 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도심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2천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돌아오는 중구의 표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소공동 주민자치센터는 영어 일본어 가요 챠밍댄스 등 각 프로그램에 주민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 올해 8월부터는 탁구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동 특성상 주민과 상
"주민민원ㆍ공익추구 최우선 삼을터" 지난 6월23일 월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명동 김성환 주민자치위원장(59). 그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25명의 위원들이 추천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며 "태평로1가동과 통합돼 제1목표를 화합에 두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위에 군림하는 자치위원이 아닌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의 민원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공익에 우선을 두고 활동해 나가겠다"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동장과 협의해 원만하게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명동에는 현재 문화복지센터 프로그램으로 중국어 일어 탁구 컴퓨터 서예 수묵화등을 운영해 주민 250여명에 수강하고 있으며 타동처럼 스포츠댄스나 노래교실은 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무교 다동등 명동일대에서 25년 동안 생활하면서 남대문경찰서 청소년 선도위원회 부회장, 무교 다동번영회장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무교다동 방범위원, 중구체육회 이사, 남산장학회장을 맡고 있다. 남대문 청소년 선도위원으로 활동하는 7년여 동안 매년 40여명의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