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장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만난인연 더욱 보람" 구청 행사에서 당첨된 경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직원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자치행정과 정기암 자치행정계장. 정 계장은 지난 5일 남산일원에서 열린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에서 경품으로 받은 20만원 상당의 보온밥솥을 이틀후인 7일 신당2동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인 차모씨에게 전달했다. 정 계장이 차모씨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1월. 중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구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운동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지원 실태조사를 할 때 차모씨 가정을 맡게 된 것. 차모씨는 남편을 여의고 초등학교 4학년 딸, 2학년 아들과 함께 사는 모자 가정으로 화장품 외판을 하며 버는 월 60만원 내외가 수입의 전부. 월 20만원짜리 반지하 사글세방에서 사는 이들은 매달 학교 급식비 8만원(1인당 4만원)이 벅찰 정도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실태조사를 통해 이 가정의 어려움을 들은 정 계장은 내년에 임대아파트 거주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SH공사(구 도시개발공사)에 임대아파트 건설계획 물량을 확
지난 11월24일 열린 제117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05년도 중구청 예산을 심의할 예산결산위원회 간사에 최철기 의원(황학동)이 선출됐다. 그는 "2005년도 예산을 심의할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로 선출해준 동료의원들에게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위원장을 보좌하면서 올바른 예산심의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간사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은 2004년 당초 예산안 보다 12.7% 증가한 2천106억2천566만원으로 일반회계는 13.8%, 특별회계는 3.3% 증가했다"며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위주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아직도 독거노인 틈새계층등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만큼 이들이 좀더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분야에 많은 예산이 할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예산편성을 보면 광희고가, 광희동사무소 이전, 신당6동 어린이집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주민복리를 위한 예산
지난 11월24일 열린 제117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05년도 중구청 예산을 심의할 예산결산위원장에 오세홍 의원(회현동)이 선출됐다. 그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내년도 구민의 살림살이인 2005년도 예산안을 책임질 예산결산 위원장에 선출해준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예산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2004년 당초 예산안 보다 12.7% 증가한 2천106억2천566만원으로 일반회계는 13.8%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3% 증가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우리 경제는 수출주도의 외끌이 경제 및 내수 침체로 확장적 지방재정의 운용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집행부에서도 경제현실을 감안, 효율적인 예산활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위원장은 예산심사 기준을 첫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기능 강화 관련 편성 여부, 둘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사회복지 증진 관련 예산편성, 셋째,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 확충 및 근로자 고용촉
이사모 회장 활동 독거노인ㆍ불우이웃 돕기에 솔선 정이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물질보다 더한 따뜻한 정을 주고, 희망의 불씨가 필요한 이에게는 기꺼이 등불이 되어 주는 숨은 봉사자가 있다. 어르신들의 남은 여생에 작은 웃음과 위안을 주는 온천욕?영정사진 찍어주기,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성인으로 자라도록 충고와 용기를 심어주는 사람. 그 주인공이 바로 동화주택재건축조합 이복연 조합장이다. 그는 신당6동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이하 이사모)'의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일일찻집을 열어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우유 배달비, 연료비 지원은 물론 식사대접과 봄가을 온천욕을해 드리고 직접 등도 밀어주며 말동무가 되어주는 훈훈한 이웃사촌이다. 10년전부터 생활보호육성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웃을 챙기고 관심을 쏟아왔다. 그러다 작년 12월 이사모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현재 고문을 포함해 35명의 회원들과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려운 장애시설, 고아원, 노인시설에 의류와 라면 건반찬 등도 전달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29일에는 마을문고에 600권, 문화교회에 200권, 주민에게 200권 총
지난 11월 17일은 일제에 침탈 당한 국권회복을 위해 투쟁하신 많은 독립유공자 중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목숨까지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하는 '순국선열의 날'이다. 지난날 온 겨레가 나라를 잃고 어둠 속에 헤매일 때 조국광복을 위해 자신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국민의 애국심으로 승화시켜 국민통합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은 온 국민이 통일을 염원하며 준비하는 현 상황과 복잡다단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 정세속에서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11.21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회의에서 임시정부의 법정기념일로 제정, 시행하도록 의결하였으며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조약이 체결된 날인 11월 17일을 전후해 많은 분들이 순국하였으므로 이날을 기념일로 정해 시행하게 됐다. 광복 후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광복회, 순국선열유족회 등이 주관해 매년 11월 17일 추모행사만을 거행해 왔으나 97.5.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ㆍ공포한 것은 온 국민 모두가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고
◇42.195㎞를 완주 사랑의 월계관을 쓰고 있는 김관현 박순례 부부. 지난 10월31일 열린 서울 울트라 마라톤 대회 63㎞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는 장충동 김관현(62) 박순례(59) 부부. 이날 1천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 여사는 5시간 30분으로 여성부 1위, 남녀전체 7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김 사장은 완주하는데 성공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일반 마라톤 대회와는 달리 63㎞ 완주는 자기와 피나는 싸움이다. 박 여사는 이 대회 1등으로 일본에서 주최하는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초청돼 참가하게 된다. 지난 3월7일 열린 제7회 서울마라톤 대회에서도 42.195㎞를 완주해 사랑의 월계관(부부 완주상)을 받은 이들 부부는 환갑의 나이이면서도 마라톤 잉꼬 부부로 알려져 매스컴(KBS2 '언제나 청춘', 잡지 '달리는 세상')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박 여사는 세계에서 1만2천여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여성 장년부(50대)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성부 전체로도 6위를 차지하는 대단한 성적을 올렸기 때문. 지난 30여년 동안 관절로 고생하다가 8년 전부터 수영을 해온 박 여사는 남편인 김사장과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홍만득(우) 이명숙씨(좌) 명동 새마을부녀회원이면서 명동복지회 임원인 홍만득(56), 이명숙(50)씨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내 가족처럼 정성을 다해 돌보는등 묵묵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3년전 급성 심장판막증으로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었던 홍 회장은 아직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봉사하는데는 남보다 앞장서고 있다. 이 전회장은 20세 초반 명동에 노점을 시작하면서 누구보다도 눈물을 많이 흘렸지만 이제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전력하고 있다. 이들은 4년전 명동 새마을 회원으로 가입한 뒤에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고 있다. 매월 한번씩 하는 장충단 공원의 서울노점상연합회 무료 점심제공 행사에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열심히 돕고 있고 매달 동대문운동장역에서 열리는 새마을 알뜰장에서 남는 의류를 모아 지원하거나 재고를 팔아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하기도 한다는 것. 최근에는 예전에 옆집에 살던 할머니를 우연히 천철역에서 만나 생활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1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노인들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박봉림 경사. '사랑의 포돌이, 서울 남대문경찰서 남대문파출소 박봉림 경사(52)' 동료경찰들 사이에서 '부지런한 이'로 통하는 박경사는 근무가 없는 시간이면 주변 지역을 돌며 소외된 노인이나 장애인을 돕는 이웃에게 아낌없이 선행을 베푸는 사랑의 화신 '맘짱'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숨은 봉사자다.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겪은 그는 기회가 나면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그가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한 것은 1998년 방화3동 파출소에 근무할 때 지역 곳곳을 순찰하며 소외된 사람들과 대면할 기회가 많아지면서부터 그는 주변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시작해 왔다.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들을 자신의 차로 직접 병원까지 데려다주거나 생활고를 겪는 고엽제 환자들을 돕는 일 등이 그것이었다. 최근엔 남대문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중림동의 서민촌,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외로운 독거노인들이나 장애인 가족들을 찾아다니며 일주일에 두 번씩, 밤 근무를 하는 날 오전 시간을 이용해 구두나 양말, 어묵 등 생필품을 사들고 일일이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