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에서 '아이러브 신당동'을 공동운영하고 있는 박두규(43) 사장이 한국방송통신대 제24대 서울총학생회장에 당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학 과정을 마칠 수 없었던 그는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생계 걱정을 덜 수 있게 된 뒤에야 만학도로서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방송통신대 법학과 03학번 신세대 사장님. 구랍 11일과 18일 학년별 투표를 실시해 53%의 지지율로 당선된 박 사장은 "선거 운동 당시 공약으로 내건 학생회비 투명운영 인터넷 공개, 동아리 활성화 방안 추진, 장애학우 학습환경 현실적 지원, 동문과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 등의 사항들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학교와 지역을 연계해 교내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년 동안 사업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면서도 어느 한 곳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어 학교에서도 과대, 전체학과 연합 의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학과나 학교의 대소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는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가치 있는 봉사이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한 공무원의 이웃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이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해있던 어려운 주민을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교통행정과 설동완 운수지도팀장. 구랍 20일, 설 팀장이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대상인 김영준씨(가명, 신당동)를 방문했다가 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보건소와 119에 신고, 국립의료원으로 신속히 옮겨 김씨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구청 직원들 사이에 알려진 것. 설 팀장이 김씨를 만난 것은 2004년 10월, 중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구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인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운동’을 통해 연을 맺게 되면서부터. 지난 1999년 아내와 이혼 후 아들 2명과도 연을 끊고 혼자 살고 있는 김씨는 20년전부터 앓고 있는 당뇨가 올해 들어서는 신장질환까지 발병해 1주일에 3번 투석을 해야 하는 등 날로 병세가 심각해지고 있었다. 이런 처지를 알고 있었던 설 팀장은 그의 병세를 확인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세번은 전화를 하고, 시간이 날 때면 그의 집을 찾아 말벗이 되어 주면서 정을 나눠왔다. 그러던 어느 날 설 팀장은 출근하자마자 여느 날과
지난 12월6일 열린 충무공이순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창립총회에서 향후 위원회를 이끌고 나갈 위원장에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된 명동상가번영회 김장환 회장. 김장환 위원장은 "역사적인 대업을 이루는 중대한 일에 과분한 직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충무공의 생가 복원과 기념관 사당을 건립하는 일은 관계자 일부만이 아니라 서울시민, 나아가 국민들의 뜻을 모으는 범국민적인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위원회 운영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대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충무공 이순신의 5대 정신인 △자주하고 자립하는 정신 △정의를 목표로 삼는 정신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정신 △국민을 사랑하는 애민정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건립하기 위해 위원들의 뜻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무
재건축 착수 6년만에 29일부터 집들이 고품격 아파트 주거문화 업그레이드 뿌듯 신당6동 일대 동화주택이 재건축에 착수한 지 6년만인 오는 12월29일 입주하게 된다. 입주를 앞두고 11월18일부터 이틀 동안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토록 하는등 조합원들의 편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복연 재건축 조합장을 만나봤다. 그는 "입주자들이 아파트 현장에 나와 입주할 집을 둘러보고 장판 벽지 벽면 주방 공용욕실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문제가 있거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점검해 주세요'라는 스티커를 부착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29일 신당동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이복연 조합장은 "조합원과 약속한 숲속의 공원같은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주변 옹벽을 자연석으로 산벽처리해 금강산의 웅장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면서 "이와함께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계곡처럼 벽천호수를 조성해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특별히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는 공기정화는 물론 휴식공간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인근에 있는 2만3
■ 민원행정 수범사례 최우수상 / 서 준 범 회현동 "추위에 쫓겨난 할머니 귀향 도와 흐뭇" 올해 2월의 어느날, 그날은 아침부터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유난히 바람이 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허리가 휘어 이제는 잘 걷지도 못하시는 어느 할머니가 동사무소를 찾아오셨다. 그리 귀중한 물건이 들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작은 보따리 하나를 주름 가득한 두 손으로 꼬옥 쥐고, 추위에 한참이나 떨었는지 창백한 모습으로 동사무소 입구를 들어섰다. 할머니는 잠깐동안 추위를 녹이는 듯 싶더니, 금세 말문을 털어 놓으셨다. 지금 잘 곳이 없어서 그러니 잠 잘곳을 마련해 달라고…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할머니와 얘기를 하면서 할아버지의 후처로 들어가 살다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자식들이 집에서 할머니를 쫓아낸 딱한 처지를 알 수 있었다. 혹시나 하고 할머니가 계시던 경상남도의 면사무소에 전화를 했다. 사회담당과 통화를 해보니 할머니의 생활실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할머니가 지낼만한 곳이 없다고 사정 얘기를 했더니, 관내에 노인요양원이 있는데, 할머니의 사정이 딱하니 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할머니에게 노인요양
지난달 24일 밤 10시40분께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승강장에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승강장으로 전동차가 진입하기 직전에 취객이 지하철 선로로 떨어졌기 때문.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추락지점이 승강장 앞부분이라 전동차가 들이닥치기 전에 한 시민이 달려가 신호를 보내 급정거를 시켰고 공익요원과 함께 선로로 내려가 재빨리 취객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민첩한 대응으로 끔찍한 지하철 사고를 막아낸 용감한 시민은 중구 명동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근태 사장(54). 김 사장은 서대문구 신촌에서 친구와 헤어져 중랑구 묵동의 자택으로 귀가하려고 2호선 신촌역에서 지하철을 탔다고 한다. "지하철 5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충정로역에 내리는 순간, 저만치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시청역을 떠나 충정로역으로 들어오는 쪽 선로에 취객 이모씨(30)가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소리였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이씨는 "갑자기 구토가 치밀어 급하게 전철에서 내려 걸어가다 발을 헛디뎌 떨어졌다"고 말했다고 충정로역 관계자가 밝혔다. 김사장은 "사람이 떨어진 것을 보고 머뭇거릴 틈도 없이 전철
■최 병 환 중구의회 예결위원장 "취약계층 복지예산편성에 중점" 지난 11월23일 열린 제12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06년도 중구의 살림규모를 확정할 예산결산위원장에 최병환 의원(신당2동)이 선출됐다. 그는 "내년도 중구의 본예산을 다루는 예산결산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준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일환으로 지방세의 주 재원인 종합토지세가 폐지되고, 종합부동산세를 신설, 국세로 전환함에 따라 내년 예산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구 예산의 효율성 증대에 중점을 두고 면밀하게 예산을 심의해 나가겠다"고 소감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최병환 위원장은 2006년 예산안은 2005년도 당초예산보다 3.3%인 70억 4천778만 1천원이 감소했다면서 우리구의 세입이 감소되는 만큼 예산낭비사례가 없도록 예산심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도 예산안 심사 기준으로 첫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기능 강화 관련 예산 편성 여부, 둘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사회복지증진 관련 예산 편성 셋
청백리로 선정된 공무원이 저소득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상금 1백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중구 공원녹지과 최학렬 녹지팀장(임업6급·55세). 최 팀장은 11월30일, 제29회 청백봉사상 수상 상금 200만원중 100만원을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 후원금으로 중구 사회복지과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했다. 평소 월급을 쪼개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온 최 팀장은 "이 상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라고 나에게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977년 5월 서울시 공무원으로 임용된 최 팀장은 서울시 녹지사업소와 성동구를 거쳐 지난 2003년 12월 중구로 전입해 왔다. 그는 중구 신당3동 응봉공원을 환경친화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원을 자연관찰 학습장으로 활용해 지역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도시공원화 조성 사업에도 앞장 섰다. 또한 중랑천 둔치 일대를 정비해 11만3천 평방미터의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와 11만 평방미터의 농작물 단지를 조성하는 등 공원·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