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축제에 종합 우승까지 오늘처럼 기쁜날 또 있을까 10월의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즐거워하는 표정들이 떠오른다. 그날이 바로 내 인생 최고의 즐거운 날이 아니었을까? 예전의 한옥마을축제는 내게 있어 그저 주위 사람들과 웅성웅성 대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인사나 하는, 그런 의미 없고 시간낭비인 날이었을 뿐이다. 그런데 올해는 입장식까지 있다니, 다른 것은 그냥 넘어가더라도 그 좁은 곳에서 어떻게 입장식을 할까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체계적이고 각 동의 개성을 잘 살린 멋진 입장식에 눈을 뗄 수 없었다. 각자 나름대로 준비한 갖가지 형상들이며 사물놀이 등 이제는 제법 파티 문화가 발전해서 구경거리가 많았던 것이다. 입장식이 모두 끝나고 본격적으로 각 종목의 경기가 시작되자 곳곳에서 흥분의 함성이 하늘을 찔렀다. 우리도 뒤질세라 씨름시합이 한참인 곳으로 응원을 갔다. 여자 씨름이 있는지 몰랐는데 남자 선수들의 시합 이상으로 신명나는 경기였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자 우리 응원단은 북을 치며 목이 터져라 중림동을 외치고 또 외쳤다. 우리의 응원소리가 하늘에 닿았는지 기쁨의 1승. 우리 팀의 경기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이 지난 20일 이형연 본지 발행인과 인터뷰에서 중구발전 방안등을 설명하고 있다. 매일 출근 주요현안 업무 분석 지역문제와 갈등 해소에 앞장 제5대 중구의회 지난 10월9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이번 의회는 지방의회 사상 최초로 중선거구제와 함께 유급제가 도입됐으며, 비례대표를 선출한 의회로 기록될 것 같다. 이에따라 100일 동안 의원들의 의정활동 내용과 소감, 앞으로의 의정활동방향등을 임용혁 의장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제5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100일을 맞은 소감은. - 무엇보다 제5대 중구의회를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이끌어 올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모두 주민 여러분께서 우리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제5대 의회가 개원하고 100일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현장중심으로, 일하는 의회'라는 의정목표 아래 많은 준비를 했고, 또 일부지만 몇몇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개원 이후 지금까지 지내 온 날보다 앞으로 더 많은 날들이 남아 있습니다. 제5대 중구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신당4동에 위치한 신일교회 이광선 목사가 지난 9월18일 제91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에 취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린 제91회 총회 첫날, 1천500명의 총대 앞에서 이 목사는 안영로 목사로부터 총회장 직을 승계받았다. 부총회장에는 단독 출마한 충북 청북교회 김영태 목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광선 총회장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감당해야할 사명 앞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시대 교회의 필요한 사명은 갈등에서 화해로, 분열에서 통합으로 나가기 위한 조율과 조정, 섬김의 모습임을 가슴깊이 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우리에게 변화를 넘어 혁신을 요청하고 있다"며 "개혁교회 전통과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끊임없이 개혁하며,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심정으로 제도화되고 구조화된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참된 자기반성과 회개를 통해 구속의 은혜를 회복하고 말씀의 권능을 회복하며 진정으로 예수그리스도께서 머리되시는 교회, 삼위일체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는 지난 9월26일 풍전호텔 3층 홍학에서 60여명의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장 선출 및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중구상공회 이사로 있는 김재용(58) 동찬기업(주) 대표이사를 제3대 중구상공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2005년과 2006년 상반기의 사업 실적 보고와 함께 김재용 회장이 추대됨에 따라 앞으로 6천여명의 회원을 대표해 중구상공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신임 김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회장은 떡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상공회 발전을 위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에 무엇보다도 앞장서야 한다"면서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회원들과 정을 쌓고 교감이 돼야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창출이 필요하다"면서 "봉사적 마인드를 가지고 회원들과 함께 노력한다면 과거보다는 훨씬 좋은 단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상공회장이 된 뒤 만난 90세의 일본 전자기기 수입협회 명예회장 시게오 다카야마씨가
전문기획 공연장으로 발돋움한 충무아트홀이 국내 최초의 아트스트 마켓인 쇼틱과 야심차게 준비한 창작뮤지컬 '컨페션'에서 깊이 있는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남자 주인공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정성화씨. 이미 뮤지컬 '아이러브유'에서 개그맨의 이미지를 당당히 벗어 던지고 뮤지컬의 새로운 히로인으로 떠오른 배우로서 뮤지컬 애호가들 사이에는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슬픈 사랑고백. 정통멜로에서 빠지지 않는 사랑이야기에 고리타분함을 느낄 수 있지만 컨페션은 현 뮤지컬들과 달리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사랑을 제대로 수놓은 감성뮤지컬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웃게 해 줄 자신이 없어 떠나보내고 죽음을 준비하는 유명작곡가 이주연(정성화). 그는 "포스터만 보면 대부분 뻔한 사랑이야기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 작품은 여러 번의 각색작업 끝에 탄생됐다"며 "관객들은 자연스레 내용에 빠져 어느 순간 눈물이 고여 있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또, "일반 사랑이야기에서 벗어나 경종을 울릴만한 작품"이라며 "큰 무대
명동성당 대교구를 중심으로 100여개 노인대학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신당2동에 위치한 신당성당에 근화노인대학(학장 김창환)이 설립돼 지난 9월7일 개교식을 가졌다. 김창환 학장은 "근화노인대학은 신자로서의 영적 성장과 윗사람 공경등 가톨릭 특성인 정의구현은 물론 선교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그리스도인의 정신적 양식을 쌓는 것을 일환으로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당성당 근화노인대학은 지난 5월14일 근화장학회 발족을 시작으로 신자들의 특별헌금과 장학금으로 운영되는 노인들만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6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주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영성교육을 바탕으로 지혜로운 생활교육, 건강한 생활교육, 창조적인 생활교육, 야외활동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등이 운영된다. 1학기에 1만원의 등록금으로 점심제공은 물론 능력있는 강사들을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는등 선교활동에 목적을 두면서도 어르신들에게 봉사하는 측면에서 운영되며 등록기간이 지났어도 배움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언
중구 토박이회(회장 김성완)는 지난 25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제4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 사업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상명대 김일림 교수는 서울의 심장부인 중구의 위상을 소개했다. 중구, 서울의 실질적 중심 수도서울의 관문, 교통요충지 ◈행정중심지 중구 1943년 6월10일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경성부에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 성동구 서대문구 용산구 영등포구등 7개 구가 설치됐으며, 이때 중구를 서울의 가장 중심부에 있는 으뜸가는 구로 의미를 칭하게 됐다. 2006년 현재 중구는 행정동이 15개로 인구는 13만6천585명, 세대는 5천44세대로 총면적은 9.97㎢로 서울 25개 구 중에 가장 면적이 작지만 실질적인 도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서울의 25개구 가운데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중구는 청계천을 경계로 서울분지의 남쪽 반을 차지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청계천과 종로구, 남쪽으로는 남산의 정상과 응봉의 분수령을 따라서 용산구와 접해 있다. 동쪽은 신설동로타리에서 매봉산과 응봉을 잇는 난계로를 경계로 성동구와 이웃하고 서쪽으로는 만리동 중림동과 서대문 로터리를 경계로 서대문구에 경계를 하고 있다. 태조
지난 5일 열린 제138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제5대 중구의회 첫번째 예산결산위원장에 선출된 양동용 의원(신당3,4동)은 "초선의원으로서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2005회계연도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승인을 위한 예산결산위원장의 막중한 업무를 부여해 준 임용혁 의장과 동료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에서 작년 말 심사숙고해 통과된 예산에 대해 집행부가 당초계획대로 집행했고 그로 인한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 특히 지역발전의 기여도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아주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 한다"면서 "이 평가를 기반으로 향후 정례회에 있게 될 2007년 예산안 심의 시에도 훌륭한 디딤돌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 예결특위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특히 결산검사에서 드러난 14건에 대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의회에서 심의한 예산대로 관계규정과 절차에 맞게 집행됐는지 심도 있게 확인해 나가겠다"면서 "위원장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구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