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신뢰하고 화합하면서 조합을 정상화하고, 명실상부한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28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신당제6구역 재개발조합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선된 안동근 조합장은 이렇게 밝히고 “조합원들의 재산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면서, 투자자를 안심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변의 일반분양가와 시세를 비교해 일반분양가 상향조정을 삼성에 강력히 요구하자 삼성은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한 만큼 32평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최소한 4천500만원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안 조합장은 “4천500만원을 벌려면 긴세월 얼마나 힘들게 일해야 되는 줄 아느냐는 어느 조합원의 하소연이 뇌리를 맴돌고 있다”며 “이미 계약된 공사계약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관리하고 차별화해서 최고의 아파트를 건설토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합원들이 대부분 24평형을 줄이고 34평형을 분양받길 원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3월12일자 서울시 조례가 변경돼 43평형 일반분양 50% 일부를 조합원에게 할당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조합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남몰래 매년 양로원 지원도 지난 7일 신당1동 노인정(회장 장승섭)에서는 때 아닌 떡국 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등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먹기에 편하도록 잘 끓여진 떡국에 만두까지 넣어 그 맛이 일품이었던지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연신 맛있다며 즐거워했다. 떡국은 물론 푹 삶은 돼지고기에 잘 익은 갓 김치가 입맛을 돌게 했으며, 제주산 밀감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한마디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는 성찬이었던 셈이다. 이 성찬을 마련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신당1동 떡볶이 골목에서 수년째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마복림 막내아들네 박용섭 김길자 부부. 이 부부는 5년 전부터 매월 월례회의 때마다 떡을 제공해 왔으며, 신당1동 문고는 물론 지방의 고아원, 양로원등에도 남에게 알리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온 숨은 독지가다. 박용섭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지원을 하면서도 얼굴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도 부인인 김길자씨만 얼굴을 내밀었다. 김길자씨는 “어르신들에게 더 많이 해 드려야 되는데 부족해서 미안하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어르신들이 저희 시어머니나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서 준비한 만큼 많이 드시고 건강
육백십년 이어온 그대의 숨결 일제 치하의 핍박 속에서도 빼앗긴 우리말과 글 처마 밑에 고이 간직 한 채 우리의 얼을 지키며 굳건히 견디어 천구백 십 구년 삼월 일일 우렁찬 목소리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그대 숭례문! 육이오 전쟁 속 빗발치는 총탄과 쏟아 붓는 폭격 속에서도 근엄한 모습으로 의연히 서울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준 우리 민족의 혼 그대 숭례문! 이천 팔년 정월 초사흘 늦은 밤 화염에 휩싸여 육백십년의 생을 마감한 그대는 어찌 항변이 없는가? 그대를 지키지 못한 이 죄인들 피눈물로도 슬픔을 대신 할 수 없고 천둥소리로도 분통을 표현 할 수 없어 울컥울컥 치밀어 오르는 울분에 피멍들도록 답답한 가슴을 치고 또 치건만 정작 그대는 말이 없으니 한 맺힌 육백십년 그대의 혼을 어찌 달랠 수 있으며 그대의 숨결을 어디서 무엇으로 느낄 수 있으리오. 죄송하오. 죄송하오. 죄송 하외다 아무리 외쳐도 메아리로 돌아와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꽃히고 마는 뼈아픈 이름 숭례문 숭례문이여!
삼일절이다. 일제의 제국주의적 침략에 주권을 빼앗기고 역사의 패배자로 침몰하는 위기의 땅, 한반도에 위대한 민족혼이 깨어났던 날이며 야만적인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고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한민족이 한마음 하나 되어 우리민족의 자립정신과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린 자랑스러운 날이기도 하다. 또한 3ㆍ1운동은 신분과 종교 그리고 지역을 초월해 궐기한 거족적 민족운동으로서, 그동안 여러 갈래로 이루어졌던 항일투쟁을 한 곳으로 집결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밑거름이자, 36년의 강압적인 통치를 물리치고 국권회복의 벅찬 감격을 안겨준 원동력 이기도하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일본은 수치심도 망각한 채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로부터 문물을 전수받던 고대의 역사를 거꾸로 편집하는 것은 물론, 침략행위조차 미화시켜 자라나는 세대들을 눈멀게 하고 있다. 인권을 유린하고 세계 평화를 위협한 과거의 역사에 사죄하라는 전 세계의 요구에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외면하고 있다. 너무나 뻔뻔하고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을 자행하는 일본에 화가 나지만, 환부를 도려내는 고통이 없이 새로운 살은 돋아나지 않는 자연의 섭리도 거스르며,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게 더 이상 흥분을
지난 1월 25일 열린 중구바른선거모임(이하 바선모)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재당선된 최오규 회장(53). 그는 2000년 2월 22일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8년 동안 중구 바선모를 이끌어 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활동중인 회원 35명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대순 후보(사무국장)가 전격 출마, 투표에 들어가 최오규 후보가 16표를 얻어 4표를 얻은 박 후보를 12표 차이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무국장으로 염용자씨를 임명했으며 부회장에는 조남선남, 함인경, 감사에는 박정자, 홍승길씨가 선출됐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는 추대됐지만 이번 경선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면서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음에 따라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원동력으로 승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4월 9일 총선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해 바선모가 새로 태어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4월 9일 총선에서 중구와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할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그는 정당에 치우치지 않고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변화시켜 고품격 시장으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지난 12일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앙시장 운영회장에 재당선된 송세영 회장은 이렇게 밝히고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다가오는 설과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녹색 양심선을 반드시 지키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 상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현안문제등을 진지하게 토론하면서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금년 한 해 동안 △철저한 상인교육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협의해 상인대학을 유치하고 △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무질서한 좌판을 냉장식인 현대식으로 규격화하고 △롯데캐슬 아파트 주민과 청계천 관광객을 중앙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청계천에서 중앙시장까지 비 가리개 설치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농협상품권처럼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을 중구와 협의하면서 △지하상가를 물류센터 오토바이 주차장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롯데캐슬 이마트에 대항하기 위해 이사, 청년회, 순수노점대표, 업종대표등으로
작년 12월4일 중구광장에서는 희망 2008 따뜻한 겨울보내기 모금 생방송이 열려 방송리포터들의 발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중견기업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취재하는 열기가 뜨거웠지만 800점이라는 브랜드 의류를 선뜻 내놓은 본어패럴 김재형 사장(45)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고 한다. 장성 무주 속초등 자매도시의 특산물 직거래장터까지 열려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 신당동 일대에서 30여년 동안 의류사업을 해온 김 사장은 백화점에 납품하던 유명브랜드 진캐쥬얼 청바지를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사용키로 마음먹고 상당한 양을 중구에 기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백화점등에 납품하고 일부 재고가 있기도 했지만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뭔가 뜻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나의 작은 정성이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김 사장은 주변에도 알리지 않고 지난 10여년 동안 지방에 있는 고아원과 양로원등을 찾아다니며 매년 100벌 이상씩을 지원해 온 것은 물론 신당4동등의 바자회등에도 적지 않은 양을 기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학동 신당6동
새해에는 너와 나 친구가 되자 미움도 사랑의 일부이니 너와 나는 친구가 맞네 새해에는 친구야 내 울타리 심은 장미 한 아름 꺾어 네게 주리니 너는 사랑 배워 네게 주렴 새해에는 친구야 내 집 앞 거리 소나무 심어 내 푸름 키울테니 너는 곧은 마음 배우렴 새해에는 친구야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 나탈리 우드의 「초원의 빛」보며 너는 넓은 마음 키우렴 새해에는 친구야 남산 꿈의 동산에서 내 초록빛 물 만들테니 너는 어버이 효하며 무지개 희망 키우렴 새해에는 친구야 눈물 반, 웃음 반인 세상 웃음 네 주고 내 눈물 가지려니 너는 까치의 기쁜 소식 내게 주렴 새해에는 너와 나 친구가 되자 웃음에 행복을 더해주는 너와 나는 영원한 친구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