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야구와 함께 해온 세월만큼 이제는 훌륭한 선수를 발굴하는데 내 모든 역량을 발휘 하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야구연합회의 창단과 동시에 회장으로 발탁된 중구야구연합회 최주억 회장은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현재 중구청 사회인야구단, 중부경찰서, 신라호텔, 동국대 동아리, 장충블룩스 5개 팀 30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야구연합회는 앞으로 3~5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가장 시급한 문제인 운동장이 확보되면 꾸준한 경기 시합을 통해 중구청장배, 전국 국민생활체육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대회에 선수들을 출전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야구연합회의 발전과 동시에 중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연예인 야구단을 주선하고 이벤트 게임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리틀야구연맹 실무 부회장 겸 전무이사인 최 회장이 야구와 함께 해온 세월만도 무려 40년이라고 한다. 1965년 기업은행에서 선수생활을 시작으로 1982년 프로 야구가 창단되면서 롯데 초대코치로 2년,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코치로 5년, 지난해에는 한국여자야구연맹 대표팀 코치로 참가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직은 제대로 갖춰지지
14일, 앰버서더 호텔서 취임식 “민족통일의 조직 활성화를 통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작년 11월 월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민족통일중구협의회 회장에 추대된 백조아트 김헌덕 사장(55)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조직을 재정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등록회원은 400여명에 가깝지만 실제로 활동하는 회원은 2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장종근 전 회장의 추천으로 회장을 맡게 됐지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모임에 나오지만 민족통일이라는 단체가 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임기 4년동안 세미나등을 통해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민족역량을 배양한다’는 목적으로 1981년 창설된 초당적, 범국민적인 민간통일운동 단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단체는 2008년 현재 전국 16시도협의회와 200여 개 시군구협의회에 38만여 명의 회원들이 통일운동에 헌신, 봉사하면서 한민족통일문예제전, 통일문제토론회, 통일웅변대회, 태극기 달기 운동, 대북지원 사업 등 통일기반 조성과 민족의 화해ㆍ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협중앙회 회현역 지점(지점장 신기호. 54)이 지역 밀착형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기호 지점장과 이종인 팀장등 직원 9명이 있다. 이들은 주변 상인과 고객들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해보자는데 의기투합해 매월 월급에서 평균 1만원씩 적립해 온 것이 60여만원에 이르게 되자 충청 보은의 정2품 쌀 30포를 준비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상가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아동복, 악세사리, 숙녀복 상가등 10개 상가에서 3명씩 추천을 받아 쌀 10㎏ 1포씩 30포를 전달할 계획이기 때문. 이는 지역사회와 융합하고 상가에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전하는등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호응이 좋을 경우 주변상가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10월 9일 중앙빌딩 1층 33평, 2층 77평에 문을 연 이 지점은 1년 동안을 바닥 다지기라고 생각하고 홍보를 위해 전단지를 9천장을 돌리기도 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수입지하상가에서 가장행렬등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매일 2회씩 악세사리상가, 아동복, 숙녀복, 회현역 지하상가, 유성상가등을 돌며 파출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뉴스타트론이라는
◇지난 20일 자원봉사 동아리 회원 35명과 함께 연탄을 배달하고 있는 김진근 회장. 중구 신당1동 보일러 설비업체 ‘동양설비’의 김진근 회장은 올 겨울 유난히 바쁘다. 혹한에 얼어터진 혼자 사는 노인들의 보일러를 무료 수리 해주러 다니느라 본업이 지장 받을 정도다. 매서운 한파가 닥친 지난 6일 새벽 1시에는 보일러가 고장나 추워죽겠다는 한 할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오토바이에 장비를 챙겨 싣고 달려간 적도 있었다. 할아버지네 보일러가 실외에 있어 언 손을 녹여가며 일하느라 수리는 아침 6시가 돼서야 끝났다고. “돈, 돈 하며 살아봐야 얼마나 더 벌겠어요. 남들보다 하루 늦게 태어난 셈 치지요.” 라고 말하는 김 회장의 보일러 자원봉사는 지난 96년 처음 시작됐다. 독거노인들의 거처를 돌봐주던 중구청 자원봉사대가 보일러 기술자를 물색하다 당시 한국 열관리사 시공협회 중구지회 총무였던 김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 지금은 전국보일러시설협회 종로중구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2년여 자원봉사를 하다가 98년부터는 아예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가스보일러, 파이프, 물주머니 등 부품을 구입할 때도 여분을 둬 더 구입하고, 자기 휴대폰 번호를 독거노인들에게 돌려
통합된 한국부동산협회 중구지회 제1기 회장에 당선된 장봉길 회장(78). 그는 지난 11월21일 회원 556명 중 149명이 참여한 가운데 105표을 얻어 41표인 최병인 후보를 6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됨으로써 작년 10월27일 통합된 기존 중개인과 공인중개사의 민선 회장으로서 공식 출범했다. 그는 선거에서 △공제료를 15만원으로 인하 조정하고 △공인중개사 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과다배출을 억제토록 하고 △법정계약서 부족 실태임을 감안 충분하게 공급되도록 하고 △회원들의 애로사항 건의사항등을 신속 정확하게 해결하고 △법적인 문제에 계류된 회원의 법률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부동산 정책 대안과 중개업법 개정안을 적극 추진하고 △회원들의 복지문제를 건의, 성취토록 하고 △지회의 사무실을 중앙회장과 절충해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등 8개항을 공약했다. 그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통합된 한국부동산협회 중구지회장으로 선출해 준 것은 회원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에 기여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 공약내용 실천과 함게 중개업법 개정등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구에서 40여 년 동안 거주하면서 부동산업만 38째 하고
2004년 2월 13일 중구청 주택과로 발령받아 전임자로부터 업무를 인수인계 받았다. 그런데 8년 이상 해결하지 않은 장기 민원이 있는 것이었다. 신당4동 주거환경개선지구의 환지 개량 업무로 사업이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하며 상당히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이었다. 주거환경개선지구 업무는 서울시에서도 종로구 관악구 등 몇 개구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나에게는 매우 생소한 업무였다. 워낙 생소하고 어려워서 전 담당자들도 업무처리가 힘들었고 또한 주민의 재산권과 직접 관련이 있어 잘못 처리했다가는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전임자들이 업무처리를 꺼려한 것 같았다. <중략> 나는 내가 이 업무를 맡은 이상 주민들의 이 고통을 반드시 끝내줘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 하나씩 업무를 처리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당4동 주거환경개선지구는 환지 배분문제 외에도 환지로 예정된 토지에 신축한 건축물 3개동이 인접 근린공원을 침범해 사업을 해결하는데 굉장한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은 침범한 면적은 공원 부지를 해제하고 대신 침범한 공원용지 이상의 면적을 대체할 토지를 찾아 그 용지를 공원 부지로 바꿔 새로 조
“새마을 문고 활성화와 주민 독서 생활화 풍토 조성에 앞장서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신당4동 주민들의 문화의식 수준을 향상시키고 찾아가는 독서문화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당4동 마을문고 회장으로 취임한 박인상(삼성 태권도 관장)회장의 다짐이다. 유기석 전 신당4동 새마을문고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주민 센터와 문고 임원들이 뜻을 모아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지난 1일 정식 취임했다. 신임 박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신당4동 새마을 문고는 역사는 깊지만 규모에 비해 역할이 매우 미미하고 재정이 열악한 상태”라며 “지역봉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회장을 수락한 만큼 우선 운영위원의 확충과 새마을 문고 홍보, 독서 행사등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늘은 책 읽는 날' 같은 정기 프로그램을 꾸며 이용하는 어린이나 학생, 주민들에게 독서를 유도하고 독서장려의 파급효과를 얻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박 회장의 취임과 더불어 그의 성품에 끌린 주민들의 도움으로 침체돼 있던 신당4동 마을문고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신당4동 자연보호협의회원인 김정애 삼성아파트 전 부녀회장은 자연보호협의회 월례회가 열린 자리에서
“최근 미국의 젊은 대통령 당선자인 오바마가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신당동 떡볶이 타운도 새바람을 일으킬 계획인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십시오” 지난 3일 마복림 막내아들네 떡볶이집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으로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 제4대 회장에 선출된 (주)아이러브 신당동 박두규 사장(46). 신임 박 회장은 “부족한 능력이지만 나를 믿고 중책을 맡겨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전임 회장단이 이뤄온 사업에 내실을 기해 신당동 떡볶이 타운이 대내ㆍ외적인 명소로 거듭 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부모님이 운영하는 떡볶이 집에서 DJ를 한 경력까지 포함하면 30여 년이나 돼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은 “우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주차장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 접근성과 주차 불편 문제를 해소하고 더 많은 손님을 유치토록 하겠다”면서 “신당동 떡볶이 거리 축제에도 주민들이 동참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해 많은 사람들이 신당동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인기가 높지만 서비스가 부족하고, 호객 행위등의 문제점도 공공연하게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