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오전 6시에 일어나 러시아워를 피하기 위해 아침도 먹지 못한 채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간다. 차에 시동을 켜고 운전해서 회사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사무실로 출근한다. 자판기 커피 한잔을 마시고는 회의에 참석했다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을 한다. 점심시간이 되자 동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 식당가에 내려가 점심식사를 하고 3층 사무실로 올라온다. 오후에도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업무를 마치고 퇴근준비를 한다. 오후 6시30분 회사에서 나와 집에 도착하니 8시를 조금 넘었다. 피곤하고 귀찮은 마음에 라면을 끓여 저녁을 때운다. 물론 밥까지 말아서 국물까지 다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쇼파에 누워 1시간쯤 TV를 보다가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게임을 하다 자꾸만 감기는 눈에 잠을 청한다. 평범한 사무직 회사원의 일상이지만 활동량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5분 이상 걸을 일 조차도 없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활동량은 없는데 하루 섭취 칼로리양은 적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현대인에게는 운동이 필요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충무아트홀
오는 11월 17일은 제70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회의에서는 을사늑약을 전후하여 순국하신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순국선열의 날’을 제정하였다. 이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거룩한 얼과 혼의 정신을 계승ㆍ발전시켜 선열들의 희생을 기념하려는 법정기념일이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정부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을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날의 의미에 대해서 낯설어한다. 게다가 일부 청소년과 젊은이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려 하지 않고 순국선열의 날 보다 빼빼로데이(11월 11일)같은 날을 더 잘 알고 즐기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우리 모든 국민은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매년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단지 선열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자랑스런 대한민국임을 기억하며 이것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는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이다. 역사 교훈을 삼는 예는 ㅇㅇ방송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도 찾아볼
최근 병역비리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나 역시 군대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현재 3년째 병무홍보요원(서울지방병무청소속)으로 활동하다보니 유독 관련 소식과 기사에 더욱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군대가 두려워서, 가기가 싫어서 등등 개인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군대는 필요악과 같은 존재이다. 보이지 않는 위험에 따라 젊은 세대에 있어서 군대의 필요성과 군복무 타당성이 결여 된 것이다. 입대를 앞둔 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 군대의 필요성과 올바른 군복무에 대한 관점에 대해 전하고 싶어 이 글을 쓴다.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미국에서는 총기 소유가 허용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미국에서는 우발적인 총기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사고가 발생할수록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군대의 논리 역시 이와 유사하다. 군대는 전쟁을 목적으로 한 조직이다. 전쟁은 인류 역사에서 끊이지 않았다.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자신의 나라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군대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외부로부터의 사회체제의 안정을 위한 수단으로써 군대가 필요하며,
"진정한 효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마음의 고향은 부모님의 품과 같은 곳이다. 지치고 어려움에 빠졌을 때, 세상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을 때 유일하게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이상향이다. 정신없이 살다가 문득 그리움이 가슴 속 깊이 사무쳐 오는 곳, 마음의 고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활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용선 황학동 효실천협의회장. 그는 황학동을 향한 관심 그리고 정성과 함께 주변 사람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올해 우리 나이로 예순입니다. 5~6년 있으면 경로당에 갈 나이죠. 그때가 오기 전, 제가 어르신들께 대접할 수 있을 때 마땅한 예를 갖추자는 것입니다. 별다른 뜻은 전혀 없어요. 그저 어르신들께서 마음이 편안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겸손한 이야기를 나직이 읊조리듯 전했지만,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는 선행이다. 지난 21일 황학동 경로잔치에서 황중·황학·롯데캐슬·롯데캐슬SH 4개 경로당에 ‘효도통장’을 만들어 50만원씩 200만원을 전달해 지역사회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지난해 야유회 때에도 4개 경로당에 50만원씩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변하지 않고 사계절 푸른 모습으로 다정하게 서있는 을지로 가로수 소나무. 예로부터 소나무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처럼 순하고 정직하며 변하지 않아 1만원권 지폐에도 2그루의 소나무가 그려져 있고, 애국가에도 소나무 가사가 들어가 있는 등 동양화 그림에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우선 남동 운보선생의 소나무 그림은 활기있고 희망차며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러한 소나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중구의 가로수로 수놓아 바람이 스쳐 가면 잎만 가만히 춤추는 모습은 학이 날개를 펴는 모습과 같이 고고하고 희망을 가득히, 기쁨을 너그럽게 보내주는 모습이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소나무를 중구의 공간에 많이 심어 놓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을지로의 소나무 옆을 지날 때마다 내 마음을 멈추게 한다. 필자가 1997년 영국 오스퍼드대학 연수생으로 가 있을 때 교수와 함께 런던 한복판 공원을 산책한 일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축구운동장 수십 배 크기에 끝이 안보일 정도로 넓은 수십만 평이 온통 잔디로 덮여 있어서 교수님께 물어 보았다. 한국 같으면 아파트로 개발해서 개발이익이 엄청날 텐데 왜 평지에 잔디를 입혀서 그
최근 들어 창궐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정부는 백신을 개발하는 등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호 홍혜정 중구보건소장과 김연선 부의장 인터뷰에 이어 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학에 출강하고 있는 태평한의원 임관일 원장을 만나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한의학적 의견을 들어봤다. 면역력 강화엔 '음식유절, 기거유상, 불망작로' 강조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이 10월과 11월 중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손을 자주 씻기, 기침·재채기는 손수건으로 가리고 하기, 사람이 많은 곳은 주의하기 등 안전수칙에 관한 홍보가 한창이다. 신당1동 태평한의원 임관일 원장은 이러한 안전수칙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며,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또 다른 수칙들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음식유절(飮食有節), 기거유상(起居有常), 불망작로(不忘作勞)”라고 강조했다. 음식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먹어야 하고(음식유절), 시간에 맞춰 잠을 자고 일어나야 하며(기거유상), 일하다가 피곤하면 조금 쉬었다가 해야 한다(불망
신종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퍼지고 있어 중구와 중구보건소 등에서는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홍혜정 중구보건소장과 의사 구의원인 김연선 부의장을 만나 의료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상황, 환자 발생할 시 대처방안 등에 대해 알아봤다. “현재 경계단계 예방수칙 지키면 70% 예방”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이하 ‘신종플루’)감염자 가운데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주말 3명이나 잇따라 사망함에 따라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감염자만도 4천여 명을 훌쩍 넘긴 작금, 홍혜정 중구보건소장을 만나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신종플루 예방에 대한 중요한 사항을 들어봤다. 홍혜정 소장은 먼저 ‘지역사회 감염’ 단계에 처한 현재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신종플루 전염병 경보수준을 ‘최고단계’로 격상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심각’ 바로 전 단계인 ‘경계’ 단계입니다. 경계 단계는 지역사회에 감염이 됐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 전에는 발병 원인이 외국에 갔다가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는 경로였다면, 지역사
“확산속도 빨라 영유아ㆍ노약자에 치명적” 전국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피해자도 증가하는 가운데 중구의회 김연선 부의장이 중구민을 향해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해 설명하고 예방과 대처법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연선 부의장은 “현재 중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돼 있어 전국적으로 경계 2단계에 돌입했다”면서 “최근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10월 대유행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빨리 지역 확산을 막고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해 “금년 4월 처음 멕시코에서 발견돼 인류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라며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청소년, 청년층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2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을 것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할 것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할 것 등의 예방책을 제시하면서 “37.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 호흡곤란 등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는 일단 근처 의료기관에 즉시 내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