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상가활성화 주도 ◆ 경제부문 경영대상 / 강종섭 (주)누죤패션몰 대표이사 지난 16일 필동 행복웨딩문화원에서 열린 중구자치신문 창간 9주년 기념행사에서 제6회 중구자치문화상 경제부문 경영대상을 수상한 (주)누죤 패션몰 강종섭 대표이사. 그는 2004년 10월 21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봄 가을로 경품 대축제 등을 개최해 상권활성화를 도모했으며, 도매시장으로서 지방 상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점을 감안해 주차장에 2천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게 하는 등 주차문제 해결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동대문 일대의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누죤 패션몰 층별 MD를 고객위주로 변경해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켰으며, 수입품 종합매장에서부터 의류는 물론 신발 패션잡화, 수입구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상품을 갖추고 있는 것도 경쟁력을 가져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핫라인과 유통단계의 축소로 거품이 제거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점도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누죤의 주춧돌인은 지하 2층, 이 스페셜존은 밀라노 파리 등지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세계의 스타일을 한
지난 6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당6구역 조합원총회에서 신임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정도 조합장. 그는 "조합원에게 현실적으로 지키지 못할 허황된 공약으로 조합원들을 현혹하거나 기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을 밑거름 삼아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고민하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서 일하는 우직한 일꾼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그 결과 전임조합장이 절차를 무시하고 계약을 체결해 과도한 용역대금을 지급한 것을 시정해 어려운 협상과정을 거쳐 7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돌려받았다"며 "시공사인 삼성과 사활을 걸고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으로 65억원의 일반분양대금을 더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조합의 관리이사로서 이주철거 업무를 타구역 보다 빠른 시간에 마감시켜 예정된 일정보다 빨리 공사가 착수되도록 했던 일들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들의 동의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이고, 사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정미(51) 간호사는 중구 신당6동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고 지금도 신당6동에 살고 있는 중구 토박이다. 또한 그 누구보다 즐겁게 신당6동의 어르신들과 환자를 방문해 간호하는 '유쾌한 나이팅게일'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요. 돈 한 푼이 없어 저리 지내시는 모습을 보니 그때는 테이크 아웃(take out) 커피 한잔도 함부로 사먹을 수 없었죠." 신당6동에 거주하면서 동네 어르신을 간호하다 보니 집에만 나오면 여기 저기 모르는 어르신이 없을 정도다. 어르신들도 낯이 익은 오 간호사를 친근하게 대하며 만나기만 하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방문을 하는 오 간호사는 정말 어려운 형편을 목격하곤 마음이 좋지 않다. 방문간호사 중에서 단 한번도 자기 주머니 안 털어본 간호사가 없을 정도라고. "어르신들께는 우리들을 가족이나 친구 딸로 여기라고 당부해요. 누구나 자기가 아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든든하잖아요." 오 간호사는 방문간호사의 일을 하게
"중구를 관광특구로 조성하자" 허 수 덕 의원 중구의회 허수덕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 1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구관광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중구를 관광특구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허 의원은 "중구의 세수는 줄고 기업이 양극화 되고 있는 이 때 중구민들의 생활이 힘들어질 정도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 때 우리 중구에서 특화시킬 수 있는 산업인 관광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하루에 약 1만명의 외국인들이 중구를 방문하고 있다"며 "이들이 하루에 10만원씩 소비를 하고 가면 3천650억원 정도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구가 1년에 2천900억원 가까운 예산을 지출하면서 얼마나 많은 직원과 관계자들에게 일자리를 주는가"라며 "만약 수천억원을 벌게 된다면 그에 비할 수 없이 더 많은 직원이 일하게 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관광산업을 특화시키는 것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허
하루 평균 9만여명이 이용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서울역. 1900년 경성역으로 시작해 오늘에 이른 서울역은 110년간 우리 민족의 애환과 추억을 간직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식민지 수탈을 위해 열강에 의해 건설되었지만 6,70년대 경제 성장기에는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상경한 사람들로 붐볐고, 명절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귀성전쟁을 벌이던 곳이다. 또한 1980년대에는 민주화 시위의 현장이 되기도 하였으니 대한민국 국민 개개인의 추억을 간직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기억을 담고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역은 일제 침략기 독립운동의 현장이며 우리 민족의 저항정신을 극적으로 보여준 곳이기도 하다. 1919년 9월 2일 64세 노인 강우규는 새로 부임하는 총독 사이토가 서울역에 도착하는 때에 맞춰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일으켰다. 비록 강의사가 목적한 바인 총독 폭살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현장에 있던 일제관리 등 37명의 부상자를 내어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보이고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성과를 거뒀다. 평생 독립운동과 인재양성에 헌신하신 강우규 의사는 사형을 당하는 자리에서 아
지난 20일 중구시설관리공단 제2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한 전종훈 신임 이사장은 이렇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전 신임 이사장은 특히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며 "공단은 정부의 하부기관으로서 국민과 직접 접촉을 하기 때문에 모범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범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우선 직원들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며 "그 전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노사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대화를 많이 해서 올바른 조직 문화를 형성토록 할 것"이라며 "공단은 서비스 조직이기 때문에 직원들에 대한 공정한 인사와 적극적인 노사 대화가 그대로 주민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의 필요와 관련,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을 사조직에 맡기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해진다"며 "이를 조정하는 것이 정부"라고 했다. 또 "공기업은 공익과 효율 2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
"조합장에 당선된 기쁨 보다는 만리1구역 재개발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니다" 지난 20일 중림동 손기정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만리1구역 재개발 창립총회에서 조합원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조합장에 당선된 배종일 조합장은 이렇게 밝히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재개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창립총회가 끝나는 대로 재개발조합 설립인가를 중구청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합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 조합장은 "재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한다"며 "사업기간 단축을 통한 비용절감은 결국 조합원 모두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신속한 사업추진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아직도 개인적인 사정, 사업에 대한 불신 등으로 사업 참여를 미루고 있는 조합원도 있지만 그 분들의 의견도 소중히 받아들여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
신당6동에 이웃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신수봉, 이하 이사모))의 손신(55) 총무는 이사모를 회원들과 함께 벌써 18년째 꾸려가고 있다. 손 총무는 20여 년 전 신림동 지하에 살던 독거노인이 죽은 지 며칠 만에 발견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중구에서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생각에 미치자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매일 독거노인의 생사만이라도 확인하는 시스템이 필요했어요. 저 혼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사무소를 찾아가 저와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았어요. 이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모임의 시작이었죠." 최초 12명으로 시작된 이사모 회원들은 현재 44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이것 저것 어려운 점이 참 많았다. 적은 인원으로 그 많은 수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관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 손 총무는 이에 해결책을 내놓았다. "동네를 돌아다니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이 계시잖아요. 그분들에게 우유 비용을 드리고 독거노인들의 생사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어요." 매일 아침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은 독거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우유를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