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은 의무급식이고 의무교육의 완성이다' 의무교육이라 함은 국가와 국민이 서로 의무의 주체가 되어 시행되는 법적 강제적 성격을 띠는 교육이다. 쉽게 말해 부모가 아이를 초·중학교에 보내면 국가가 그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의 제반 비용을 다 부담하는 것이다. 심지어 연필 한 자루까지 국가가 부담하겠으니 걱정 말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라는 말이다. 만약 부모가 어떠한 이유로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아니하면 그 부모는 처벌을 받게 된다는 말이다. 더 쉽게 얘기해 보자.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를 간다. 군 입대를 하게 되면 국가는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이 쓰는 모든 물품을 부담한다. 심지어 팬티 한 장까지 먹고, 입는 모든 것을 국가가 부담하겠으니 걱정 말고 나라 지키라는 것이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 이것이 '의무'라는 두 글자가 갖고 있는 의미이며, 그래서 법적 강제적 성격을 띠는 것이다. 국민이 '의무'라고 규정한 것을 시행할 때에 국가는 그에 대한 예산을 편성해 의무를 시행하는 국민들이 아무 불편함 없이 보듬어주는 것 또한 의무의 의미로 군대에서 자기 돈 내고 밥 먹는 군인들이 없듯이, 교육이 의무이니 급식도
요즘 중구에 직위를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가 대중 앞에서 마이크만 잡으면 서울의 중심 중구라고 안색하나 변하지 않고 큰 소리로 외치는데 정말 중구가 서울 25개구 중에서 중심인가. 이는 40여 년 전 말이다. 국회 의사당이 중구에 있고 증권가와 각종 경제단체, 시공관이 명동에 있고, 서울운동장이 중구에 있고, 대소 재래시장이 8개나 중구에 몰려있을 때 중구는 사실상 서울의 중심이요. 우리 대한민국의 중심도시였다. 그러나 이 기관들이 여의도로 강남으로 이전함으로써 이제 중구는 서울시 25개구 중에서 1년 예산이 3천억원이 못되는 가장 빈약한 구로 전락했다. 그렇다고 좌절할 수만은 없다. 1960년대에서 70년대와 같이 그 기관들이 다시 돌아올 수도 없다. 그렇다고 중구가 재기불능은 아니다. 요즈음 중구민들은 남산 때문에(고도제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우리 중구는 남산을 양손을 넓게 펴고 남쪽을 향해 안고 있다. 이 남산이 우리 서울에서 유일한 관광명소다. 또 우리 중구는 지하에 지하철 1·2·3·4·5·6·7호선이 거미줄처럼 깔려 있다. 서울 어디서나 지하철 한번만 타면 중구에 올 수 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재래시장이 8개나 있고 청
"필동 발전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11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24명의 자치위원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반수의 찬성으로 새로운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임된 필동 최현희 위원장(55). 그는 "오랫동안 운영하던 사업체에서 물러나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지역을 위해 봉사해 보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며 "직책은 가지지 않고 부담없이 봉사하고 싶었는데 위원장 자리를 맡게 돼 부담도 되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 자리가 수개월 동안 공석이었기 때문에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수락하게 됐다"면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잘 할 수 있는지를 자문하고 또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필동소식지 편집 위원장이자 민주평화통일 여성분과위원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주)종이와 믿음 대표이사를 지냈다. 최 위원장에게 (주)종이와 믿음은 자식같은 존재라고 한다. 지금은 비록 퇴직을 했지만, 인쇄에 대한 열정을 주체할 수 없어 지금도 가끔 나가 현재 일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일을 알려준다고 한다.
오는 6월 6일은 제56회 현충일입니다. 주지하다시피, 현충일은 국권회복을 위해 항거하다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과, 조국수호를 위해 몸 바치신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날은 24절기의 하나인 망종(亡種)에 제사를 지내던 오래된 풍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고려의 제8대 왕 현종이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의 뼈를 거둬 역사상 최초로 조정에서 제사를 지낸 날도 6월 6일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올해 6월 6일 현충일에도 어김없이 전 국민의 이름으로 행하는 국가 최고의 제례의식인 추념식을 중앙의 국립현충원과 지방의 각 충혼탑에서 경건하게 거행하게 됩니다. 1963년 원호의 달이 제정된 이래 6월은 현재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돼 있으며,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훈에 보답하는 매우 뜻 깊은 달입니다. 6월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겨레의 숭고한 등불이 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면서, 우리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지켜져 왔고 어떻게 일궈 온 조국인지를 돌이켜 보고 그 분들의 애국정신을 깊이 기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기까지에는 순국선열을 비롯한 호국용사와 기성세대의 땀과
"학력신장 프로젝트 추진하자" 허 수 덕 의원 지난 13일 열린 제18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허수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는 중구를 살리기 위해 대표적 지역특화사업으로 관광중구를 택했다"며 "그 일환으로 충무로 영화제를 개최해 왔고 이를 포함한 한류스타 거리 조성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요즘 중구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통해서 보면 문화는 관광을 충족시키고 일거리와 돈벌이를 창출하지만 중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는 혜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도시재창조사업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정책은 바로 중구학생들의 학력신장"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전남 장성고 전국 1위 비결은 학생은 취약과목 선택수업, 교사들은 실명제 맞춤수업, 상위 몇%의 학생만 키우는 소수정예 입시교육이 아닌 학생 전체를 끌어안고 가는 '동행교육'으로 14년 연속 전원 4년제 대학진학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는 일간지 기사를 소개했다. 그는 "따라서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우선 한 학교를 지정해서 재단과 교섭하고 학교장,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지난 11일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치매, 노화가 아닌 질병입니다.' 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서울백병원 신경과 김지영 교수가 치매 증상 및 조기 발견법, 치매 검사와 치료법 등을 강의 했다. (다음은 강의 주요내용) 치매란 정상적인 뇌가 후천적으로 질병이나 외상 등에 의해 손상돼 인지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이며, 65세 이상 이후 노년기에 많이 생기고, 65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5-7명, 8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4명 정도가 발생한다. 최근 노인인구의 빠른 증가로 치매 환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 '치매' 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며,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뇌혈관 질환에 의한 치매'나 갑상선 저하증, 신경매독, 비타민부족, 우울증, 후천성면역결핍, 알코올중독, 외상후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치매 관련 대부분의 환자들이 던지는 질문은 깜빡 깜빡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했던 약속 등을 까맣게 잊는다. 물건을 놔두고 찾지 못한다. 적절한 단어나 사람 이름이 얼른 생각이 나지
영국의 시인이자 미술평론가인 허버트 리드(Herbert Read 1893~1968)는 예술교육자로서 더욱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현대사회의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예술교육이론을 제시해 교육적 효과를 입증했고, 예술이 기초가 되는 교육개혁을 주장했다. 인간의 무감각상태는 정신의 병에 해당 하며 그로 인해 도덕이 붕괴되고 범죄가 증가해 인격분열, 정신분열이 야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상태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예술을 통한 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적능력과 정서와 신체를 고루 발달시키고 성숙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할 때, 예술은 사람만이 소유하고 향유하는 그 자체가 교육적 성격을 지니고 있고, 즐거움을 동반하는 체험의 장으로써 자아형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도 그의 논리가 절실한 시대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놀라운 경제성장에 역비례하여 가지각색의 문제아가 발생하는 현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유년시절 그림책이나 동화책 더 나아가 인형극 혹은 아동극을 보는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 초등학교 3~4학년까지는 비교적 자유롭게 다양한
지난 3일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최창식 구청장은 "30년 행정 노하우로 명품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무로 한류스타 거리 혁신적 변화 추구" "공교육 기반 강화로 명문학교 3개 육성" "구민소통 강화 맞춤형 행정서비스 창출" 본지에서는 지난 4·27재선거에서 당선된 최창식 구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선거과정과 당선소감, 중구발전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인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중구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새 틀을 만들어 대한민국 중심으로서 중구의 옛 명성을 회복토록 노력하겠다"며 "중구는 청계천부터 남산에 이르기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600년 역사와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미래형 입체도시 중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은. "먼저 여러 모로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신 중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님과 선거운동에 애써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밤낮을 잊고 아낌없이 도와주신 선거 캠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