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의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민생의정을 구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1년이었다."며 "특히 현안문제인 국립중앙의료기관을 존치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의 의견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구민의 작은 목소리로 의정활동 반영할 터" "국립의료원이 중구의견 관철토록 최선" "충무로영화제 명실상부한 축제돼야" ◆ 제6대 중구의회가 전반기 의장으로서 1년이 지났는데. "제6대 중구의원들은 개원과 함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원전문 교육과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심의 등으로 바쁜 의정활동을 보냈습니다. 의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민생의정을 구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1년 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반목과 갈등이 없이 오직 구민의 권익과 중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조정자 역할을 다할 것이며, 집행부에 대한
행복더하기 유공자 표창장도 받아 "행운은 그냥 찾아 온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한 유행가 가사처럼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로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원조 홍합짬뽕으로 유명한 순화동 만리성 이진강(48) 사장이다. 그는 중구 행복더하기 정기후원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27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1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에 앞선 24일에는 동대문DD프레야 앞 광장 특설링에서 개최된 제13회 K-왕 무제한급(90㎏이상) 8강 토너먼트 대회에 기여한 공로로 이은석 국제무에타이연맹 총재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 영광을 조걸 회장과 부인인 장덕주씨에게 돌리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순화동 서소문 중앙일보 건너편 홍합짬뽕의 원조로 알려진 중국 요릿집 '만리성'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2007년부터 홍합짬뽕 한 그릇 당 100원씩 적립해 중구행복더하기는 물론 격투기 K-왕대회, 모교인 한성화교소학교, 불우이웃돕기에 지원하는
"음식문화특화거리인 다동 무교동 일대를 대한민국 최초로 음식문화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는 17일 제15회 다동 무교동 음식문화 가을대축제가 개막을 앞둔 지난 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주창(57) 회장은 이렇게 밝히고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다동 무교동 일대 모든 업소를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동 무교동 상인들은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음식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말 등에 음식정보를 제공하는 SMS(문자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회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매력있는 다동 무교동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교다동 일대에서 25년째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박 회장은 "오는 17일부터 1개월 동안 계속되는 다동 무교동 축제에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갔으면 좋겠다"며 "무교다동 상가번영회원은 물론 상인들이 일심동체가 돼 우리의 전통음식을 알리고 고객만족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3년 동안 자활근로 통해 맺은 결실 "어제와 다른 삶을 살고, 내일도 또 달라져 있을 거예요.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유상희(53)씨는 사회적기업인 '청소세상'의 공동 대표다. 동료인 김영익(57), 정병상(45)씨와 함께 세웠다. 2010년 12월 중구 내 두 번째 자활공동체인 '청소세상'을 세운지 6개월 만에 올 6월 서울시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노숙자 생활을 딛고 사회적기업을 세우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어려움이 닥치면 극복하는 여러 과정을 통해 가능할 수 있었다. 그 계기가 된 것이 바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수강한 것이다. 그는 2008년 중구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인 '하얀나라'에서 근무하면서 2009년 인문학 과정을 수료했다. 중학교 학력이 전부인 유씨에게 인문학 과정은 하나의 큰 문화적 충격이었다. TV에서만 보던 연극과 영화감상 등을 직접 해봤고, 강사의 역사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농사를 짓느라 공부를 못했어요. 학교에서 꼴찌를 도맡아 했지요. 그런데 인문학 들으며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는 과목인줄 처음 알았어요." 인문
흥인지문 관광특구 울긋불긋 네온싸인 시끌벅적 의류타운 외국상인 내국상인 인도에도 넘쳐나고 알록달록 사람물결 대형매장 무대아래 배가고픈 일벌레들 발걸음은 휘청해도 눈빛만은 살아있네 불빛따라 움직이니 물건가득 사람가득 이고뛰고 지고뛰니 평화시장 벽시계는 자정넘어 새벽으로 달려오고 가로등밑 청계천은 말도 없이 흘러가네
"장애인·비장애인 차별·편견 없는 세상 돼야" 국토·생활환경정비 국민운동 전개 봉사가 삶의 이유인 사람. 삶의 절반은 생업을 위해, 나머지 반은 남을 위해 산다. 조금 더 몸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거나, 말벗이 되는 일을 '천업'으로 여기며, 남을 위한 작은 희생이 생활 속에 녹아있다. 서로간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 장애·비장애의 벽을 넘어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는 주인공은 노응식(50) 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이하 중구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이다. 장애인들의 든든한 동행자가 되어주는 노응식 후원회장은 지난 2006년 연상희 중구장애인회장과의 친분으로 장애인협회와 첫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며 그들과 동고동락을 함께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각종 문화행사에는 만사를 제쳐두고 참석해 휠체어를 밀어주는 등 그들의 손과 발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각종 행사시 지원뿐 아니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장애인협회 사무실을 찾아와 회원들의 말벗이 되어주거나 식사 배식을 비롯해 부재료 준비도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개인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빠듯한 스케
하루 평균 9만여 명이 이용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서울역. 1900년 경성역으로 시작해 오늘에 이른 서울역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애환과 추억을 간직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식민지 수탈을 위해 열강에 의해 건설되었지만 6, 70년대 경제 성장기에는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상경한 사람들로 붐볐고, 명절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귀성전쟁을 벌이던 곳이다. 또한 1980년대에는 민주화 시위의 현장이 되기도 하였으니 대한민국 국민 개개인의 추억을 간직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기억을 담고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역은 일제 침략기 독립운동의 현장이며 우리 민족의 저항정신을 극적으로 보여준 곳이기도 하다. 1919년 9월 2일 64세 노인 강우규는 새로 부임하는 총독 사이토가 서울역에 도착하는 때에 맞쳐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일으켰다. 비록 강의사가 목적한 바인 총독 폭살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현장에 있던 일제관리 등 37명의 부상자를 내어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보이고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평생 독립운동과 인재양성에 헌신하신 강우규 의사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헌법 제31조 제3항에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라고 정하고 있으며, 법률로써 중학교 과정까지를 의무교육으로 정하였다. 의무급식은 당연히 의무교육의 일부분이며, 한나라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의 기본원칙인 헌법을 구현코자하는 의무급식을 나라를 망치게 하는 "망국적 포퓰리즘"이라 매도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한번 살펴보자, 과연 누가 나라를 망치고 있는지. 첫째로, 한나라당과 오세훈 시장이 그토록 따지는 예산정책을 보자. 국가는 국가 운영을 위하여 세금을 징수한다. 그 중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의 최고세율 인하 등으로 면제해준 세금이 총 90조원에 이른다. 이 돈의 크기는 여러분이 매일 하루에 1억원을 2,465년이 넘게 쓸 수 있는 규모이다. 이 돈이라면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의무급식, 반 값 등록금, 전·월세 값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사업 등을 쉽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밥 한끼 먹게 하는 의무급식과 부자와 대기업에게 인기를 얻고자 지속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해치는 부자감세 중 무엇이 망국적인 포퓰리즘인지 명확히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