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4. 1. 8 석양빛 찬란하다, 동그란 얼굴 창을 넘어 내게로 오는 듯 안경테에 마주치며 반짝거릴 때 계사년이 아쉬워 손 흔든다 어둠의 지면에 자정이 오고 고요히 퍼지는 타종소리와 함께 갑오년의 말을 타고 폐부 깊숙이 호흡을 불러 게으른 핏줄을 흔들어 깨운다 일상을 채찍질하며 청계천 물길이 흐르는 서울의 중심부 중구의 지축 위에 2014년 새 꿈의 씨앗을 만인의 가슴과 가슴에 심기어 위로와 새 희망을 꽃피워 탄탄하게 성장해 가는 중구, 중구자치신문이여.
/ 입력 2014. 1. 8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우리는 애국가를 많이 부르고 애국을 많이 하였는가. 2014년 1월 1일 청 말띠 해 붉은 해가 불끈 솟아올랐다. 너와 내가 새로운 날 새로운 시작이다. 저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며 힘차게 떠오른 태양은 우리민족의 앞날을 훤히 밝히고 있다.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앞을 보라 지금 우리나라는 바르게 가고 있는가. 산처럼 묵중하고 아름드리 느티나무처럼 단단하고 비바람에 꺾이지 않는 불굴의 기백으로 앞으로 나아가자. 지난날에 잘못이란 저 멀리 동해바다에 띄워 버리고 앞만 보고 달려가자. 청마를 타고 힘차게 달려보자. 우리의 앞날은 밝은 해가 비추고 미래의 희망이 거기에 있다.
/ 입력 2013. 12. 24 본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년 동안 중구 최상의 뉴스만을 엄선해 2013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다음은 10대 뉴스 주요내용). 1. 국보1호 숭례문, 5년만에 새롭게 부활 국보 1호 숭례문이 5년 3개월에 걸친 복구를 완료하고 새롭게 부활했다. 지난 5월 4일 박근혜 대통령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보 1호 숭례문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2008년 2월 방화로 훼손된 숭례문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최고의 장인이 참여해 전통기법으로 복구했다. 한국전쟁 때 피해를 보아 임시로 복구했던 현판도 조선시대 탁본을 구해 원래 필체의 모습을 되찾았다. 또 일제에 의해 철거된 좌우 성곽도 복원했다. 2. 역사·전통 살아있는 동명 부활 중구는 행정편의에 의해 숫자 나열식으로 이름 지어진 중구 신당1동부터 6동까지의 행정동 명칭을 7월 20일부터 변경하고 22일 현판식을 가졌다. 신당1동은 신당동, 신당2동은 다산동, 신당3동은 약수동, 신당4동은 청구동, 신당6동은 동화동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신당5동은 주민들의 의견을 결집하지 못해 변경이 보류됐다. 중구는 행정동 명칭을 공모하고 신당동
청소행정과 폐기물관리팀(사진은 왼쪽부터 황세호·송우석·박종학·박병기·유정택팀장, 이은민·김기환·고재졍·이근영·조현우·김춘수(운전석)) / 입력 2013. 12. 24 주말마다 명동·동대문 야간 특별청소 명절 연휴·주말에는 오히려 비상근무 중구에서 가장 빨리 아침을 맞는 팀이 있다. 바로 청소행정과 폐기물관리팀이다. 폐기물관리팀 직원들은 매일 오전6시부터 순찰을 나간다. 이를 위해 새벽 5시 30분까지 출근해 순찰 준비를 한다. 오전 8시 30분까지 순찰을 마치면 잠시 숨을 고른 후 오전 9시부터 2차 순찰을 나간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하루에 도는 순찰만 4차례. 저녁 9시나 돼야 순찰이 끝난다. 하지만 민원이 들어오거나 행사 등이 있으면 밤늦게 끝나기가 일쑤다. 폐기물관리팀은 유정택 팀장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 전체 178개팀 중 가장 직원이 많은 팀이다. 이중 작업주임과 대행업체 관리, 무단투기 총괄 및 과태료 부과(2명), 환경순찰 및 민원처리(6명) 등 11명이 청소행정과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압축차, 분진차, 물청소차를 운전하는 기사 11명이 송정동과 중림동 차고지에서 일한다. 가장 오래 근무한 사람은 2011년
신동문 장충동장(왼쪽)과 정점수씨(오른쪽). / 입력 2013. 12. 18 이영균 주민자치 부위원장이 틀니선물 이물비치과 김진화 원장 재료비만 받아 장충동에 거주하고 있는 정점수(55)씨는 두 달 전만해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고기 맛을 잘 몰랐다. 발음도 제대로 되지 않아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불편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고기 씹는 맛을 느끼고 전보다 나아진 발음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돼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이는 한 장충동 주민의 도움으로 만든 틀니 덕분이다. 약간 정신지체가 있는 정씨는 서울 곳곳을 떠돌아다니다 2000년부터 장충동에 살며 몸이 불편하고 연로한 어머니 최모(84)씨를 모시고 산다. 동생이 다섯이나 되지만 연을 끊은 지 오래됐다. 그 때문에 기초수급자로 지정도 되지 못하고 공공근로 등을 하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서른살이 넘어가면서 이가 하나씩 빠지기 시작해 마흔살이 되기전 모두 빠져버렸다. 당뇨가 있어 잇몸도 약했다. 음식을 씹을 수 없어 맛도 몰랐다. 발음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사람들과 대화나누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천성이 착해 꾀부리지 않고 공공근로 일을 열심히 했다. 지난 7월, 부임한
/ 입력 2013. 12. 18 올해는 6·25전쟁 정전 협정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아울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UN군이 6·25전쟁에 참전한 지도 60년이 되었다. 1950년 6월 25일, 급작스럽게 남침을 개시한 북한군은 사흘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낙동강까지 진격하는 등 파죽지세로 우리 영토를 점령했다. 청년들은 물론이고 공부하던 학생들조차 전쟁터로 달려 나갔다. 사랑하는 가족들은 생이별을 해야 했다. 하마터면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없어질 뻔한 절망만이 가득했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 UN군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우리 국민을 위해서 세계 각지에서 한 걸음에 달려와 주었다. 당시 6·25전쟁에서 전사한 UN군은 4만여명에 달한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밑거름이 되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 부산에는 UN기념공원이 있다.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인 이곳에는 세계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친 미국, 영국, 터키 등 총 11개국의 UN군 전사자 2,300여명이 잠들어 있다. 그리고 매년 11월 11일에는 그들
/ 입력 2013. 12.13 2014년 1월 1일자로 국가기초구역제도의 일환으로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우체국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주민 홍보 및 ‘도로명 주소로 택배보내기’와 같은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도로명 주소 전환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도로명주소가 정착되면 국가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길 찾기 비용감소, 물류비 경감, 기타 응급 구조서비스 등의 향상을 가져오며, 이로 인한 국민생활의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기존 지번주소에 익숙한 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업무상 주소를 많이 사용하는 곳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2013년까지는 현행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행 사용을 해왔고 2014년 1월 1일부터는 도로명 주소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소는 ‘생활의 일부분’인 만큼 우리의 생활에서 온전히 사용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동참이 절실한 부분입니다. 현재 공공요금과 금융사, 통신사 등에서 발송하는 각종 고지서에 전면 새주소가 표기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모든 우편물에 표기가 의무화될 예정입니다. 우편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하여 도로명주소 표기 시 참고 항목으로 동, 건물 명칭을 병행하여 기재하는 경우
/ 2013. 12. 11 제일병원 비뇨기과 서주태 교수가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65차 대한생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2대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생식의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서 교수는 2014년 12월부터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일병원 비뇨기과장,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인 서 교수는 남성불임과 여성요실금 분야에서 왕성한 임상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생식의학회 부회장, 대한여성건강학회 회장,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이사직을 수행하는 등 학회활동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