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8. 1 중구는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구 최고를 찾아라, 중구 기네스' 공모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8월 29일까지로 중구를 대표하는 최초, 최고, 최대, 최다, 최장 등의 기록을 가진 자를 모집한다. 이를테면 최다 자격증 보유자, 최다 도서 대출자, 최다 헌혈자, 최다 자원봉사자 등이다. 뿐만 아니라 가장 오래된 자동차, 가장 오래된 다방 등 지역의 이색 자랑거리도 함께 찾는다. 이 공모는 중구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자랑거리를 찾아 주민에게 알리고 함께 공유하면서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각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자치행정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팩스(02-3396-4553), 우편(중구 창경궁로 17, 자치행정과 중구 기네스 담당자), 이메일(pwg11@junggu.seoul.kr) 접수도 가능하며 증빙자료를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http://www.junggu.seoul.kr)에 들어가 중구소개→구정소식→중구소식→고시?공고란을 차례로 클릭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치행정과(02-3396-4553)와 각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기
'골든타임'이라는 단어가 언론에 오르내린 안타까운 2014년의 절반이 지나간다. 일반적으로 골든타임은 심장마비의 경우 4분, 중증 외상환자의 경우 1시간,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3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가 2010년 조사한 통계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 해 중증 외상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2만8천여명이다. 그중 생존확률이 75% 이상이었던 생존가능 사망자와 적절한 구조와 치료가 있었다면 사망을 막을 수 있었던 사망예방가능 환자 등 32.6%인 9천245명의 외상 사망환자들에게 생존의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주어진 상황조건 하에서 그 순간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조치인 '골든타임'은 전쟁의 역사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된다. 역사적으로도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UN군 참전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던 좋은 예이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중증외상환자가 고비를 넘기고 의식을 회복하듯이 UN군 참전은 남한이 초기의 수세를 벗어나 반격을 시작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작년 이맘때 캐나다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국경일로 제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UN군 참전의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함이다. 미국 역시 전역에서 조기를 게
/ 2014. 7. 23 외국으로 이민을 갔거나 외국에서 장기체류 중인 친구들과 사석에서 얘기하다 보면 한국에 있을 때와 다른 점을 얘기하곤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강보험제도이다.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외국에 나가 보니 보험료와 진료비가 상상 이상으로 비싸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에 고마움을 표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인정할 정도이니 자부심을 느낄 만도 하며 많은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을 연구하기 위해 매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제도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자랑할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보험료 관련 민원이 5천730만건으로 전체 민원 7천160만건 중 80%를 차지한다고 하니 분명 보험료와 관련해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럼 왜 이렇게 불만이 많은 것일까? 이런저런 자료를 보니 민원의 대다수가 보험료 산정기준이 불평등하거나 불공정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건강보험료부과체계의 현행 기준은 직장과 지역으로 나뉘고 지역은 다시 소득 500만원을 기준으로 구분되는 등 건강
/ 2014. 7. 16 얼마 전, 중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 '친구가 칼에 맞았다. 빨리 신당동으로 경찰출동 바란다'는 CODE 0 의 긴급지령이 서울청 종합지령실에서 하달됐다. 112종합상황실에서는 관할 파출소인 신당파출소를 비롯 인근 광희지구대, 약수지구대, 및 형사기동대에 긴급출동을 지령하여, 경찰관 20여명이 현장부근인 신당동 일대를 약 2시간에 걸쳐 샅샅이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발견치 못했다. 추후 녹취파일을 정밀 분석·추적하여 신고자를 확인한 결과 15세 중학생이 유심칩이 제거된 휴대폰을 이용하여 허위신고한 것이었다. 유심칩이 제거된 상태에서 신고하면 찾을 수 없다는 주변 말을 확인해보려 허위 신고했다는 어이없는 답변만 돌아왔다 112허위신고는 엄연한 범죄다. 112허위 신고 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또는 경범죄처벌법(60만원 이하 벌금 혹은 구류 또는 과료)에 의거 처벌할 수 있다. 중부경찰서는 허위 신고 근절 및 공권력 낭비 방지를 위하여 올 해 들어 위 사례를 비롯하여 총 5건의 허위신고 관련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아울러 매주 정기적으로 112종합상황실, 생활안전, 교
/ 2014. 7. 2 사랑하는 중구민 여러분! 최강선 서울시의원입니다. 이제 7월 1일이면 저는, 제8대 서울시의원직에서 물러나 평범한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갑니다. 지난 4년간 서울시의원의 소임을 대과없이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숱한 시련도 겪었지만 중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오늘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돼 중구민을 위해 헌신하고,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남기 위해 후회 없이 살아 왔습니다. 저에게는 행운이었고 자부심이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민으로부터 서울시의원의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반드시 이루고자 했던 꿈이 있었습니다. 시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의정활동을 통해 원칙과 상식이 존중받는 사회, 시민이 행복한 서울로 거듭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구민이 원하는 정치인'이라 확신했고, 구민과 함께 시의원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리하여 남산최고고도지구 규제완화, 국립의료원 이전 저지, 세운재정비 촉진지구 계획변경, 지하철 승강편의시설 확충, 가로변 버스정류장 환경개선, 남
/ 2014. 7. 2 Q 공무원 연금수급자도 국민연금에 가입을 할 수 있나? A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의 경우 반드시 가입할 필요는 없으나 원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국내거주 외국인도 해당)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인 사람은 가입대상이다. 다만 공무원, 군인, 사립학교교직원, 별정우체국직원은 각각 별도의 연금이 있어 가입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다른 공적연금을 매월 받고 계시는 중이더라도 60세 미만이라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임의가입이라고 하며 국민연금 전체 지역가입자의 소득 중에서 중위수 소득인 99만원을 기준으로 매월 8만9천100원(소득의 9%) 이상을 납부하도록 돼 있으며, 최소 가입기간인 10년 이상 납부를 하면 노후에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에 임의가입을 원할 경우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상담전화(국번없이 1355)를 통해 상세한 안내를 받으면 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종로중구지사 제공>
/ 2014. 6. 18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지 64년이 되는 해다. 6·25 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걸고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군인 중 아직도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으신 분들이 무려 42만여 명이나 된다. 지난 52년간 국가유공자 등록은 본인과 유족의 신청에 의해서 이뤄졌으나 정부에서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이분들을 직접 찾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고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서울지방보훈청에서도 탐문팀을 구성해 지난 3개월 동안 110여명의 6·25 참전용사의 집을 직접 찾아가 방문 취지와 지원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유공자로 등록해드렸다. 이분들 중에는 생활고, 질병, 가족 병간호 등으로 등록제도 자체를 몰랐거나 6·25 전쟁 기간 중 복무를 했지만 전사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혹은 실제 전투에 참전한 사람만 국가유공자에 등록되는 줄 알고 등록을 하지 않은 분, 또한 참전유공자 등록 제도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전우들이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등록을 하지 않은 분도 계셨다. 이분들 모두가 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 2014. 6. 18 얼마 후면 6·25전쟁 64주년을 맞는다. 남북한이 전쟁을 치룬지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동족상잔의 아픔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다. 특히, 탈북민 신변보호 업무를 책임진 보안경찰관으로서는 그 아픔이 더욱 피부로 느껴져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보안경찰은 탈북민의 테러 위협과 사회정착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범죄로부터 이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으며 조기에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토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병의원, 컴퓨터, 전산회계, 요리학원과 같이 다양한 시설, 단체와 MOU를 체결해 이들의 건강, 학업을 지원하고 중구청 및 노동청과 연계한 취업알선에도 최선을 다하는가 하면 단체, 무료 결혼식도 주선 하는 등 정착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탈북민을 신변보호하고 정착 지원하는 과정에서 가장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 사회의 시선이 이들에게 그리 따뜻하지 않다는 점이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온 북한이탈주민들을 경제적 부담으로 느끼거나 생활방식과 말투, 행동이 다르다고 이방인 대하 듯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엄연히 이들은 우리와 같은 핏줄을 나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