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10. 15 우리 남산이 자유당 때에는 시민들이 막 들어가서 술 마시는 자리였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입산금지하면서 지금의 수목이 우거진 기초가 되었습니다. 서울시가 요즘은 남산관리를 잘하고 한강물까지 끌어올려 순환도로가에 도랑물도 만들어 시민들의 정서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남산에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만명이 남산광장에 올라오고 또 전망대도 올라갑니다. 여기서 서울시를 내려다보게 됩니다. 우선 용산, 해방촌, 이태원북부, 중구 신당2동(다산동)을 내려다보게 되는데 이 지역이 남산 고도제한에 걸려 가옥조차 신축은 물론 개축도 못하게 해서 보기 창피한 판잣집들로 가득 차 보입니다. 우리가 보더라도 남산에서 보는 서울은 빈민층들만이 사는 판잣집들로 보입니다. 이것을 달리 연구해서 호화주택을 지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태원 북부에 옛 '포방 터' 자리에 군인아파트 7층 연립을 내려다보면 그래도 깨끗한 주거지로 보입니다. 남산 주변의 고도제한에 걸린 주거지를 이 군인아파트 정도라도 개축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하나만 알았지 둘을 모르는 서울시 공무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서울시를 이끌어 가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 2014. 10. 15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올해로 600년을 맞았다. 1414년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머리에 이고 장터로 나선 사람들에게 조정에서 가게 자리를 빌려준 것을 시초로 1897년 최초의 근대적 상설시장으로 상거래의 기틀을 잡았다. 1954년 큰 불이 나 시장 전체가 문을 닫을 위기에도 처했지만 1968년 새로운 시장 건물이 완성돼 지금의 남대문시장 모습을 이뤘다. 현재는 하루 40만명이 오가고 5만이 넘는 상인들이 1만1천개에 달하는 점포에서 1천700여개의 품목을 취급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 최대 전통시장의 명성을 잇고 있다. 또한 골목골목마다 갈치, 안경, 군복, 시계, 문구, 그릇, 액세서리, 먹자골목 등 서민들에게는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 놀이터이자 술잔을 기울이며 삶의 애환을 달래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 바로 남대문시장이다. 이런 점 때문에 지난해 3월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고객쉼터 설치, 남이섬과 상생협약, 신세계백화점과 협약으로 상생마케팅 등을 추진했고 쇼핑 올레길을 진행하는 등 남대문시장에는 변화의 바람아 불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남대문시장을 찾는 서민들에게 별로 달
공직자에게 청렴은 평생 뗄 수 없는 단어이다. 청렴 구현을 위해서는 청렴과 관련된 교육과 제도개선 등 청렴시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현재의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은 청렴 구현에 기여가 크다고 생각한다. 정부 3.0이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핵심가치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 경제를 지원하고자 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으로써 공급자인 정부 위주에서 수요자인 국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투명한 정부는 정부가 하는 일을 소상히 알려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보는 모든 과정을 사실 그대로 사전에 공개하며, 정부가 보유한 원천 데이터를 최대한 개방하여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책 전 과정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업공간을 마련하여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가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유능한 정부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체계를 정착시켜 효율적인 정부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해 주요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국가의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서비스 정
/ 2014. 10. 8 최근, 지방의회 의정비 책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사회구성원의 공통된 의견인 양 그럴 듯한 여론몰이로 의정비 인상에 대한 적절성에 비난을 가세하고 있다. 올해 6월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그동안 매년 결정해 오던 의정비 결정주기가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 임기 4년치를 통틀어 단 한번만 결정하는 것으로 변경됨에 따라 당장 의정비 책정이 눈앞에 있다. 이러한 시기에 일부 지역 언론까지 나서 어려운 서민경제 안정과 지방정부의 재정악화라는 사회적 여건을 빌어 의정비 인상에 대해 비난하면서 이것이 마치 지역여론을 대변하여 언론의 기능을 다하는 것처럼 호도하며 명분 쌓기를 하고 있다. 무보직 명예직으로 출범했던 지방의회가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불거졌던 전문성 결여를 제고하기 위해 유급제로 전환하면서부터 일정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했다는 것에 대하여는 거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에는 지방의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의정활동의 영역이 회기 중과 비회기중 구분 없이 상호 연계되고, 비체계적이고 비예측적인 수많은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방대한 예산의 심사, 광범위한 행정업무의 감사
/ 2014. 10. 8 국가보훈처에서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제대군인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재향군인의 날인 10월 8일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각종 행사와 이벤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제대군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일자리다. 취업 현장에서 보면 군 복무기간 중 체득한 투철한 사명감은 사회 적응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사회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채용조건과 제대군인이 갖춘 조건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 특히 육군은 군 특기가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조직 특성 상 사회와의 공간적, 업무적 격리 속에서 급속하게 변화는 사회와 경쟁에 노출되지 않은 채 전역하는 제대군인이 노동시장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중·장기 제대군인은 복무기간으로 인해 일반 구직자보다 연장자가 될 수밖에 없어 구직시장에서 경쟁력이 감소하는 원인 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지난 2일 전국지역신문협회 임원들이 박래학 시의회 의장을 만나 특별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은 좌로부터 조충길 서울시협의회장, 이형연 중구자치신문대표, 양택환 광진신문대표, 박래학 시의장, 김용숙 중앙회장, 이정찬 남부신문 대표, 관악저널 대표(중앙회 사무총장) / 2014. 9. 17 김용숙 중앙회장과 서울지역 임원들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을 만나 합동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4선의 위업을 달성하며 시의회의 수장을 맡은 그는 "올해의 화두를 '소통'으로 삼고 변화와 청렴·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고, 의회사무처 직원 인사권 독립은 물론 공기업 사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편집자 주> 정의가 살아있고 인권이 존중받는 서울시 만들 터 효율적인 의정 활동 위해 정책보좌관제 반드시 필요 ◆ 4선 만에 서울시의회 의장이 됐는데. 당선의 기쁨보다 오히려 어깨가 무척 무거움을 느낍니다.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의회 신뢰와 권위가 실추됐습니다. 제9대 의회에서는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아픔이 있더라도 성찰과
/ 2014. 9. 4 돌아오는 9월 28일은 6·25전쟁 당시 전세를 역전시키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서울수복 64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생활하며, 다양한 경제·문화활동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세계 수출 7위로 경제적으로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고, 자동차, 선박, 전자, 통신/IT 등 여러 방면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키워가며 2010년에는 당당하게 G20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도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대한민국은 60여년 전 북한 공산군의 선제 기습 이점과 전투력의 압도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사흘 만인 6월 28일 수도 서울을 점령당했다. 당시 미군 또한 주력부대는 대한민국에 주둔을 하고 있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김일성은 부담스러웠던 미군도 별개 아니라는 생각에 어느 정도의 여유를 부리며 남진을 해왔다. 서울은 폐허가 되었고, 전쟁 초기에는 단 한 대의 전차도 없이 사실상 맨주먹이나 다름없었던 국군은 필사적인 지연전을 벌여 적의 진출을 늦춘 다음, 9월 초에 낙동강 방어선으로 물러나 배수진의 결의 아래 방어태세를 갖추었다. 북한군은 아군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기 위해 수
/ 2014. 9. 4 중구의회 변창윤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1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허가 건축물 관련 비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변 의원은 "제7대 의회와 집행부가 처음 갖는 공식석상에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구정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밝히겠다"고 전제하고 "얼마 전 관내 무허가 건축물과 관련해 비리를 저지른 중구의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되거나 입건되는 불명예스러운 사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사법기관의 수사가 종결되지는 않았지만 무허가 건물 조치와 관련해 중구에는 마치 복마전을 방불케 하듯, 수년 동안 먹이사슬처럼 얽혀져 뇌물이 오고갔다"며 "중구는 예외적으로 지난 6~7년 전부터 항측을 통한 실사를 하지 않음에 따라 중구가 무허가 건물의 단속과 조치에 있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비리의 온상이 돼 온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변 의원은 "그런데 올해 항측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이해관계에 따라 눈감아 준 것으로 짐작되는 불법 건축물에 대해 집행부가 이제 와서 응당한 처분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