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9. 23 서울의 중심에 사람이 살고 사람들이 모여 삶의 멋을 만들어 갈 때 삶의 동반자가 되어 준 중구자치신문! 우리의 웃음과 눈물에 서로간의 정도 쌓여가고 모두가 한자리 같은 뜻으로 동고동락 할 때 삶의 지혜와 지식을 담아준 중구자치신문! 15년이 넘는 삶의 여정에 중구는 고향이 되고 서로는 친척이 되어 행복이 넘치는 중구를 만들 때 이웃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눈 중구자차신문! 우리가 모여 큰 소리 작은 소리 내고 들을 때 우리네 삶의 여정을 묵묵히 역사에 남긴 15년의 중구자치신문! 내 삶의 전부 같은 중구자치신문이여 오늘 중구민은 한 마음으로 그대 중구자치신문의 15주년 창간을 축하하며 무한한 중구 발전의 주춧돌로 기억하리라!
/ 2016. 9. 7 요즘 소위 '밀당'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밀어내기'와 '당기기'의 줄임말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남녀관계의 미묘한 심리싸움을 뜻하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는 말이다. '밀당'을 잘 하면 상대방이 보다 더 쉽게 자신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 말이 비단 남녀관계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밀어내기만 존재한다면 어떤 관계가 지속될 수 있겠는가. 중구청에서는 구유재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그동안 직능단체가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을 구민회관으로 이전시켜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배치하고 유상임대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직능단체에 대한 유상임대 전환 추진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대부분의 직능단체가 재정여건이 열악하여 사무실 임대료 납부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유상임대에 대하여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직능단체 사무실을 통합하고 유상사용으로 전환함으로써 구유재산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법적 근거 없는 무상사용을 바로잡아 공정성을 확보해 나가는 중구청의 입장도 분명 명분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직능단체의 역할이 공익과 봉사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김성식 단군나라 대표. / 2016. 8. 24 봉사활동 38년, 12년째 어르신들에 경로잔치 열어 "내 이름을 팔아서 잘 되려고 하지 말고 나보다 더 국가에 필요한 사람이 되거라" 중구 주교동에서 음식점인 '단군나라'를 운영하는 김성식(82) 대표의 보물 1호는 80여년 된 태극기다. 김 대표의 아버지인 고 김정규(호적이름) 선생이 독립운동할 때 사용하던 것이다. 전북 순창군 동계 출신인 김정규 선생은 광주고보(현 광주일고)에 입학하자마자 1929년 발생한 광주학생운동을 주도했고, 일본군의 눈을 피해 백범 김구 선생이 있는 상해임시정부와 용정을 오가며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백범은 그에게 김정로라는 이름을 하사하고 '철혈남아'라 부르면서 윤봉길 의사에 이어 나라를 떠받칠 인재라며 무척 아꼈었다고 한다. 1935년에는 밀명을 받고 회당 손일민 선생과 임정을 오가며 전주 건지산(현 전북대 자리)에 아지트 건지사라는 절을 세우고 동지들을 모아 독립운동을 펼쳤다. 회당은 건지사 낙성식 기념으로 김정규 동지를 진암 김정두라는 이름으로 하사했다. 그는 건지사에서 고종황제의 위패를 수년 동안 모시고 있었다. 1973년 전북향교재단에
/ 2016. 8. 24 2016년 여름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낮에는 더위로, 밤에는 올림픽 중계로 대한민국 전역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요즘이지만, 8월말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올림픽만큼이나 뜨겁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이 있다. 바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되는 을지연습이 그것이다.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처음 시작된 을지연습은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났다는 비상사태를 가상으로 만들어 놓고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비상대비 훈련이다. 전국 4000여개의 행정기관을 포함하여 민·관·군·경이 모두 참여하는 중요한 훈련이지만, 정작 을지연습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오히려 이렇게 전국의 행정기관들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훈련이다 보니 이 시기 관공서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훈련에 참석한 직원의 빈 자리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을지연습이 단순히 국가 차원의 연습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도로, 다리, 공항, 항만, 발전소 등 국가의 중요시설이 파괴되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사회
덕혜옹주 유품 고국에 안긴 숨은 명장 김순희 관장. / 2016. 8. 10 60여년 외길 편물 명장 2012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덕혜옹주 전시회'의 숨은 공신 "우리 것을 가지고 세계화를 해야지. 가장 한국적인게 해외에서도 통해…."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초전섬유·퀼트박물관' 김순희(85세) 관장은 우리나라 '누빔'과 서양의 '퀼트'의 세계를 넘나들며, 한국의 빛과 색을 편물을 통해 알리고 있는 대한민국 편물명장 1호다. 60여 년간 편물에 몸바쳐 온 김 관장은 최근에 개봉된 영화 '덕혜옹주'의 주인공과도 깊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덕혜옹주 탄생 100주년&환국5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렸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이자 '비운의 여인'으로 불리는 덕혜옹주(1912∼1989)의 옷과 장신구 등 약 90여점이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 전시회에서는 덕혜옹주가 일본에 가면서 가져간 조성왕실 전통 복식과 화장도구 등 장신구, 혼인 당시 조선왕실에서 일본으로 보내온 혼수품 일부가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의 도움으로 최초 공개됐다. 바로 이 뜻 깊은 문화교류행
중구의회 김기래 후반기 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2016. 7. 20 "의정활동 뒷받침 일하는 의회,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이 지난 6월 29일 제23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7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됨에 따라 앞으로 의회운영방향 등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김 의장은 "2009년 제5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데 이어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의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인 만큼 중구의회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반기에는 권위탈피와 발상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했다면 후반기에는 의장으로서 수평적 리더십으로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며 "의회의 기능인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기능을 강화하고 의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견학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람
중구의회 변창윤 후반기 부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2016. 7. 20 "주민들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책임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구의회 변창윤 부의장이 지난 6월 29일 제23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7대 중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됨에 따라 앞으로 의회운영방향 등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믿음과 신의로 60평생을 살아왔다"는 변 부의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의회의 주요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중구민들의 삶이 안전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제7대 중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새로 선출된 의장과 동료의원들 간의 가교역할은 물론 지난 2년 동안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주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당이 다수당이 됐는데 왜 의장에 욕심을 부리지 않느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약속은 직책만큼이나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변 부의장은 "재선의원
/ 2016. 7. 20 2014년 6월 4일 중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마라톤 같은 긴 여정을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계절이 두 번씩 바뀌고 이제 제7대 중구의회 의원으로서 세 번째 여름이 시작됐다. 그 여름의 시작과 함께 후반기 의장이라는 기쁘고도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됐다. 그리고 후반기 의회가 시작됐다.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의장으로 선출되고 나니 그간 의원으로서 해왔던 일들, 앞으로 의장으로서 해 나가야할 일들이 머릿속에 교차한다. 그동안 주민여러분의 숙원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주민의 요구를 집행부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다산동 한양도성 성곽 옆에서는 일년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축제가 개최되고 공영주차장 건립과 주변 환경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장충동에서는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조성사업이, 필동에서는 서애대학문화거리 조성사업, 회현동에서는 남산옛길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7대 중구의회가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일은 구민회관 매각일 것이다. 국립의료원 이전과 미 공병단 이전이 계획되어 있는 상황에서 동대문 상권을 활성화하고 자주재원 확보, 분산되어있는 행정시설을 통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