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12. 21 병신년(丙申年) 중구의회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지금의 기분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시원섭섭하다'일 것이다. 항상 지난 한 해를 돌이켜봤을 때 잘한 일보다 아쉬운 일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 것은 아마도 현재의 아쉬움을 보완해 다가올 새해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욱 알차게 살아가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 중구의회는 올해의 마지막 회의를 끝마쳤다. 12월에는 모든 사람들이 한 해를 정리하고 다음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우리 중구의회에서도 12월에 열리는 정례회에서 올 한 해 구정운영을 진단하는 구정질문과 2017년 예산을 심사하며 주민의 뜻에 충실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 정례회가 끝난 지금, 한 해를 돌이켜보고 특히나 지난 정례회를 곱씹어보며 남는 아쉬움들을 우리구의 더욱 밝은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타산지석으로 삼는 것이 의원의 본분 중 하나일 것이다. 올해 중구의회 의원들은 중구청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의 하자가 있는 사업을 찾아냈으며, 그와 관련한 구정질문과 주민 편익을 감소시키는 여러 사안들에 대한 구정질문들이 쏟아졌다. 구청을 상대로 하는 구의회의 구정질문은
/ 2016. 12. 21 세계 그 어느 곳에도 없는 우리나라의 경로당 역사(歷史)는 고려시대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되어있다. 고려 때 노소(老所)라는 공간이 있어 양반가정의 사랑방에 설치하여 친교의 장(場)으로 활용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태조때 관청형태의 기로소(耆老所)에서 7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예우로서 정해진 바로는 왕도 늙으면 함께 하였다고한다. 그 후 조선시대 및 일정강점기 시대에 없어졌다가 자유당 정부 때부터 노인정이 설치되어 1970년대 부터 정부의 지원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1989년 노인 복지법 개정으로 현재의 경로당 명칭으로 바뀌었고 1991년부터 아파트를 건축 할 시에 일정 세대수가 충족되면 경로당 건립이 의무化 되고 이에 따라 경로당이 명실 공히 노인들의 건강 여가 복지 시설로 확고히 자리 매김을 하게 되었다. 전국의 6만 4천여 개의 경로당은 노인 여가 시설로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고 현재도 進化형이며 경로당은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경로당은 많은 노인들이 집단으로 함께하는 공동체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럿이 모인 관계로 의사소통, 회원 간 대화부족으로 여러 갈등 요소
/ 2016. 11. 23 2020년이 되면 베이비부머세대가 노인인구로 편입이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노인인구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베이비부머 고령인구가 65세가 되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또한 2026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20.8%는 노인인구가 된다. 장기요양보험급여를 받아도 되지 않을 만큼 건강하거나 돌봐줄 가족이 있다면 최고의 복이겠지만, 노인이 된다는 것 그것도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이 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이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보험보장성 확대, 수요자중심의 서비스 질향상, 서비스 제공기반의 선진화, 안정적 장기요양 재정 관리의 네 가지 전략과제를 10년 동안 공들여 수행함으로써 장기요양보험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하게 될 것이다. 첫 번째 과제인 장기요양보험 보장성 확대를 통해 고령화 사회의 현실적 요양수요를 충족시키고 치매 등에 의한 가족의 현실적 수발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인정자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수급자의 요양 필요도나 욕구 충족을 위해 일상생활 수행능력 극대화 및 급여 확대, 소득활동이 사실상 어려운 어르신의 현실
/ 2016. 11. 9 시인이면서 수필가인 조병서 서울소방안전협회 회장이 2016년 11월 7번째 시집 '아! 옛날이여'를 출간했다. 이 시집에는 '아 옛날이여'를 포함해 △쉽게 사는 법 △경계선 △인생이란 △주인찾아가기 △가을비 △어느날 문득 △끝자락 단풍잎 △친구여 △상생의 경쟁 △인생은 드라마다 △건강하게 살려면 △우리사회 △기와집 △불청객 △양심은 어디에 △겨울 바람아 △그때는 그랬는데 △특별한 날 △시간은 금이다 △돌모루 사계절 △체면이 뭐길래 △마음을 비우면 △내고향 보라매 △용문산 은행나무 △빨간 넥타이 등 230쪽에 211편의 생동감있는 시를 수록했다. 조병서 시인은 "편안하게 쉴 나이인데 어쩌다 보니 10년을 훨씬 넘게 글을 써서 7번째 시집을 발행하게 됐다"며 "살아온 세월을 생각나는 대로 되짚어 보면서 인생에 대한 희로애락을 여러 가지 의미로 엮어 봤지만 꾸중을 들을만한 내용은 없는지 걱정된다. 졸필이지만 용기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2016. 10. 19 인터넷 없이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요즈음 한번쯤은 들어봤을 IT용어 '방화벽'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한다. 인터넷에 접속된 네트워크는 수많은 해커에게 노출되어 있기에, 외부의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접근으로부터 내부 정보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방화벽'이다. 방화벽은 외부에서의 공격 자체를 어렵게 만들고, 내부에서 외부 공격을 탐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간 많은 논란을 거쳐 9월 28일 첫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부정부패로부터 우리 대한민국의 청렴을 지키는 '방화벽'이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듯이 우리 사회도 '청탁금지법'시행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바야흐로 '청렴 대한민국'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물론,'청탁금지법'이전에도 청렴도 제고를 위한 국가 차원의 많은 노력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연례행사처럼 TV나 신문지상을 통해 부패에 연루된 정치가나 기업인의 모습을 봐야만 했다. 이러한 뉴스가 끊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부정·부패에 어느 정도 관대한 인식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일상을 한 번
/ 2016. 10. 5 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 보면 노인학대에 대해서 많은 언급을 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노인학대 발생률은 2005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여성 노인의 비율이 남성 노인들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는 여성노인이 신체적, 경제적으로 약자인 경우가 많아 학대에 노출될 위험이 많다는 분석이다. 학대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가장 높고 특히 가족 내 친족학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족 중에서도 아들에게 학대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얼마 전 로또 복권에 당첨된 아들이 자기 노모를 고소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도 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고, 또 바뀐다 해도 인륜을 저버린다는 것은 너무 막나가는 세상이 아닌가 싶다. 이에 따라 노인학대 신고 센터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것도 사실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학대를 하는 부류가 친족인 관계로 알려질까 두렵고, 창피스러워 신고를 꺼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웃에서도 해당 가족의 가족사로 치부하여 신고를 꺼리는 것도 문제이다. 이러한 방임 속에 노인들은 자신을 돌보와 주는 가족이나 보호자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게 될 수밖에
/ 2016. 10. 5 기초연금은 국가와 자녀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되었습니다. 현재 454만명의 어르신들이 매월 안정적으로 기초연금을 받고 계시고, 국민연금을 함께 받는 어르신도 꾸준히 늘어 148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수급대상은 65세 이상이며, 소득과 재산을 금액으로 바꾼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단독가구 100만원, 부부가구 160만원) 이하인 어르신입니다. 소득인정액 계산 시 근로소득의 경우 56만원을 공제한 후 30%를 추가 공제하며, 재산의 경우 기본재산액(대도시 1만3천500만원, 중·소도시 8천500만원, 농어촌 7천250만원)을 공제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금은 매월 최대 20만 4천10원을 지급(부부가구는 32만6천400원)하며, 매년 4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신청은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하여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상담센터 또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읍·면사무소)를 방문하시면 되며, 거동이 불편해 방문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하시면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방문하여 신청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신청 시 '수급
/ 2016. 9. 23 의지로 살아 낸 열다섯 해 콘크리트 헤치고 땅속 깊이 뿌리 내려 희망의 가지에 싹 틔우고 키워낸 늘 푸른 상록수 숲에서 지저귀는 작은 새소리에도 미동 없이 스쳐가는 바람소리에도 귀 기울여 하늘에 고하고 땅에 고하며 중구와 한 몸이 된 연리지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온 세월 연리지 물오른 가지 끝에서 풍기는 그윽한 향기 여기저기 스며드네 날짐승 들짐승 밤낮없이 제 집 삼아 드나들고 비바람 몰아쳐도 끄떡 않는 마을 어귀 오래된 정자나무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아 궁금한 이야기 속 시원히 전해 듣고 뒷짐 지고 일어서는 헛기침도 정 스러운 15년 세월 이어진 한없는 사랑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기억하리다. 희망의 의지로 하늘 끝닿을 그대, 중구자치신문이여! - 창간15주년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