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4. 26 올해 초부터 한국관광시장이 위기에 처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촉발되기 시작한 중국의 보복이 관광과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점점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이에 중국인들로 넘쳐나던 명동과 동대문패션타운 등 거리 곳곳이 한산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3월에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하였다. 롯데면세점도 3월말 중국 관광객 대상 매출액이 지난 해 대비 40%까지 줄었다. 그동안 국내 관광산업은 쇼핑 위주 관광으로 편성되면서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 80% 가까이가 명동을 찾는 등 특정지역에 편중되어 있었다. 또한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없이 스스로 밀려오는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만 팔려 있었다. 그러다 보니 최근 한국을 많이 찾는 이슬람 국가 관광객들을 위해 기도소를 갖춘 할랄 음식점이 명동에 한곳일 정도로 다양한 외국 관광객들을 맞이할 기반이 부실했다. 이런 관광산업 구조는 외부 변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2012년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관광객들이 지난해까지 약 18%나 줄어들자 관광, 유통 등 전 분야에 적신호가 켜진바 있
굿모닝시티 전재영 후보. / 2017. 4. 12 "관리인은 구분소유자와 입점상인들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상머슴이다" 굿모닝시티 쇼핑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콤플렉스 쇼핑몰로 2008년 11월 14일 지하 7층에서 지상 16층 규모에 6천여 매장으로 오픈했지만 8년이 지난 지금도 활성화되지 못하자 이를 안타까워하며 확실한 부활을 꿈꾸는 사람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가 바로 굿모닝시티 쇼핑몰 관리단 관리인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재영(55) 후보다. 그는 굿모닝시티 관리단 임시총회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그동안 공실이 많고 활성화되지 못한 굿모닝시티를 살리고 구분소유자를 중심으로 관리단을 재건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지난 4년 동안 굿모닝시티는 당선 무효 다툼으로 일하는 관리단이 아니라 소송으로 얼룩진 관리단이 되면서 법원에서 임시관리인을 파견하는 등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 현재 굿모닝시티 관리단은 관리권과 입점문제, 관리와 관리비 문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한다. 특히 구분소유자 간의 대립과 다툼은 이해와 조정, 타협으로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7년간 굿모
/ 2017. 4. 12 지난해 명동에서 노점실명제를 실시한 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억세기로 유명한 명동 노점상들을 어떻게 설득했냐는 질문이 상당수였다. 비결이랄 것도 없지만 그 방법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노점을 무조건 내치기 보다는 제도권 내 경제활동 주체로 참여시키는 게 가로질서 확립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노점실명제는 규격화한 노점 1개만 정해진 위치에 실명으로 운영하도록 점용허가를 내주는 대신 위생과 안전, 질서유지 등 법 의무를 부여한다. 노점상이 더 이상 불법점유자가 아닌 제도권 내에서 영업하는 당당한 사장님이 되는 것이다. 그간 많은 지자체가 노점실명제를 실시하고자 했으나 노점상과 시장상인간 이해가 충돌하며 대부분 실패했다. 중구 역시 초반 명동의 두 이해당사자를 설득하는데 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상권활성화를 위해 상인과 노점상이 상생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명동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동대문시장과 중앙시장에서도 노점실명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다시 남대문시장에서 벽에 부딪쳤다. 노점을 위한 정책인데도 노점들은 무언가를 더 얻기 위해 실명제 참여를 조건으로 노점들이 영업시간 연장을 요구했다. 보다 못한 시장 상인들이
/ 2017. 4. 12 "상가 활성화는 입주회원들의 토론과 양보 믿음과 화합이 이루어져야 가능합니다." "상가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입주회원들이 토론과 양보를 통해 믿음과 화합이 이루어져야 가능합니다." 지난달 17일 부르뎅아동복 정기총회에서 간발의 차로 회장에 당선된 오유원 회장은 이렇게 밝히고 "상대 후보를 지지한 후보들과도 연대해 상가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 회장은 동대문상권의 아동복 원조격인 사보나 아동복에서 유통, 제조업에 발을 들여놓은 후 30여년을 아동복에 종사한 전문 유통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회장 출마에 앞서 남대문 아동복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당선의 기쁨보다는 어떻게 하면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시장상인들이 애로사항의 하나인 임대보증금은 건물주가 바뀌었다고 해서 무리한 인상을 요구해 입주상인들의 반발이 있어 과거의 일방통행식 인상은 자제해야 한다.
/ 2017. 4. 12 "경제·외교·국방 삼각파도에 휘청거리는 시장 체계적인 정부지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내 불경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액세서리의 수출창구로 각광받던 중국이 사드문제로 수출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국내 최대 액세서리 일번지인 남대문시장 상권이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구원 투수의 손길을 기다리는 입장"이라는 현실론을 펴고 있는 쥬얼파크 임성길 회장을 만나 봤다. 그는 "지금 전통시장의 현실은 무척이나 암울하다. 경제, 외교, 국방의 삼각파도에 상인들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체계적인 정부의 뒷받침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회장은 2009년 상가 2대 상인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상가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동료상인들을 대변하겠다며 선거에 단독출마, 지난 3월 제5대 회장에 피선됐다. 그는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가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쥬얼파크라는 가족의식을 가지고 하나로 뭉쳐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상가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지난 3일 제51회 납세자의 날 시상식에서 '철탑 산업훈장'을 받은 뒤 김대성 대표가 부인인 표성옥 여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17. 3. 22 40년 전통의 평양냉면 전문점 실향민이 꼽은 최고의 냉면집 장충동 평양면옥 김대성(72) 대표가 3월 3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납세자의 날 시상식에서 성실한 납세이행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철탑 산업훈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훈장은 중구 외식업계에서는 최초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국 외식업계에서도 극히 드문 사례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특히 2009년 1기 부가세가 6천549만원이었지만 2015년 1기 부가세는 무려 2천853% 증가한 18억6천821만원, 소득세는 2009년에는 1억1천29만원에서 2015년에는 472%가 증가한 5억2천55만원을 납부할 정도로 성실납세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08년 3월 3일 납세자의 날에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 2010년 7월 27일에는 서울시장으로부터 모범 납세자 유공표창을 받기도 하는 등 모범납세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장충동방위협회장을 20여 년 동안
/ 2017. 3. 22 "상인들의 장사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회장 존재의 이유입니다" "상가 구성원인 상인들의 장사가 잘되도록 하는 것이 회장 존재의 이유입니다. 회원들의 영업활성화를 위해서는 봉사하며 인도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만 진정한 회장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5일 단독후보로 나서 상인회장에 오른 대도종합지하수입상가 문화옥 회장 당선자는 이렇게 밝히고 "상가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이라도 기꺼이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상인회장에 오른 그는 "회장 출마를 하기까지 수차례 고민하고 망설였지만 상가활성화를 위해서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한 뒤 본격적인 회장 선거에 돌입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문 당선자는 지난 2012년 동 상가 회장을 3년간 역임하며 상가발전을 위해 남대문시장 상인회, 지주회 등과 협력해가며 중구청 지원 예산을 확보해 상가 내 CCTV 설치와 시스템 냉·난방기를 교체하고 매장바닥을 수선하는 등 시설현대화를 추진, 상가를 이끌어 오기도 했다. 남대문시장이 600년 역사를 지닌 한국 최대 전통시장인데도 불구하
/ 2017. 3. 22 "소비자와 회원들이 신뢰하는 화합된 상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상인들이 한 장이라도 더 팔 수 있도록 소비자와 회원들이 신뢰하고 화합하는 상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3일 남대문 마마아동복상가 제20차 정기총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서 회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추대된 최익순(218호 다솜) 신임회장의 조심스러운 첫마디다. 그는 총회를 앞두고 상가 회칙에 명시된 회장 자격에 대한 논란 때문에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조기에 수습돼 상가가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최 신임회장은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상가회원들이 단결된 자세로 아동복업계를 리드해 나가겠다"며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우선적으로 회원들이 주인의식과 함께 젊은 상인들의 유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동복시장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소량화, 다품종화 현상이 두드려지면서 의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제품에 대한 노하우를 가져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캐주얼숙녀복 시장의 경우 업체가 난립하고 있지만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