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6.20 점포 인테리어 등 시설개선 추진 "상품의 고급화, 다변화, 차별화 앞세우고 대고객서비스를 병행하는 것이 상가활성화를 위한 기본 출발선입니다." 다변화 되고 치열해지는 수입 잡화시장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객 시선을 이끌 수 있는 상품구성이 앞서야 오프라인 시장에서 상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숭례문수입상가 나광진 회장의 생각이다. 상인회 총무를 역임하다가 회장선거에 입후보해 지난 1일 상인들의 열렬한지지 속에 취임한 그는 유통업계에 20여년 종사한 전문 유통 인이다. 그는 회장 입후보 당시 시장의 어려움을 감안, 하드웨어는 과감히 떨어뜨리고 소프트웨어 위주의 상가운영을 위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상인들 스스로가 참여하는 시스템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나 신임회장은 "230여 점포상인들은 영업행태와 영업방침은 다르지만 집단상가 활성화라는 명제에서는 같은 만큼 상인 스스로가 정해진 규율 속에서 힘을 합하면 시너지효과는 폭발적일 것"이라며 집단상가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상인들이 변화에 점차 둔해지는 것은 상가활성화의 저해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점포의
/ 2018. 5. 9 최근 재벌가의 갑질이 이슈화되면서 노블레스 말라드(Noblesse Malade)라는 신조어가 재조명되고 있다. 고귀한 태생을 뜻하는 노블레스와 병든 상태를 뜻하는 말라드(Malade)의 합성어로, 기득권층이 권력에 기대 각종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러한 현상이 심해질수록 그 반대 개념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은 커질 수밖에 없다. '사회 지도층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는 병역, 기부, 사회공헌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순국, 혹은 위국헌신을 몸소 실천한 여러 애국자들의 사례는 백미라 할만하다. 국가 공동체가 생겨나고 전쟁이 발생하면서 구성원의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헌신은 국가의 존속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 관창의 일화로 유명한 신라의 화랑, 왜적의 침략을 목숨으로 막아낸 이순신 장군, 병자호란으로 청에 끌려가서도 절개를 지킨 삼학사 등 자신보다 국가를 우선시 했던 애국자들의 존재는, 수많은 외침에도 반만년 민족사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일제의 침략으로 조국의 운명이 경각에 이르자 위국헌신의 전통은 어김없이 살
/ 2018. 4. 25 4월은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싹들이 황무지처럼 척박하고 황폐한 죽은 땅을 뚫고 움트기 위해서 온갖 역경과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잔인한 달이다. 이러한 역경과 고난의 4월이 우리나라의 현대사에서 너무나도 잘 투영되고 있으니 올해로 58주년을 맞은 4·19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1960년 2월 28일 당시 민주당 후보의 유세를 듣지 못하게 하기 위해 대구에서 내려진 등교령에 분노한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살리자' 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가행진을 하게 된 것으로부터 시작된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던 시위 도중 실종된 김주열 군이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증폭되었다. 그리고 4월 1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 후 귀교하던 고려대생들이 정치깡패의 습격을 받아 수십 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이는 전 대학생들의 총궐기로 이어졌고 '피의 화요일'로 불린 4월 19일에 대학생은 물론 중·고교 학생들을 비롯 10만 여명의 서울시민이 시위에 참가해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독재타도를 외치게 되었다. 결국 4월 21일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이 물러났고, 4월 26일 오후 2시 이승
/ 2018. 4. 11 노변에 흐드러진 개나리와 벚꽃이 만개하고, 상춘객들이 산과 들을 메웠다는 뉴스를 볼 때면 어김없이 4월이 또 우리 앞에 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4 월 13일은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5공화국 때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거부하고 일체의 개헌 논의를 중단시킨 4·13호헌조치가 있었고, 2000년과 2016년 각각 제16대, 제20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으며, 일본군이 부산포에 침략해 임진왜란이 발발한 날이기도 하다. 이렇듯 시련과 굴곡이 많았던 이 날에 또 하나의 뜻 깊은 사건이 있었다면 기억하시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 4월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로서, 1919년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중국 상하이(上海민)에서 수립·선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한 국가 기념일이다. 임시정부는 1945년 8·15광복에 이르기까지 상하이, 항저우, 창사, 광둥 등으로 청사를 옮기며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초기에는 대미외교에서 종전기에는 대중외교를 활발히 전개했으며, 의열투쟁과 독립군단체 지원, 광복군 창설
/ 2018 3. 28 "포키 아동복에서 30여년 영업 상가가 살아야 내 자신도 산다" "상가활성화를 위해서 회원들과 지혜를 짜내고 연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상가 육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7일 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신임투표에서 무난히 합격점을 받아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 포키호를 이끌 목창도<사진> 당선자의 첫마디가 신선하게 들린다. 그가 회원들과 철저한 단합을 강조한데는 지난 3년여 동안 소송 등으로 상가가 양분됐고 지주회까지 이 소동에 휩쓸려 상가의 어려움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상인들은 흔들렸고 경기침체라는 이중고로 포키호가 허우적거릴 때 상인들이 나서 상가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상가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본인도 포키 아동복에서 30여년 영업하면서 가정보다도 일터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있어 상가가 살아야 내 자신도 산다는 일념으로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발 빠른 결정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는 상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는 "상가활성화를 위한 젊은 층
정헌욱 동장이 박수원 전위원장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 2018. 3. 14 황학동 주민자치위원장을 2013년 10월부터 2017년 10월 31일까지 4년 동안 역임했던 박수원(68) 위원장. 그는 2018년 1월 23일,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황학동 발전과 남다른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하태성)가 선물한 행운의 열쇠 5돈(시가 100만원 상당)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활용해 달라며 동사무소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기탁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놓고 조만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그는 확실한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황학동 화합과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골목문화 우수상(상·하반기)을 받았으며, 중구민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고, 2014년 15개동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헌욱 황학동장은 "확고한 리더십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투명하게 운영하면서 물심양면으로 황학동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수원 전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은 보
/ 2018. 3. 14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 창출을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일감이 늘어나고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주도성장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정부 예산을 투입하여 공무원 수를 늘리거나 채용 보조금을 지급하여 고용을 장려하는 것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해 보인다. 전통시장의 활성화정책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역대정부는 시설현대화사업을 필두로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까지 많은 예산을 들여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확대, 상인교육, 공동마케팅, 문화관광 콘텐츠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여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었으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삶의 질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은 왜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갈수록 위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시장의 본질에 입각해서 근본적인 요인을 찾아야 한다. 전통시장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국회예산처가 설문조사(2012)한 결과, 사람들은 전통시장에 대한 재이용이나 추천 의향이 없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상품 다양성, 품질, 가격, 청결, 불친절 등 '상인 고유의 문제' 때문이라는
/ 2018. 3. 14 인터넷·커뮤니케이션 소통대상 수상에 큰 힘 서울 중구에는 독특한 조례 하나가 있다. '서울 중구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에 관한 조례'가 그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만든 조례로 지난해 11월 중구의회 양은미 의원이 발의해 제정됐다. 전국적으로도 30개 지방자치단체에만 있는 조례다.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와 홈페이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민들에게 구정을 널리 알리고, 구민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구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구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장인 양은미 의원은 구의원 9명 중 가장 젊다는 것을 장점삼아 소셜미디어 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구정 홍보에 관심이 많아 소셜미디어와 오프라인 등 매체를 통해 구정을 알리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의원이 되기 전 장충동 통장을 했었는데, 주민들이 구청에서 하는 일에 관심이 무척 많더라고요. 그래서 구청이 하는 일을 어떻게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죠." 이런 양 의원의 고민은 '중구광장'을 많은 구민들이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