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2월 16일 오후 5시 정기연주회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25 시즌의 주요 키워드인 ‘새로운 기원’을 위한 첫걸음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선택했다.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룬 작품이자 ‘통합’의 상징이 된 베토벤의 작품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시작점을 잇는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은 ‘혁신’의 상징이다. 가사에 의존하지 않는 순수 기악음악의 정점을 이룬 베토벤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독창과 합창을 도입하며 가사를 뛰어넘는 음악의 극적 효과를 교향곡에 이뤄냈다. 또한 만인이 서로를 용서하고 진정으로 형제가 된다는 ‘환희의 송가’ 가사는 통합의 상징으로 인류의 역사에 함께해왔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해 연주됐으며, 1985년 유럽연합의 공식 국가로 채택되며 인류를 하나로 묶었다. 특히 그 누구보다 인간의 자유와 자유의 실현을 통한 존엄성을 강조했던 실러의 가사는 희망과 화합의 힘을 일깨워준다. 극음악에서 쌓아온 국립심포니의 독보적인 정체성과 내공은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인성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이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설 보수 계획과 함께 공연·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20주년은 ‘공간적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통해 충무아트센터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뜻깊은 해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공간 혁신 먼저, ‘대극장’과 ‘중극장 블랙’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노후화된 공간의 전면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관객 편의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로비와 매표소, 객석 공간, 분장실 등을 개선한다. 특히 중극장은 돌출 원형 무대의 가시성과 공간 활용의 한계를 보완해 더욱 몰입감 있는 공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극장 블루’는 영화 상영 전용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는다. 최신 상영 설비와 쾌적한 객석 환경을 갖추어 관람의 질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갤러리 신당’은 지난해 기존 75평에서 총 300평 규모의 1, 2, 3관으로 확장 후 재개관했으며, ‘CCPP’ 등 수준 높은 전시를 유치하고 있다. 이처럼 충무아트센터의 공연과 전시 두 축이 견고히 자리 잡아,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새로운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중구 청소년 내 생애 첫 해외출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 중구 초등학생 9명에게 일본 아오모리현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사진 촬영 기술을 배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촬영 기법과 장비 사용법을 익힌 뒤, 일본 아오모리현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출사에 나섰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에서는 일본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감각을 키웠고, 히로사키성에서는 일본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도와다호수와 오이라세 계류에서는 눈 덮인 설경을 감상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오이라세 계류의 겨울 풍경은 학생들에게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도와다 미술관에서는 현대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창의력을 자극받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이번 사업은 중구청의 협력과 아오모리현,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의 후원으로 관내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추천받아 이뤄졌다. 앞으로
땅끝마을 해남 대흥사 앞바다에 떠오른 ‘새해 새 희망’ 2025 을사년(乙巳年) 1월 1일 새벽, 여명을 뚫고 땅끝마을 해남 대흥사 앞바다에 ‘새해 새 희망’이 힘차게 떠 올랐다. 새해 새아침, 푸른 뱀의 기운을 받으려는 많은 인파들이 호국과 차(茶)의 성지 두륜산 대흥사를 찾았다. <사진 김선애 본지 명예기자 제공>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이 2024 지역문화 생활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중구동네친구(JUNGGUFRIEND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중구동네친구’는 서울시 중구 내 문화예술공간과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연결해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지역의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민들이 직접 중구 자원을 활용해 창작 및 기획을 하는 △시민문화기획단 ,중구이음, 12개의 문화예술 공간에서 비건·필름·명상·기록 등 다양한 장르의 15개 모임을 구성한 △네트워크프로그램 ‘취향존중(存中)’, 모임지기들의 네트워킹 모임인 △공간협력프로젝트 ‘WE:취향존중’이 있다. 특히 ‘중구이음’과 ‘취향존중(存中)’은 시민들의 연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일상을 문화로 가득 채우는 경험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2024 중구 문화예술주간 ‘왓츠 유어 컬러?(What’s your color)‘는 중구 곳곳에서 ‘나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펼침으로써 주민들이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큰 주목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12월 31일 ‘공연예술문화연구’ 제3호를 발간했다. ‘공연예술문화연구’는 공연예술학과 박물관학 담론부터 학제 간 융합 연구까지 아우르는 학술지다. 당대 공연예술 관련 연구 결실과 학문적 논의를 담아내기 위해 2022년 창간했다. ‘공연예술문화연구’ 제3호는 △특집 △연재 △서평 △평론으로 구성됐다. 특집에는 매년 제시된 주제를 중심으로 투고된 논문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글을 게재했다. 이번 호에는 ‘공연예술, 교차와 확장’을 주제로 융복합 공연예술 현황,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공연 사례를 다룬 논문 세 편을 수록했다. 연재는 해외 공연예술 박물관·도서관 등을 소개하는 장으로,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 선보인 ‘한류! 더 코리안 웨이브’ 전시를 다루고 있다. 서평에서는 ‘연극으로 사유하는 한국 신화’(저자 김성희)와 ‘예술의 발명(The Invention of Art)’(저자 래리 샤이너) 서평을 통해 동시대 공연예술의 흐름을 짚어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평론에서는 ‘제3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나수진과 ‘제4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구수정의 평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은 지난 12월 26일 충무아트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제11기 첫 번째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재단 이사장인 김길성 중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선임직 이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2025년도 예산안 △2024년도 이월예산안 △감사 선임안 △2025년 안전보건관리계획 보고 등 4건의 심의·의결 사항과 1개의 보고 사항을 다뤘다. 김길성 이사장은 “중구문화재단이 2025년도에도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중구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는 데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며 “재단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신임 이사님들의 적극적인 조언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10월 중구청장, 중구의회, 중구문화재단 이사회에서 추천한 임원추천위원회(7명으로 구성)를 통해 선임직 임원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10명의 신임 선임직 이사가 임명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선임직 이사는 △노원(삼정KPMG 전무) △박준양(중구의회 인사위원) △박희제(영종갯벌생태여행사 대표) △성하삼(서울시 의정회 회장) △송민성(동국대 영상대학원 겸임교수) △윤지원((주)레이즈컴퍼니 대표이사)
서울 중구가 2025년 5월 30일(금)∼31일(토)에 정동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5 정동야행’을 함께 만들어 갈 공식 협찬사를 모집한다. 구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협찬사에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3월까지 전국 법인 및 개인 기업을 대상으로 협찬사를 공개 모집한다. 정동야행은 2015년 중구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야행 축제다. 정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알리고 역사문화 향유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정동야행은 누적 관람객 113만 명을 기록하며 중구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도 5월에 개최된 ‘2024 정동야행’은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봄밤의 낭만을 상춘객과 나눴다. 덕수궁, 국립정동극장,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캐나다대사관 등 정동일대 40여 개의 역사문화기관이 참여하며 정동 지역의 특색을 살린 풍성한 콘텐츠로 13만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5 정동야행’ 공식 협찬사에는 △정동야행 구성 프로그램 공동주최 △온오프라인 공식 홍보물에 후원사 로고 노출 △기업 홍보 공간 제공 △언론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기획공연 ‘마당놀이 모듬전’을 12월부터 2025년 1월 3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2014년 ‘심청이 온다’로 시작해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춘풍이 온다’(2018∼2020)까지 20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마당놀이 모듬전’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다. 마당놀이 대표작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장면을 엮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손진책 연출을 비롯해 극작가 배삼식, 안무가 국수호, 작곡가 박범훈 등 마당놀이 신화를 일궈온 제작진이 의기투합하고, ‘마당놀이 스타 3인방’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특별 출연해 원조 마당놀이의 흥겨운 매력을 선사한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극단 미추에서 3천 회 이상 마당놀이 공연을 함께한 이들은 환상의 호흡과 찰진 입담으로 관객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봉사’ 역을 맡은 배우 윤문식은 “마당놀이로 청춘을 불태운 세 배우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관객에게 다시 선물해 드리고 싶다”라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은 지난 3월부터 약 10개월간 진행한 ‘인현이음’의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구 인현동2가 인현문화마루에 위치한 ‘인현이음’은 중구청의 위탁을 받아 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복합 공간이다. 충무로 인쇄골목 인근에 자리해 주변 상권과 대비되는 문화 공간으로서 색다른 감성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3년 6월 개소 이후 주민들의 문화 소통을 위해 모임 대관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 문학, 미술사, 드로잉, 공예 등 여러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일회차 및 다회차, 재능기부 등 형태를 다양화해 참여의 문턱을 낮췄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중구민에서 더 나아가 중구 소재의 직장인, 학생 등 생활권자로 대상을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잠시나마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일상에서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며 후기를 전했다. ‘인현이음’의 주목할 만한 성과는 관내 곳곳의 예술인과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 점이다. △철학(을지로 서점 ‘소요서가’)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뮤직퍼레이드’ 연말 두 번째 시리즈이자 올해 마지막 공연인 ‘수고했어, 올해도: 토닥토닥 송년음악회’를 오는 12월 26일 개최한다. ‘뮤직퍼레이드’는 서울시 중구 거주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된 문화예술 사업으로, 2024년 시작해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등 중구 곳곳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왔다. 지난 16일 공연은 명동 아트브리즈에서 진행됐으며, 관객 200여 명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2월 16일 열린 무대는 창단 15주년을 맞이한 국내 정상급 음악 단체 ‘무누스 앙상블’이 함께했다. 첼리스트 김규식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박윤우,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더블베이시스트 조용우, 피아니스트 신재민이 클래식, 재즈, 탱고 등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하모니를 선사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연주자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연말에 고품격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12월 26일에 열릴 ‘수고했어, 올해도: 토닥토닥 송년음악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기타리스트 김진택, 퍼커셔니스트 파코
서울 중구가 12월 13일 금요일 저녁 중구교육지원센터 지하 1층 에듀라이브러리에서 중구 어린이합창단 3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4∼6학년 24명으로 구성된 중구 어린이합창단은 윤미애 지휘자의 지도를 받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연주회에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 100여 명이 함께한다. 해설이 있는 이번 연주회는 세계 여러 민요로 구성해 관객들을 세계 여행으로 초대한다. 1부에서는 중국 민요 ‘모리화’, 미국 민요 ‘클레멘타인’, 멕시코 민요 ‘라쿠카라차’, 2부에서는 독일 민요 ‘노래는 즐겁다, 들장미’, 가나 민요 ‘체체쿨레’ 등이 아이들의 맑고 고운 목소리로 울려 퍼진다. 각 국의 민요는 오카리나, 실로폰, 플롯, 바이올린, 타악기 협연이 예정돼 있다. 소프라노 염온유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도 특별 연주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 삶에 특별한 행복을 주는 음악을 통해 중구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