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우리사회에 만연된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기관사는 주의운전을 통보 받고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진입해 중앙로역에서 10분간이나 정차해 있으면서 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로 인해 전국이 들끓고 있으며 외국에서도 불안한 시선으로 우리나라를 바라보고 있다. 70년대의 주먹구구식 방재 기준에 따라 만들어져 매일 650만명의 승객을 태우는 지하철은 완전 무방비 상태라는 것이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단순 방화로 인한 화재가 10분을 견디지 못하고 엄청난 인명피해를 낼 정도로 재해 시스템도 엉터리라는 것이다. 대구 지하철에서 사용한 의자 바닥재 내벽제등 재료는 미국 유럽 일본등에서는 위험해서 쓰지 않는 소재로 돼 있다고 한다. 국내 전동차 제작업체는 선진국에 납품할 때는 불연재료를 사용하지만 국내에 납품할 때는 국내 기준에 맞는 저급 난연재를 쓴다는 보도는 분노를 넘어서 우리를 슬프게 한다. 지난 감사원 감사에서도 화재가 일어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
중구는 지난 6일 오후3시 각 분야의 사회명사가 강사로 나와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주제로 이야기 한마당을 펼치는 '중구 뉴밀레니엄교실'을 개최했다. 구청 대강당에서 48번째로 열린 이번 '중구 뉴밀레니엄교실'은 前삼미그룹 부회장이었던 서상록씨가 강사로 나와 '다시 시작하는 인생이야기-재벌총수에서 웨이터까지'라는 주제로 한국인의 직업관, 직업의식에 대해 신명나게 이야기를 펼쳐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서상록씨는 1937년생으로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후 대한개발상사(주) 외자부장, 대흥유업(주) 전무사장, 美골드웰투자(주) 사장, 삼미그룹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8년부터 호텔롯데 프랑스식당 쉔브룬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내인생 내가 살지〉등이 있다. 중구는 뉴밀레니엄교실이 내실있는 강좌가 될 수 있도록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해 강사 선정과 강의 주제, 내용 등을 결정하도록 했으며 수강인원을 4백명 정도로 제한하되 케이블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구청 총무과나 각 동사무소에 직접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중구자치신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