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람 / 중구재활용센터 이재구 대표

자원은 재활용하고 일자리는 창출하고 ‘일석이조’
“쓰레기 재활용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진적인 방법”
재활용 업계의 산증인 중구관내 청소년들의 꿈 후원
네팔·베트남·몽골 등에 학교짓고 장학생도 선발 지원

 

중구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구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생활자원협회 초대 사무총장과 협회장을 역임한 재활용업계의 산증인이다.

 

또한 제3세계의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사단법인 국경없는 학교짓기 단체를 만들고 현재 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그동안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필리핀 등에 학교를 짓고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는 일반적으로 종교단체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단체는 특정한 이념, 종교, 정치, 문화 등을 수혜자들에게 요구하지 않고 아무런 댓가 없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구별의 불평등 해소와 평화를 위해서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교육이 최선이라는 이 대표의 철학이 반영이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중구 재활용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속 가능한 중구 발전을 위해서 기여해 왔다. 


지구온난화, 생명 다양성 감소, 기후변화 등의 주요 원인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인한 쓰레기가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선진적인 방법은 최대한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중구, 청소예산 절감, 환경보호, 나눔 정신 실천 등 일석사조 이상의 효과가 있다.


중구 재활용센터는 이러한 순기능을 제외하고도 일자리 창출에도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구 구민들이 대부분인 중구 재활용센터 직원들은 수거기사, 배달기사, 수리기사, 판매원 등으로 박봉이지만 중구의 쾌적한 환경에 기여한다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중구재활용센터 이 대표는 운영초기부터 지금까지 중구에 살고 있는 극빈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중구재활용센터에서는 중고세탁기, 냉장고, 장롱 등을 깨끗이 수리해 독거노인, 복지 단체 등에 기증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화두가 인류 환경의 중심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쓰레기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쓰레기를 최대한 재활용 잘 하는 것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가장 선진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쾌적하고 살맛나는 중구를 위해서 중구 재활용센터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지만 행정적 재정적 지원의 제도적인 미비로 인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구 재활용센터가 그 기능이 더욱 활성화 되고 발전하려면 제도적인 지원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재활용사업에 종사해온 숙련된 전문가들이 재활용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이형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