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면밀분석 낭비·중복·전시성 예산 과감히 삭감”

■ 인터뷰 / 박영한 중구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조례나 규정에 없는 우리동네관리사무소등의 예산이나 청사이전 등 생활SOC사업 등은 동료의원들과 협의해야겠지만 원칙적으로는 예산 반영이 쉽지 않습니다”

 

지난 11월 22일 열린 제268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하 예결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박영한 의원은 이렇게 밝히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구민의 복리증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을 합리적으로 심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구정의 살림살이가 될 2022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심사할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부여해 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 예산을 심사함에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철저하게 심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022년 사업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2021년도 당초예산보다 412억원인 7.74%가 증가된 5천733억원으로 편성됐다”며 “중구의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낭비성 예산과 일회성, 전시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중복사업은 유사사업과 통폐합해 반드시 주민 필요사업과 편의사업에 예산편성이 적재적소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산 심의권은 국민주권과 권력분립의 원리에서 비롯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으로써 주민으로부터 부여된 의회의 고유 권한”이라며 “저를 비롯한 중구의회 의원 모두는 지역적 이해관계와 당리당략을 떠나서 구민의 복리증진 향상 및 구민의 삶의 질 증대와 관련된 사업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예산안 심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제8대 의회 첫 예결특위원장을 맡았었는데 공교롭게도 제8대 의회 마지막 정례회 예산특위위원장을 맡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무탈하게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