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 새 희망을 꿈꾸며”

신 년 사 / 이 형 연 본지발행인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2021 신축년(辛丑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축년은 근면 성실함의 상징인 소띠의 해 입니다.

옛부터 소는 힘과 우직함을 상징하고, 참을성이 많고 묵묵히 일하는 근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로운 이미지와 함께 풍년을 상징하는 동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띠의 사람들은 인내심이 강하고 신의가 두텁고 정직하고 근실한 편이라고 합니다. 입이 무겁고 끈질기게 노력하고 성실하게 전진하는 행동파에 속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기질이 두드러지고 마음만 먹었다 하면 훨씬 빠른 템포로 목표에 도달하고 만다고 합니다.

 

지난 경자년 한 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국경을 초월해 지구촌을 강타했으며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새해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소중한 일상생활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했지만 △검찰개혁을 둘러싼 秋-尹 갈등이 1년 가까이 진행됐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극단선택 △부동산 폭등과 전세난 심화 △텔레그램 n번방 조직적 성착취 논란 △방탄소년단과 기생충 등 팝과 영화의 국제적 돌풍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타계 등이 국내의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바이든 시대 개막 △미중 무역갈등 등 고조 △미국 인종차별 반대시위 확산 △홍콩보안법 제정에 따른 폭력시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세계가 소용돌이에 휩싸였습니다.

 

연말에는 올해의 사자성어나 슬로건들이 등장하는데 2020년은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가 선정됐습니다. 글자 그대로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으로 ‘내로남불’ 세태를 꼬집은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오는 4월 7일에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를 11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겠습니다.

 

‘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01년 창간된 중구자치신문은 올곧은 정론지로 창간 20주년을 맞은 신축년(辛丑年)에는 주민들과 애독자 여러분들 알권리 충족과 중구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참신한 기획과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중구민을 위한 중구민의 신문, 중구민이 찾고 기다려지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는 명예기자단을 활용한 15개동의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해, 중구의 현안문제들을 가감없이 담아내겠습니다. 그리고 정의로운 가치가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