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있는 의정활동으로 중구발전 견인”

제8대 중구의회 후반기 박영한 행정보건위원장에 듣는다

 

◆ 행정보건위원장에 당선된 소감은.

“중구의 문화, 교육, 경제, 보건 분야에 대한 구민의 뜻을 적극 반영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과 발전이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크지만 그 무게만큼 변화된 중구, 살기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의회와 의정활동 방향은.

“행정보건위원회는 중구의 자치행정 역량 강화와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건강증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책임과 역할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도록 중구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조례 제·개정, 예산 및 결산 심사,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위한 정책 발굴과 같은 본연의 임무에도 주력하고, 현안 사업은 민의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방안은.

“12만 6천여명의 중구민을 위해 예측 가능한 행정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사업과 예산을 걸러내는 역할을 의회에서 해 줘야 합니다. 그것을 잘못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소통창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상시소통이 중요한데 불통이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다수의 의견이 대부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서로 상생할 수 있습니다”

 

◆ 돌봄과 공로수당에 대해.

“공로수당과 돌봄 정책은 매우 훌륭합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투자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다만 교육청 예산없이 중구예산만 가지고 하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정책은 없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머리 맞대야 합니다. 녹색어머니회 단체지원이 돌봄의 연장선으로 봐야 되는 것인지는 매우 궁금하지만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의 아이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퇴근 때까지 돌봐주는 돌봄은 매우 좋은 정책입니다”

 

◆ 중구청사 이전추진 등에 대해.

“청사이전문제는 대형이슈라고 봐야 합니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재산의 가치는 3천억, 중구청은 2천억원 등 5천억원의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산 가치를 막연하게 산정하면 안됩니다. 1975년도 실시한 중구 행정구역 개편에 따르면 당시 중심이 현재 중구청 자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 중구관내 거주 분포도를 보면 동쪽이 70%, 서쪽이 30% 정도 됩니다. 상대적 박탈감을 생각해야 합니다.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반드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국립중앙의료원 미공단부지로 이전·신축에 대해.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또 있을지 모르는 팬데믹(세계적 전염병)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지역사회에 ‘국립중앙의료원’과 같은 공공의료기관의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며 적극 환영합니다. 중구의회에서도 결의문 등을 통해 정책적 뒷받침을 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