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추경예산 어떻게 심사하나 ‘암담’”

인터뷰 / 박영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지난 12일 열린 제25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3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이하 추경안)을 다룰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박영한 의원을 만나 예산심사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그는 “2019회계연도 결산안과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을 종합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동료의원께 감사드린다”며 “결산은 지난 1년 동안 집행부가 예산을 집행한 내역에 대해 지출의 적법성과 예산업무 추진과정의 적합성 여부 등을 총체적으로 심사함은 물론 사업의 효과성까지 검토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결산안 심사가 내년도 예산편성의 올바른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추경예산안 심사에 대해서는 예결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중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객관적인 관점으로 면밀하게 심사해 보다 나은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가 제출한 이번 추경안은 시급을 요하는 예산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출된 사업예산 대부분 지난 추경에서 삭감된 예산으로 동료 의원들과 심사숙고해 결정하겠지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암담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 위원장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사업은 신중앙시장 중앙통로 포장공사 11억5천만원, 국?시비 매칭사업비 21억원, 노후 공영주차장 시설개선 5억원, 불법주정차 단속장비 등 3억원 등으로 긴급을 요하는 예산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주민들에게 시급히 필요한 예산인지 신중하게 심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