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한 의원, 동국대서 철학박사 학위 받아

‘한국 족보문화의 형성과 변화’라는 주제로

 

중구의회 박영한 의원이 오는 13일 동국대 대학원(국제다문화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한국 족보문화의 형성과 변화’라는 주제의 이 논문에서는 삼국시대 성씨의 형성과 고려시대 성씨의 확산, 고려와 조선시대의 왕실족보, 사가 족보문화의 형성과 특징 등 한국 족보문화의 형성과정 등을 심도있게 연구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족보란 한 집단의 혈통과 뿌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시조이하 후손들이 어떻게 번성해 왔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고려 문종때는 성씨가 없는 자는 과거시험 응시를 제한하면서 양인들까지 성씨를 보유하게 됐다.

 

고려에서는 왕실의 보첩작성을 중심으로 한국 족보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 들어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따른 창씨개명으로 한국의 족보는 고사되기 직전에 이르기도 했다.

 

박영한 의원(박사)은 “한국 사회에서의 족보는 위조와 변조를 통해서 족보문화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원리 공동체의 파괴와 갈등을 밝힘으로서 미래 지향적 다문화 사회를 위한 길을 개척하고자 했다”고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