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곧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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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논단 / 김 기 래 중구의회 의장

구민회관을 주민의 품으로

/ 2016. 11. 23 중구구민회관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밑그림이 그려졌다. 2015년부터 이어온 1년 동안의 중구의회 구민회관 매각특별위원회 활동이 11월,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최근 행정시설 이전 타당성 조사가 끝나고 구청에서 매각특위에 보고했던 구민회관 매각, 구청사 본관 리모델링과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별관 신축 및 의회의 별관 이전, 그리고 신당동 공공복합청사 건립과 구민회관 이전을 골자로 하는 2017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회에서 승인한 것이다. 중구구민회관은 건립된 지 올해로 26년이 되는 오래된 건물이다. 노후한 건물 때문에 구민회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날로 줄어들고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뿐만 아니다. 우리 구민회관은 중구와 종로구의 경계, 즉 중구의 북측에 위치해 있고, 인구는 동측에 밀집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민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구민의 복지 향상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만든 구민회관에 구민이 없는 모순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구민회관은 이웃 간의 교류와 소통이 줄어들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 특별기고 / 김형철 중부소방서장

겨울나기 준비는 화재예방부터

/ 2015. 11. 4 청계천에서 매일 새벽 운동을 하다 보니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져 가는 날씨에 시민들의 출근길 복장이 두터워 지는걸 보며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옴을 느낌과 동시에 겨울철 화재발생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월동기간인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발생이 쉬워지고, 난방기구 사용과 화기 취급의 증가로 인해 화재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이다. 이제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를 해야할 때이며, 또한 11월은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 예방 홍보의 일환으로 범정부차원의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가 추진된다. 중구 관내는 대형 재래시장(남대문, 중부, 중앙, 평화시장 등)과 백화점, 쇼핑센터가 집중적으로 형성되어 있고, 공장밀집지역, 목조밀집지역 등 3개소의 화재경계지구가 있어 화재발생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또한 주거시설보다는 도·소매업, 제조업, 업무시설이 많은 관내 특성 상 비주거시설의 화재가 56%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따라서 공장이나 창고 등 건물 관계자는 항상 소방·전기·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겠다. 노후되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없는지, 소방시설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 특별기고/ 서울백병원 신경외과 진용준 교수

허리통증 치료하기

/ 2015. 9. 9 전체인구의 80%정도가 최소 한 번 이상은 경험해봤을 요통! 이 중 7에서 10%는 만성요통으로 고생하며, 1%는 신체장애를 겪기도 하는데 허리질환의 원인과 함께 치료법과 예방법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잦은 컴퓨터 사용 등의 생활변화와 함께 평균 수명의 증가로 허리통증을 경험하는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요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통의 종류는 크게 단순요통과 병적인 요통으로 분류된다. 종양, 외상에 의한 골절, 심한 퇴행성 변화에 의한 불안정한 척추의 경우 발생하는 병적인 요통과 척추의 해부학적 구조상 안정적이지만 추간판, 척추 후관절 및 인대, 근육과 근막에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는 단순 요통으로 분류한다. 이 중 단순요통은 기본적으로 허리가 약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강한 허리와 약한 허리를 구분하는 차이점은 무엇일까? 허리척추는 크게 척추뼈, 뼈사이에 충격을 완화시키는 디스크, 과도한 움직임을 제한하는 인대와 척추의 움직임을 만드는 근육, 척추 안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척추신경 이 다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어느 한 가지에 문제가 있어도 요통과 다리 통

■ 특별기고 / 명지전문대학 이상훈 교수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부동산 전망

/ 2015. 5. 20 최근 부동산가격은 전세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정부의 디플레이션을 비웃듯 가격이 요지부동하고 있으며 오히려 상승하는 지역까지 생기고 있다. 이는 정부의 디플레이션 공포가 언론플레이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어찌되었든 부동산가격을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언론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정부 고위공직자의 절반이상이 대한민국 상위 5%안에 속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경기침체에도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의 자산은 상승했다고 하니 이 또한 부동산가격이 올라가거나 최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징표가 된다. 연일 계속되는 기획재정부의 요구에 부응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부동산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금리와 부동산가격은 역비례의 관계에 있다. 통상 금리가 인하되면 부동산가격은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금리인하정책은 부동산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원칙이나 지금처럼 경기침체기에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분위기에서는 상승까지는 알 수 없으나 가격의 하락을 막을 수 있는 제동장치의 기능은 할 수 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고려한 정책적인 측

■ 의정논단 / 김영선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

관광산업의 육성과 진흥, 이대로는 안된다

/ 입력 2013. 10. 30 오늘날 세계화·국제화의 추세에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경제적·사회적 효과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대두됨에 따라 각 국가마다 소위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한층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범국가적 차원에서 나름대로 관광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해 전력투구(全力投球)하여 우리나라를 찾는 연간 외국인관광객수가 최근 10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월간 외국인관광객수가 100만을 상회하는 등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까지 돌파하고 있다. 그 일례로 K-pop등 소위 한류열풍에 힘입은 한류콘텐츠를 한국관광 홍보와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한 결과의 단면으로 중국, 일본 등 한류 성숙지역으로부터의 관광객이 급속하게 증가한 면면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반면에, 이러한 방식이 콘텐츠의 획일화 및 쏠림현상에 치우쳐 단기적인 성공에 그칠 수 있는 개연성을 보이고 있다거나 우리문화에 대한 과도한 우월성 과시로 혐한류나 반한류로 나타나는 부정적인 결과로 인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분명 배제할 수

■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정확한 발음 내기위한 발성법 ①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발음이 다소 부정확한 사람은 발성법을 열심히 연습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발음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호흡을 충분히 할 것 △목에 힘을 주지 말 것 △머리와 목구멍과 가슴의 공명을 적당한 비례로 할 것 △입술과 턱을 빨리 움직일 것 등이다. 여기서 제시하는 모음 발성법은 음성학의 발성법과는 다르다. 여기서는 다만 발음이 똑똑치 못한 것을 고치는 정도가 목적이므로 그러한 사람에게는 음성학적 발성법은 너무나 거추장스럽고 어렵기 때문에 보다 손쉬운 발성법을 제시한 것이다. 모음은 허파에서 나오는 호흡이 성대를 자극해 입안의 장애없이 나는 소리로 지속적으로 발성할 수 있으며 음악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모음 발음은 각 음마다 혀나 입술의 움직임이 다르지만 대체로 아래의 7가지가 기초가 되므로 이것에 따르면 된다. '아' 입을 벌린다. 입술에 힘을 주지 않고 앞니가 약간 보일 정도로 벌리면 입 모양은 계란 모양과 같이 된다. 혀는 그 끝을 아래 치아 내측에 야간 닿을 정도로 하고 자연히 평평하게 하여 목젖과 목구멍은 크게 높이 벌리는 기분으로 한다. 그리고 숨을 토할때에 '아-'하고 길게 발음한다. '어' 윗입술은 더 높이 벌리고 아래 입술은

■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 발음은 여유를 갖고 분명히 한다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사람들과 말하는 것은 의사전달을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발음이 분명하지 못하면 상대가 당신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발음이 분명하지 못한 사람들은 말이 빠르거나 대다수가 한 구절의 끝 부분을 얼버무린다. 사투리에 젖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에 따라서는 어떠한 특정한 음에 대해 그 음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발음장애라 한다. 발음장애가 가장 많은 것은 'ㅅ'계 자음의 발음장애로 ㅅ, ㅈ, ㅊ 등의 치찰음을 발음할 때에 나는 즉 바람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 '쉿쉿'하는 쉿소리처럼 들리기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까지 얕은 호흡이었던 당신은 그릇된 발성법으로 말을 해 왔지만 또한 그 얕은 호흡은 말을 빠르게 했던 것이다. 그래서 대단히 빠른 속도로 말을해 왔으므로 자신도 모르게 발음을 생략해 버리는 습관이 생겼던 것이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지금 오셨다'를 '압지가 짐 오셨다'로 하는 식이다. 발음이 정확하지 못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그 중에서도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 빨라서 1분간의 발음이 500자 이상이 되는 사람도 있다. 보통사람의 말하는 속도는 1분간에 200∼300자이며

■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목소리, 내용에 따라 변화 줘야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목소리는 내용에 따라 강약과 함께 변화를 주어야 한다. 힘주기 또는 강세란 특정한 음절이나 단어 또는 다른 구를 보다 힘주어 말하는 것이다. 흔히들 강조라고 하면 소리를 크게 내는 높임강조만을 생각하지만 주요한 부분을 보통보다 목소리를 더욱 낮추어 표현하는 낮춤강조도 있다. 원칙적으로 말의 한 구절이나 전체는 보통으로 표현하고 그 중에서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중요한 단어나 구에 강세를 주어야 한다. 또한 명사 동사 부사 형용사 등을 강조하고 대명사 조사 조동사 접속사 등는 비교적 약하게 발음한다. 같은 단어나 어구의 반복과 같은 동격의 표현은 동격의 90%이상은 강조를 위한 수사이기 때문에 앞의 것 보다 뒤의 것을 강조해야 한다. 그러나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와 같이 동격의 10% 정도는 뒤의 것보다 반드시 앞의 것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의미상으로 부득이한 경우에는 발표자의 의도에 맞추어 강조토록 하는 것이 좋다. '내일 내가 한다''내일 내가 한다''내일 내가 한다'처럼 밑줄 그은 부분을 강하게 말하면 의미가 달라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즉 말은 어디에 강세를 두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

■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 당신만의 카리스마를 갖추자 ⑥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큰 소리로 책이나 신문을 읽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친구가 한번은 왜 그렇게 큰 소리로 신문을 읽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러자 링컨은 "큰소리로 책을 읽으면 두 개의 감각기관이 거기에 나타난 아이디어를 감지한다오. 그래서 남들보다 두배나 더 기억할 수 있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엔 또 하나 목소리가 더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 공명이란 성대에서 나온 소리가 입안에서 입술로 터져 나오기 때문에 울리는 현상, 목소리의 질을 최종적으로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다. 가능하면 충분히 공명을 일으키는 것이 좋다. 평소 자주 입술을 다문채 '음∼ 흠∼'의 소리를 내는 것이 좋다. 이는 공명음을 반복해 내다보면 자신의 성대구조에 가장 알맞은 음조와 음색으로 목소리를 길들일 수 있다. 목소리의 요소 중에서 가장 변화를 주어야 하는 것이 크기이다. 목소리를 평소의 목소리 보다 크게 내거나 작게 내거나 해야 된다. 그런데 당신은 평소의 목소리보다 큰 목소리를 내본 적이 별로 없으므로 큰 목소리를 내는 훈련을 해야 된다. 이 발성법은 최고음이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보다 높은

■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 당신만의 카리스마를 갖추자 ⑤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메시지를 전달할 때 의미를 더하기 위해서는 음량 속도 음조에 변화를 주어야 청중이 발표에 집중하고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할 수 있다. 목소리에 변화를 주는 방법은 첫째, 대화할 때 크게 하거나 작게 한다. 둘째, 빨리하거나 느리게 한다. 셋째, 긴소리와 짧은 소리를 구분한다. 넷째, 생동감을 주기위해 억양을 준다. 다섯째, 말을 하다가 잠시 쉰다. 여섯째, 내용에 따라 강세를 준다. 그리고 목소리도 훈련해야 한다. 목소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는 바로 복식호흡이다. 가능하면 배로 숨쉬는 복식호흡이 가슴으로 숨쉬는 흉식 호흡보다 좋다. 복식 호흡은 흉식호흡보다 30% 정도 많은 폐활량을 확보할 수 있다. 폐활량이 많을수록 폐에서 성대로 가해지는 공기의 압력이 높아져 성대가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소리는 들숨보다 날숨에 의해 형성되므로 복식호흡시 가능하면 들숨보다 날숨을 길게 쉬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은 외모만이 매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목소리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의학박사이자 세계적 음성훈련가인 미국의 모든 쿠퍼는 외모나 성격못지 않게 음성이 매력형성에 중요하다고 한다. 노력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