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훈회관 운영회장에 하태환 지회장 추대

“매주 월요일 단체장들과 티타임 갖고 의견청취·화합도모”
고엽제 중구지회장도 재임명… 단체장 품위유지 방안도 모색

 

중구보훈회관 운영협의회장에 하태환(79)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중구지회장이 추대됐다.


상이군경회 중구지회장이면서 중구보훈회관장을 맡고있던 박형구 회장이 5월 28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중앙회 이사로 영전하면서 공석이 됨에 따라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에서는 올해 15년 이상된 지부장이나 지회장을 대폭 물갈이 했지만 중구지회장은 원칙에 따라 투명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황규승 중앙회장으로부터 지난 6월 3일 임명장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4년동안 중구지회를 이끌게 됐다. 실제로 중앙회 감사에서도 아무런 지적사항이 없을 정도로 투명하게 운영해 왔다고 한다. 


하태환 회장은 “불 같은 성격으로 인해 중구보훈회관 운영협의회를 이끌어 갈수 없다고 고사했지만 단체장(지회장)들이 추대해 주셨다”고 겸손해 했지만 실제로 보훈회관 단체장들은 회장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주창했던 대로 매주 월요일은 단체장(지회장)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단체운영과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안부를 확인하고 있고, 단체장들의 품위유지를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구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광복회등 8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


하태환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보훈단체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며 “중구보훈단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권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