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4·11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발표하는 등 정치권이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으면서 각종 선심성 선거공약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정작 다문화가정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문화 가정은 우리 국민의 일원인데도 불구하고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은 물론 문화적 갈등, 편견과 차별,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언어의 문제는 가정 내에서도 자신의 자녀보다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까지 불편함을 겪게 된다. 언어의 경우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문화 차이의 극복은 녹록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수십 년을 살다가 한 가정을 이룬 만큼 서로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융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국인들도 결혼을 하면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신혼 초에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문화가정이 혼란을 겪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부분 외국 배우자를 만나는 경우 전문적인 상담을
신당동 모 아파트에서는 최근 위 아래층 주민들이 소음문제로 난투극을 벌여 응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한다. 이는 위층에서 아이의 발 구르는 소리, 늦은 밤 돌아가는 세탁기와 청소기 소리 등 층간소음이 이웃간의 고성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층간소음에는 화장실 물소리, 바닥충격음 소리, 피아노 소리, 오디오 소리, 대화 소리, TV 소리 등을 포함해, 다른 소음공해와 마찬가지로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이웃 주민간에 갈등은 물론 민원 제기 등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이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시에서는 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갈수록 찾는 시민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5년간의 조정 신청 중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환경분쟁조정신청이 2007년 8건에서 2011년 21건으로, 신청건수가 162%로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과거 단독 주택 위주의 생활에서 오늘날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 일반화되면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민의 83%(가구호 기준)가 공동주택인 아파트(59%), 연립·다세대(24%)에 살고 있는 것으
1990년 서울시는 '남산 제모습찾기 종합계획'을 수립, 남산의 문화유적 복원 및 생태계 회복을 통해 남산의 원래 모습을 되찾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잠식시설(蠶食施設) 이전을 통한 자연경관과 남산의 상징성 회복과 함께 역사·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리고 오세훈 전 시장이 남산르네상스 추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중구민들이 애용하고 있는 체육시설을 철거하자, 중구민들과 생활체육인, 선출직 공직자들이 나서서 철거를 반대했다. 중구의회에서도 의원총회를 열고 중구민 이용 체육시설 철거반대 운동에 동참키로 함에 따라 1천648명 생활체육 동호인과 주민이 서명해 서울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 장충단 공원에 있던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배드민턴장, 농구장이 철거돼 그곳에서 운동하던 동호인들이 갈 곳이 없어지자 더부살이 하거나 다른 곳을 이용하고 있다. 중구의 요구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대체시설로 훈련원공원에 종합체육시설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하고, 2010년 훈련원공원에 지을 종합체육관 사업비 26억1천만원, 2011년에 국비 20억과 시비 9억7천600만원을 더 지원했다. 하지만 예산이 반영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들어 지구단위 계획이 결정될 때까지 보류
2012년 대한민국은 선거열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19대 총선과 대선이 4월 11일과 12월 19일 각각 치러지기 때문이다. 대선은 시간이 아직 남았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물론 군소정당 예비후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선거구마다 적게는 7∼8명에서 많게는 20여 명이 넘는 후보들이 정치개혁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자기가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6일부터 10일까지 공천신청 접수를 받은 뒤 16일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고 한다. 비상대책위 정치쇄신분과는 여야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이번 총선 공천을 위해 '개방형 국민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관련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한다. 민주통합당은 6일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당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착수해 공천심사를 위한 세부기준 마련에 착수한다고 한다. 그리고 9일부터 11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받고 13일부터 후보자 심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양당이 후보자 공천 심사에서 어느 수준으로 컷오프를 결정할지 모르지만 후보자 공모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정당에서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에
최근 K-pop, 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 관광객들이 중구와 서울로 몰려들고 있다. 관광객의 서울방문 목적은 여가·위락·개별휴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특히 한류문화 체험을 위해 방문했다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는 명동(55.1%), 남대문시장(47.3%), 동대문시장(42.3%), 인사동(39.9%) 순이며, 이밖에 화장품 가게(26.5%)와 서울광장(18.7%)도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관광산업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관광객은 2010년 전년대비 40% 증가한 187만 명, 작년 8월까지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144만 명이 한국과 서울을 방문했으며, 2020년에는 1억 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숙박은 물론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중구와 서울시 등에서는 업종을 호텔로 변경을 유도하면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중구가 앞으로 충무로 한류스타거리와 함께 명동을 특화해 노점을 관광 상품화한다는 계획은 충무로와 연계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기대치가 매우 높
우리주변에는 돈 많은 갑부 보다는 서민들이 많다. 서민들은 대부분 가족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중산층으로 올라서기 위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온몸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일한 만큼 생활이 나아지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국내외의 경제사정 등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면에는 각종 투기를 일삼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면서도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정상적으로 돈을 벌었으면 번만큼 반드시 세금을 내야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이자 당연한 도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위장 이혼을 하는 등의 편법을 동원한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규모는 2011년 11월말 현재 2만7천명에 4천983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체납세금을 강제 징수한 금액도 4천516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자치구와 함께 '38세금기동대'를 확대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세금을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편법을 통한 재산 은닉 체납자에
임진년 새해를 맞은지 얼마 되지 않아 중구 신당4동의 아름다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무연고 독거노인이 사망하자 신당4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이 합심해 장례식을 '동네 장(葬)으로 치렀기 때문이다. 향년 91세인 김분옥 할머니는 신당4동 삼성아파트에 거주해 온 기초생활수급자로 3∼40년 동안 중구의 보호를 받아왔지만 간암으로 인해 지난 2일 사망했다고 한다. 그러자 신당4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들이 기초생활수급자 장제비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일부, 일반주민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장례를 치르고, 흥도사 주지스님도 기꺼이 참여해 49제도 치러주기로 했다고 한다. 이날 신당4동 공무원과 주민 10여명은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 승화원에서 화장(火葬)을 하고 유골이 뿌려지는 할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끝까지 같이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문헌에나 등장하는 동네 장이 실제로 신당4동에서 재현된 셈이다. 가족도 친척도 없는 무연고 할머니지만 주민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가는 길은 혼자가 아니어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1년 12월말 현재 중구의 국민기초수급대상자는 2천687가구에 3천623명에 이르고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 희망찬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비상의 상징인 흑룡처럼 올 한 해 만사형통하시고 욱일승천하는 최고의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신묘년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갈등과 반목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K-pop 신한류 열풍, 안철수 돌풍, 삼호 쥬얼리호 구출작전('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무역 규모 1조달러 돌파 등에서 희망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일 사망, 한국·미 FTA에 이어 국회 비준, 무상급식 투표, 저축은행 등 금융 비리, 서울을 할퀸 100년 만의 폭우 등은 우리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3·11 일본 대지진 대 참사, 카다피 사망, 그리스發 유럽 재정위기,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스티브 잡스 사망, 월街서 불붙은 反자본주의 시위, 노르웨이 총기난사 160여명 사상 등 지구촌 곳곳서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2012년도 주목해야 할 부분은 K-pop 등 신한류 열풍,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돌파, 중국인 관광객 증가,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디지털 방송 전환,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