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 기행 / 로뎀 나무 칡 냉면

"살얼음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철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별미는 뭐니뭐니 해도 냉면이다.

 

 살얼음이 떠 있는 냉면에 육수 맛도 느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한여름 시원하면서 맛깔스러운 냉면을 맛보고 싶으면 신당6동 중소기업은행 앞에 있는 로뎀나무집을 찾아 보라.

 

 사계절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이 칡 냉면은 무공해 식품이기도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특별한 맛을 느끼게 하는데는 육수에 비결이 숨어있다.

 

 손님들이 대부분 국물 때문에 비빔냉면을 먹지만 로뎀을 찾는 손님들은 거의 100%가 물냉면을 찾는다고 한다.

 

 이는 육고기를 넣지 않고 황태 다시마 미역 무우등 해초류 10

여가지로 육수를 내서 그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냉면 전문집 수준을 넘어서는 특별한 맛 때문에 프랜차이즈를 권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반드시 다시 찾게 돼 단골이 많다.

 

 칡에는 단백질 섬유질 칼슘 지방 철분 당질 비타민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 있어 감기 설사 요통 동맥경화 해열 소갈 숙취 중풍 위장병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 여성들의 변비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맛이 알려지면서 2000년5월에는 SBS 리얼코리아에서 맛있는 집으로 방송되기도 했으며 2001년에는 SBS 그곳에 가면 프로에서 최우수 맛 집으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린 데는 송탐규 사장(47)과 부인인 권기희씨(44) 부부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전국의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집은 가보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한다.

 

 한번은 전라도 광주에 맛있는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침에 비행기로 출발 오후에 되돌아 온 적이 있을 정도로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풍납동 모 음식점의 연천냉면을 먹어보고 바로 이 맛이야 라고 판단, 연구에 돌입했다는 것.

 

 수 없는 시행착오를 거친 뒤 내놓은 것이 바로 로뎀 칡 냉면이다.

 

 아직 맛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문의☎2236-9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