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감받는 인간관계와 처세술 / 정순인

새로운 경영 트렌드 펀(fun) ④

◈ 펀 경영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는?

 

 삼성전자에서도 CEO가 3번씩이나 방문한 기업이 있다. 안산공단에 있는 롯데캐논이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는 그동안 단순조립식인 106m나 되는 컨베이어를 뜯어내고 1인이 완제품을 조립하고 10여명이 U자형으로 선채 일한다. 이렇게 하다 보니 졸리지도 않고 함께 일하는 재미가 있어 2005년 생산성이 34%가 증가했다고 한다.

 

 기업의 최고 고객은 바로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다. 직원들이 만족해야 고객 또한 만족할 수 있다. 고객을 섬기듯이 직원들을 섬기면 그 회사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깊은 신뢰를 통해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재미가 있으면 그 기업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1996년 캐나다 캐드릭 펜위크는 웃음이 작업능률을 향상 시킨다는 보고서를 냈는데 15% 사기진작과 40%의 생산력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웃음은 스트레스 레벨을 줄여주고, 권태와 무력감을 예방하고, 변화 적응력 향상, 의사소통 원활, 창의력 증가, 자신감과 추진력 그리고 성취도를 향상시킨다.

 

 웃음이 주는 경제적 가치를 돈으로 정확히 환산할 수는 없지만 산업재해, 노사분규, 의료비 등이 1/3로 감소하고 생산성은 배가되니 얼마나 화끈한 경제학인가. 웃음은 원료 없이 공장을 돌리는 만병통치약이다.

 

◈ 펀이 하나의 경영기법으로 자리매김

 

 유머감각이 있거나, 잘 웃는 직원이 일을 잘한다는 보고서가 계속 나오고 있다. 기계적인 머리경영에서 뭔가 감동을 줄 수 있는 마음경영, 감성경영, 스킨십경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경영기법이다.

 

 예산, 도구, 장소 등의 물리적인 조건과 관계없이 파급효과가 큰 것은 웃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본다. 직원끼리 하나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보다도 따뜻한 마음과 웃는 얼굴이다.

 

 경영진, 직원, 고객을 하나로 일체감을 만들게 하는 것은 상품이 아닌 마음이기에 앞으로 학교나 직장은 웃음리더십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www. speechok. com 02)2279-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