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곧 경쟁력이다 (10) / 성공하는 사람들의 화술 테크닉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당신이 진정으로 보다 효과적인 언어 사용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효과적인 스타일을 강화함에 있어 고려할 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어체를 배워라

 문어체와 구어체는 서로 다른 점이 많다. 화자는 말을 하는 사람이지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기에 구어체를 배워 익혀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쉽사리 원고를 쓰고 그것을 읽으려 든다. 글과 말은 다르기에 어렵사리 당신은 즉석에서 구어체로 발화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자신의 언어 학습자가 되어라

 당신의 스타일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 언어의 애매모호성을 경계하고, 끊임없이 저지르는 문법 오류를 경계하며 불필요한 간투사(間投詞)삽입과 틀린 어구를 조심해야 한다.

 

 ▲타인의 언어 학습자가 되어라

 자신의 스타일을 개발코자 진정으로 원한다면 우수한 역할 모범인을 찾아라. 생으로 진행되는 스피치를 많이 듣고 연설문을 많이 대하라. 당신이 남의 역할 모범을 학습하는 목적은 그들을 따라 모방하는 데 있지 않고 그들의 강점(强點)을 확인하고 그 강점을 당신의 독특한 스타일에 걸맞도록 도입하는 데 있다.

 

 ▲어휘력을 길러라

 당신은 익숙하지 않은 어휘를 얼마나 많이 접하며 그것을 얼마나 많이 그냥 넘겨버리는가? 만약에 이런 일을 자주 되풀이하면 어휘력 향상의 기회는 없다. 좋은 사전을 구하고 자주 이용하면 백과사전의 유용함도 깨닫게 될 것이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 마땅한 어휘가 떠오르지 않을 때 백과사전이 대단히 귀중한 도움을 줄 것이다.

 

 ▲비평을 구하라

 연습이 항상 완벽을 기하지는 못한다. 연습에서의 결점은 영원한 결점으로 남는다. 그러므로 실습을 하면서 좋은 비평자를 찾아 당신의 학습을 비평해주기를 청하라. 그리고 진지한 비평을 고맙게 여긴다는 것을 솔직히 말하라. 물론 모든 충고가 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타인의 제언에 대해서는 마음을 열어 놓아야 한다.

 

 ▲흉내내지 말고 자기 자신의 개성을 살려라

 인간은 누구 한사람 똑같은 용모를 가진 사람은 없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인류역사에 하나밖에 없는 나 자신을 자신만의 향기와 주체성 그리고 개성을 가져야 한다. 개성은 스피치의 힘과 진지성을 당겨 주는 불꽃이 될 것이니, 부디 자신을 애써 틀에 넣어 독자성을 잃지 말고 개성을 살려야 한다.

 

 ▲청중과 이야기하듯 말하라

 일찍기 유행했던 호언장담식의 웅변가형 연설은 오늘날의 청중에게는 이미 인기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현대의 청중은 친구와 말을 주고받듯이 자연스럽게 말하되 다만 그보다 정력적으로 힘있게 이야기해주기를 요구한다. 자연스러운 스피치를 조금 확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청중이 원하는 것이다. 다음호에서 ("이런 연사가 청중을 감동시킨다"가 이어짐)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www. speechok. com 02)2279-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