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람 / 태평로파출소 이성정·김종우 경찰관

생명위험 직감…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 2015. 1. 14

 

중구 을지로2가에 있는 을지로 지하상가 계단에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태평로파출소 이성정 경위와 김종우 경사가 지난 4일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는 50대 후반의 한 남자가 의식을 잃고 지하상가 계단에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 있던 신고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이 남성을 보고 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119는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여서 신속히 김종우 경사가 그 남자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했는데 맥박과 호흡이 없었고 동공도 풀린 상태였다.

 

사태의 긴박함을 느낀 두 경찰관은 순찰 중에 있을지도 모를 긴급사태에 대비, 김종우 경사가 평소에 열심히 갈고닦은 심폐소생술을 119가 도착할 때까지 즉시 시행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자마자 119 구급대와 함께 중구에 있는 백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후송했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심폐소생술은 계속 실시했다. 그리고 마침내 맥박과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해 위기상황을 무사히 넘기게 됐다고 한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하게 된 것은 초기에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평소에 익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만약 심폐소생술이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절박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성정 경위와 김종우 경사는 "경찰관의 사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범죄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로부터도 안전하게 지키고 보살피는 것"이라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함께 평소에 심폐소생술도 열심히 연마한 것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