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신광교회 55년사 발행

교회내 36쌍 결혼 기록

장충동에 위치한 신광교회(담임목사 정종림)가 55년사를 발간했다.

 

 지난 46년7월 이북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월남했던 몇몇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 장충동에 자리를 잡았고 일제시대에는 이곳이 유곽(공창)거리였지만 하나님의 섭리속에 주님의 빛이 밝혀져 교회가 세워졌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교회 이름을 신광(新光)이라 했으며 주님 말씀의 빛과 사랑의 보혈이 곳곳에 전해졌다고 전하고 있다.

 55년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1973년 이전에 김동린 문수옥씨 커플을 시작으로 2001년5월 박호준 이승진 커플까지 36쌍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오늘날과 같이 정보통신기술이 발달되지 못하고 모든 것이 개방되지 않았던 시대에 비추어 보면 당시 교회 여건은 좋은 편이어서 일부는 결혼을 목적으로 교회에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고 솔직히 기록하고 있다.

 

 이 책에는 사진으로 본 신광교회 55년사와 함께 제1부 해방과 신광교회의 창립, 제2부 6?25전쟁과 신광교회, 제3부 신광교회의 안정과 교세확장, 제4부 새성전 건축과 신광교회 교인들, 제5부 21세기와 신광교회, 제6부 각 기관 활동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함께 △해방과 교회 재건 △북한 교회와 출애굽 △신광교회 창립과 월남인들 △6.25전쟁과 신광교회 교인들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분립과 신광교회 △목사사역과 교회 창립 30주년 △박승기 목사 사역과 교회성장 △새성전 건축 △제9대 정종림 목사 부임 △신광교회 성장과 기도운동 △100일 신앙실천운동 △성가대 △교회학교 △남선교회 △여전도회 △부부선교회 △국내외 선교활동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정종림 목사는 "이스라엘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그들의 역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하나님을 넓은 품안에서 자신들의 삶의 흔적을 믿음의 고백으로 시간속에 만들어 갔다"면서 "역사란 하나님 임재의 증거이며 과거에 그들을 돌보았던 하나님 사랑의 자취이며 현재와 미래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삶의 자리"라며 55년사 발간의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