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조화롭고·더 건강하고·더 빛나는 중구조성에 혼신”

김길성 중구청장, 제297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 답변 주요내용
구정질문 답변서 ‘중구 미래 비전·현안 해법’ 구체적 정리
민선 8기 성과와 한계, 제도개선·재정·조직운영 전반 설명
도시·복지·안전·개발 아우른 의원 질문에 구체적 대안 제시

 

중구의회는 12월 4일 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손주하·양은미·소재권·길기영·이정미·조미정 의원이 차례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이에 김길성 중구청장과 집행부는 5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일괄 또는 일문일답 방식으로 답변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중구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남산자락숲길 개통, 어르신 교통비 지급 등 가시적 성과와 함께 남산고도제한 완화, 명동스퀘어 조성 등 중구의 큰 그림도 차분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구의 미래 비전으로 △더 조화로운 도시 △더 건강한 도시 △더 빛나는 도시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 손주하 의원 질의 : 전동킥보드 이동 제한 필요성?

“중구는 2024년 하반기 서울시 특별관리대책에 따라 전동킥보드 단속을 강화했다. 월평균 162건이던 견인 건수는 2025년 35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공유업체는 이용 수요 감소로 중구 내 배치를 최소화하고 있다. 방치 발생 시 즉각 신고·견인 체계를 유지 중이다. ‘킥보드 없는 거리’는 서울시·서울경찰청 협의를 거쳐 지정된다. 현재는 수량이 적어 실효성이 낮지만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과 인구 밀집 지역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 양은미 의원 질의 : 출마당시 목표와 달성 평가는?

“민선 8기는 제도개선을 통해 재개발 여건을 마련해 왔다. 남산고도제한 완화 이후 회현동 지구단위계획이 추진된다. 다산동 휴먼타운 2.0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본격화되고 남산자락숲길 개통으로 주민 건강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 걷기대회·건강 마일리지 등 건강 정책도 확대하는 등 내년부터 건강·복지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더 빛나는 도시’로는 명동스퀘어를 제시했다. 전광판은 명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큼 연말 카운트다운 쇼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전광판 6기와 거리 미디어가 추가돼 명동은 제2의 타임스퀘어로 도약할 전망이다. 재정·지역개발과 관련해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72억 원 확보 성과를 강조했다. 대규모 기반시설은 외부재원과 기부채납으로 추진 중이거. 현금성 복지는 확대를 지양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전환한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도입으로 재정 대응력을 높였다. 순세계잉여금 증가는 재개발·세원 확충 노력의 결과다. 노후 청사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을지로동 청사는 준공을 마쳤고, 소공동 청사는 내년 2월, 명동 청사는 9월 준공 예정이다.장충동 청사는 국유지·구유지 교환을 통해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 소재권 의원 질의 : 중구청 신청사 건립 추진
“현 청사의 노후화 문제에 공감하지만 이전·재건축 모두 부지와 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건물 임시청사 활용은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 현 청사는 안전등급 C로 기능 유지에는 문제가 없지만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히 추진하겠다”


◆ 길기영 의원 질의 : 시설관리공단 운영전반에 관한 문제
“전임 이사장 징계는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했으며, 징계는 공단 이사회 의결 사항이다. 신임 이사장 채용은 공정성 문제로 재추천을 요청했다. 최종 후보자는 취업심사 불승인으로 재검토 중이다. 종합감사와 특정감사를 통해 관리·회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고, PC 관리 부실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 이정미 의원 질의 :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26면 주차장은 123면으로 확대돼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로써 만성적인 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며, 또한 주차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인근 상권을 찾는 방문객 유입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교통·보행 동선 분리로 안전성도 확보됨에 따라 운영수익 증대로 유지관리 안정성도 높아진다.”


◆ 조미정 의원 질의 : 인사 운영과 투명한 조직 관리
“중구 인사행정의 핵심은 공정·투명·성과 중심으로, 평가–승진–공개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직위공모제와 6급 보직심사 개선도 시행 중이고, 격무·현장 부서 수당과 가산점을 신설했다.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해 최소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인건비는 기준인건비 범위 내에서 적정 운영 중이고, 조직진단과 직무교육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민원안내보안관은 직원 보호 효과가 크다. 영유아 보육은 권역별 수요 조정과 시설 확충으로 대응토록 하겠다.”
김길성 구청장은 “현안 하나하나에 책임 있게 답하고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