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021년 12월부터 약 4년에 걸쳐 지하철 2·6호선이 지나는 신당역에서 ‘신당지하상가 간 지하통로 연결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3일 개통식을 열었다.
그동안 신당역에서 신중앙시장을 방문하려면 신당역 1번 또는 2번 출구로 나와 지상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번 연결통로 개통으로 신당역 지하 1층에서 신당지하상가를 거쳐, 그 위에 위치한 신중앙시장까지 전 구간을 실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황학동 주민들의 귀가 동선도 짧아졌다. 황학동롯데캐슬베네치아아파트 등 인근 거주민들은 복잡한 지상 거리를 지나지 않고 지하상가 통로를 통해 더 빠르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번 개통이 신중앙시장에 유동인구 유입을 견인하며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힙당동’으로 불리는 ‘핫플’이 인근에 밀집한 만큼, 젊은 소비층의 시장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중앙시장 상인들 역시 “지하철역에서 바로 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이 생겨,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 같다”며 반겼다.
구는 향후 신당역 인근에 조성 예정인 주차타워를 신당역 지하와 연결해, 주차타워 이용객도 지하통로를 통해 날씨와 상관없이 편리하게 시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장기간 공사에도 불편을 감수해 준 시장 상인분들과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결통로를 주민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라며,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상권에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