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가치를 높이는 도심재정비 신속추진”

김길성 중구청장, 2026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서 4개 방향 제시
“복지·건강 분야 비중 43%, 민생안정 등 체감형 정책 추진
“청년·1인 가구·외국인 등 인구 구조 대응 맞춤 지원 확대”
“남산고도제한 완화 도심 정비·명동스퀘어 활력 도시 조성”

 

 

김길성 중구청장이 11월 19일 열린 제297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2026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운영 주요방향을 밝혔다.

 

그는 “중구의 2026년도 예산 총계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359억원이 증가한 6천129억 원이며, 이 중 일반 회계는 전년 대비 342억원이 증가한 5천 581억원, 특별회계는 16억원이 증가한 548억원으로 편성했다”며 “2026년 예산안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재정의 어려움 속에 모든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서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이 쓰일 수 있도록, 중구민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과학적인 예산 편성을 추진했다”며 원안처리를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있어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이 쓰일 수 있도록, 중구민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과학적인 예산 편성을 추진했다”며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은 △주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 지속추진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새로운 현안 대응 △중구의 가치를 높이는 도심 정비 신속추진 △사람이 모이는 활력 도시 조성등 4개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주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 중구는 ‘내편중구’라는 정책 브랜드의 이름처럼 늘 주민 곁을 지켜왔고, 내년에도 힘이되는 정책으로 보답한다.

 

전체 예산의 약 43%인 2천649억 원을 복지·건강 분야에 집중해서 민생안정과 취약계층의 지원을 강화하고, △어르신 교통비는 월 5만원으로 상향하고 △보훈대상자 예우 수당도 월 10만원으로 확대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더욱 합당한 예우로 보답한다.

 

또한, △학교 급식 △교육환경 개선에 90억 원을, △돌봄 서비스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각각 57억과 14억을 투입,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

 

둘째, 중구민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새로운 현안에 적극 대응한다.

 

최근 우리 중구는 1인 가구와 청년, 외국인 주민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며 인구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1인 가구를 위한 싱글 홈케어 △고립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 △청년센터 조성 등 대상별 맞춤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올해 신설된 ‘외국인지원팀’을 중심으로 외국인 지원사업 들도 다양하게 펼쳐 나간다. 공공셔틀 ‘내편중구 버스’도 더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노선을 정비해 확대 운영한다.

 

셋째, 중구의 가치를 높이는 도심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한다.

 

민선8기 들어 중구는 도심의 편리함에 주거 기능을 더해 명품 주거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남산고도제한’과 같은 규제를 과감하게 해결하며,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다. 이제는 미래를 위한 기반이 충분히 마련된 만큼, 본격적으로 구도심과 주거지 전반에서 더 뚜렷한 변화와 가시적 성과를 만들겠다.

 

약 67억 원의 개발 예산을 편성해 △회현동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도지역 재정비 △다산동 휴먼타운2.0 사업계획 수립 등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후의 후속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넷째, 사람이 모이는 활력 도시를 만든다.

 

도시의 힘은 결국 ‘사람’이다. 중구는 지금, 사람이 다시 모이고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곧 세계가 주목하게 될 명동스퀘어는 이 흐름을 더욱 강하게 이끌어 낼 것이다. 남산자락숲길 페스타와 이순신 축제 같은 대표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하여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든다. 무엇보다, 모든 변화의 전제는 우리 구민의 ‘안전과 편의’에 있다.

 

내년에도 중구는 언제나 여러분 곁을 지키는 ‘내편’으로서, 우리 아이들의 통학로를 더욱 안전하게 정비하고, 제설 등 계절별 안전 대책을 촘촘히 마련하며, 골목길 청소와 폐기물 처리까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일상의 모든 부분을 더욱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

 

김 구청장은 “돌이켜보면 민선8기 4년간의 여정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오늘 올린 예산안은 중구의 마지막 동력이며,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희망의 기반이 될 것이다. 4년의 긴 여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