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발랄한 명동 ‘서울페스타 2024’ 개막

내달 6일까지, 명동 전체 거대한 ‘팝업스토어’로 변신
주요 거리와 건물 외벽 랩핑으로 축제 분위기 살려
스탬프투어, 플로깅, 행운잡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4월 26일 명동 일대에서 ‘서울페스타 2024 명동 페스티벌’을 개막했다. 이 축제는 5월 6일까지 계속된다.


명동 전체가 거대한 ‘팝업스토어’로 변신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명동 주요 거리 바닥에는 ‘레드 카펫’을 연상시키는 시트지를 부착해 축제 분위기를 냈다. 가로등과 가로수, 주요 건물에는 다양한 조형물을 배치하는 등 명동은 길 전체가 공공예술전시관이 되도록 했다. 


축제의 막을 올린 26일 오전 11시에는 눈스퀘어 일대에서 흥겨운 마칭밴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어서 진행되는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의 축하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관광객에게 기념 부채도 증정하기도 했다.


5월 2일과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에는 지구 살리기 리얼스(Re:EARTH) 캠페인이 펼쳐진다. 쓰레기 줍기에 동참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는 명동아트브리즈 등 명동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스탬프투어, SNS홍보 이벤트, 에어큐브 행운잡기 게임, 무료 시음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서울 대표 관광 축제‘2024 서울페스타’와 연계, 중구청, 롯데백화점이 공동 주최하며 서울시와 명동 관광특구와 명동 상인회, 알리페이플러스가 참여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명동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가운데 명동 페스티벌 기간에도 황금연휴를 맞이한 일본과 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 명동을 찾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중구는 지난 1년 중구 거리가게의 바가지 요금 문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거리가게마다 가격표를 붙이도록 하고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사업자 등록과 단말기 설치도 유도하고 있다.

 

상인들이 나서서 거리가게에 종량제 봉투도 비치하고 쓰레기를 버려드린다는 안내문도 외국어로 기재해 부착했다. 명동 페스티벌을 앞두고 지난 4월 18일에는 명동 주요 거리를 물청소했다. 김길성 중구청장도 청소에 동참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손색이 없도록 지속해서 관광객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왔다”며 “이제 즐길 차례다.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명동 페스티벌에 오셔서 가족,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