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린 가족이죠"

노인ㆍ장애인ㆍ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계층과 결연 훈훈

 

◇중구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에 참여한 후원자중 이동수패션 서혜자대표가 차상위계층에게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으뜸 중구 발전을 위한 사업중 하나인 중구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계층에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중구는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 120% 계층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고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원자와 정기결연을 맺고 지난달 19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관련기사 10면)

 

 이 사랑의 성금 정기결연 행사에는 차상위계층 157명과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담당직원 157명, (주)CJ, (주)디엠씨플래닝, (주)롯데건설, (주)이동수 패션, 한남인사이클링, (주)신세계, (주)정은건설, (주)풍산사우회, 중구치과의사회, 부산갈비, 소피텔 엠버서더호텔 등 후원자 10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결연을 맺은 157가구는 중구가 지난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조사한 차상위 120% 계층 1천570가구 중 아직 후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로, 이들은 금년 1월부터 12월까지 가구당 월 5만원씩 년 60만원을 후원 받는다.

 

 (주)CJ 성우현 부장은 "작은 도움밖에 드리지 못해 부끄럽다"며 "웃음과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을 갖고 새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생활해 달라"며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수패션 서혜자 대표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작은 정성이 이웃에게 힘이 되고 겨울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힘찬 응원을 보내며 구청의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에도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성낙합 중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성금을 내어주신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중구청에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을 챙겨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당1동 김미경 할머니는 "너무나 고맙다"며 "열심히 살겠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