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름봉사단 남산실버복지센터서 김장나눔 봉사활동

300만원 상당의 배추와 양념으로 입소 어르신들과 함께 김장
중림거주 쪽방촌 독거어르신 20명에도 김장김치 직접 배달
적극적인 봉사활동 공로로 중구청장 표창에 봉사대상도 받아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 봉사단체인 아우름봉사단(단장 조남이)에서는 지난 11월 24일 남산실버복지센터(시설장 박창남)를 찾아 김장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어르신을 으뜸으로 모시는 것으로 알려진 남산실버복지센터는 △주·야간 보호사업 △요양시설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심신기능 회복을 위한 수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 34명이 입소해 있고, 시설장을 포함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등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센터에 아우름 봉사단원들은 중부시장 상인들과 함께 300만원 상당의 배추와 양념을 구매해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과 함께 김장을 하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작년에는 중구유일 고아원인 남산원에서 김장봉사를 했으며, 재작년에는 아우름 단장 집에서 단원들과 함께 김장을 해서 남산실버복지센터에 보내기도 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중림동에 거주하시는 독거어르신 20명에게도 20통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남이 단장을 비롯해 송태옥 이영수 고문, 박선영 부단장, 허유진 총무, 김애란, 임수연, 이동숙, 최현섭, 문재왕, 서도분, 박수명, 정구, 김애라, 정두진, 유병택 사무국장, 오영욱 사무차장 등이 동참했다. 


이번 김장에는 13기에서 30만원, 19기 구본형 대표가 50만원을 협찬했으며, 중구상공회에서 200만원 지원금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름 봉사단은 2019년 중구상공회 임원을 주축으로 창립한 이래 약 2년 6개월 동안 쪽방촌 어르신 나들이 행사, 반찬봉사, 김장봉사, 필동 어르신 TV전달,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효드림 봉사활동등 중구지역에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날인 2023년 5월 5일에는 남대문 호떡 김진호 대표(남문라이온스 회원) 호떡 100개를 기부함에 따라 중구의 유일한 고아원인 남산원(원장 박흥식)을 방문해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4월 21일에는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 열린 중구민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에서 ‘중구상공회 아우름봉사단(단장 조남이)’이 중구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9월 22일에는 중구자치신문 창간 22주년 기념행사에서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남이 단장은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장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며 “단원 여러분들이 함께 봉사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드린다.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송태옥 고문은 “봉사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자기를 희생해야 된다”며 “많이 도와 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왕팬으로서 앞으로도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영수 공문은 “아우름 김장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동참하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남산실버복지센터 박창남 시설장은 “어르신을 중심으로, 어르신 입장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애쓰는 어르신들의 집”이라며 “어르신과 함께 가족들도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날마다 행복해 지는 남산실버복지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김장봉사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