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할머니 동화구연

교구 직접제작,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동화 이야기 전달
지영순 어르신 “아이들에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윤동인) 노인일자리에 약 10년간 활동하고 있는 지영순(여, 71세) 어르신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 이야기를 전달하는 구연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는 지영순 어르신은 동화구연 동아리에 가입해 동심에 맞는 교구 제작과 손유희 기법을 공부하며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는 노인일자리 보육교사도우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영순 어르신의 동화구연 수업을 어린이집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교사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아이들도 할머니의 동화구연 시간만 되면 손을 들고 의견을 말한다며, 아이들이 다른 교육보다 동화 이야기에 더 집중한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동화구연을 하기 전 준비해야 되는 부분이 많아 힘들지만, 아이들이 집중하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면 힘이 난다”는 지영순 어르신은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에 참여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에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