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길벗 어울림 운동회 화합의 장 승화

‘장애인·비장애인 70여명 참여, 큰 공 굴리기 등 마련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춤 추는 등 모두가 즐기는 축제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성은, 이하 중구길벗센터)는 10월 30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 길벗 어울림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2023년 길벗 어울림 운동회는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센터회원, 활동보조 이용자, 자조모임 참여자 그리고 중구성동을 박성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이 참석하는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김성은 센터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박성준 국회의원,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진형식 회장의 축사로 길벗 어울림 운동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운동회는 중구길벗센터가 처음으로 기획한 사업이며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척추장애, 정신장애, 발달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이 참여해 각 장애 유형에 맞는 △빨대로 탁구공 불기 △휠체어 장애인과 활동지원사가 함께하는 지그재그 이어달리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큰 공 굴리기’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경기로 진행됐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 진행된 운동회는 팀전으로 진행된 만큼 각 팀의 응원전 또한 점수에 반영돼 열띤 응원전을 펼쳐졌다. 


이 외에도 각 팀의 장기 자랑으로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등 경쟁이 아닌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그리고 경기 중간중간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나누어 주는 등 늦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하는 운동회였다.


양 팀의 열띤 응원전과 경기 참여로 진행된 운동회는 720대 760으로 백군이 승리했다. 


회원들은 “센터장님 내년에도 해요. 내년에는 보치아도 해요. 센터장님 내년에는 친구도 데려올래요”라고 강당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