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 프로그램 섹션 공개

오는 27일 개막, 섹션은 ‘발견·복원·창조’ 모토 보석같은 작품 재발견

 

 

오는 10월 27일 개막을 앞둔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에서 총 5개의 프로그램 섹션과 상영작들을 공개했다.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오는 10월 27일 개막을 앞두고 프로그램 섹션을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는 충무로라는 공간에서 고전과 현재를 잇는 총 5개의 프로그램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충무로영화제의 탄생과 함께 계승된 ‘충무로 콜렉티브’ 섹션은 ‘발견’, ‘복원’, ‘창조’를 모토로 충무로의 역사 속에서 보석 같은 작품들을 재발견해 본다. 검사와 여선생, 자유부인, 지옥화, 마부, 오발탄, 귀로, 안개 그리고 화녀와 같은 한국 영화를 상징하는 감독들의 작품을 디지털 마스터링으로 복원해 상영한다.

 

‘포커스 온 충무로’ 섹션에서는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시작과 중흥기를 열었던 1990∼2000년대 초반 유의미한 작품과 감독들을 재조명한다.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함께하며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봄날은 간다, 박하사탕, 접속, 장화 홍련, 태양은 없다, 파이란, 홀리데이, 해피엔드 총 8편의 작품을 극장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과거의 충무로를 만났다면 현재의 충무로를 만날 수 있는 ‘충무로 초이스’ 섹션은 작년 또는 올해 발표한 한국의 상업, 독립 장편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나의 피투성이 연인, 드림팰리스, 말아, 삼각형의 마음, 옥수역 귀신, 작은 정원, ‘한산: 용의 출현’ 그리고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거미집’까지 총 8편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마스터스 노트에서는 한국 영화산업에서 번뜩이는 영감과 실험성으로 본인만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이장호 감독의 대표작들과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의 역사를 쓴 김한민 감독의 대표작부터 데뷔작을 특별전으로 마련해 조명해 본다.

 

마지막 폐막작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국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으로 10월 10일에 공개했다.

 

한편,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오는 10월 27일 개막해 11월 1일까지 총 6일간 개최된다. 충무아트센터와 명동역 CGV 씨네 라이브러리, 중구 일대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상영을 진행한다.